전설같은 사랑​

 

주체95(2006)년 11월 어느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녀성해안포중대를 찾으시였다.

친아버지를 모신듯 기뻐 어쩔줄 몰라하는 중대군인들을 사랑의 한품에 안으신 그이께서는 동무들이 보고싶었다고, 올해 여름에 중대에 찾아와 군인들의 훈련을 보아주려고 하였는데 시간을 낼수 없어 그렇게 하지 못하였다고 정을 담아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낯익은 중대의 여러곳을 주의깊게 돌아보시며 군인들의 훈련정형을 료해하시고 그들의 생활을 친어버이심정으로 따뜻이 보살펴주신데 이어 예술소품공연도 보아주시였다.

어느덧 공연이 끝났을 때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중대의 한 손풍금수를 만나주시였다. 그이께서는 그를 정겨운 눈길로 바라보시며 동무 혼자만 만나서 안됐다고, 눈수술하러 간 손풍금수는 언제 오는가고 다정히 물으시였다. 중대의 다른 손풍금수인 한 녀병사에 대하여 하시는 말씀이였다.

바다가초소의 애어린 한 녀병사를 잊지 않으시고 깊이 마음쓰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경건히 우러르며 일군들의 생각은 깊어갔다.

그 병사로 말하면 위대한 장군님을 다시 만나뵈올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일당백의 장수힘을 키우고 중대예술소조활동에서도 한몫하던 손풍금수였는데 몇달전 뜻하지 않은 일로 그만 한눈을 다치게 되였다. 일군들로부터 이 사실을 보고받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앞길이 구만리같은 청춘시절에 귀중한 눈을 다쳐 괴로움과 안타까움에 모대기고있을 녀병사의 신상이 눈앞에 어려오시는듯 선뜻 일손을 잡지 못하시였다.

녀병사를 곧 외국의 이름있는 병원에 보내여 눈치료를 받도록 하여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를 잊지 못해하시며 인민군지휘성원들에게 이런 뜻깊은 교시를 하시였다.

녀성의 몸으로 귀중한 청춘시절을 조국보위에 바치는것만도 장한 일인데 군사복무과정에 눈을 상하였다는것을 알고도 우리가 속수무책으로 있을수는 없습니다. …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절절하신 어조로 그 동무의 눈치료를 잘해주어야 마음을 좀 놓을것 같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러시고서도 마음이 놓이지 않으시여 녀병사가 병치료를 가는것과 관련하여 모든 생활필수품들을 다 마련해주도록 하시고 그가 사소한 불편도 없이 병원생활을 할수 있게 준비를 잘해주도록 깊은 관심을 돌려주시였다. 그리고 그가 조국을 떠난 후에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치료정형을 알아보시며 필요한 대책을 다 취해주시였다.

절세위인의 친어버이사랑이 그대로 명약이 되여 마침내 녀병사는 병을 고치고 그립고그립던 조국의 품, 위대한 장군님의 품에 안기게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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