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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0(2021)년 12월 5일
 

《불러서 왔습니다!》

 

며칠전 인민반장은 모든 가정들에 한장의 종이를 주며 이야기하였다.

《…아래의 조항들에 해당되면 거기에 줄을 그어주십시오.》

그것은 평양산원 유선종양연구소에서 인민반들로 보내온것이였다.

나는 몸상태와 관련한 물음이 빼곡하게 적힌 종이장을 다시금 유심히 들여다보았다. 몸이 특별히 아픈데는 없었지만 회람에서 요구한대로 나의 몸상태와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어느 한 조항에 밑줄을 그었다.

그로부터 며칠후 우리 집으로는 평양산원 유선종양연구소로부터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다음날 10시까지 종합검진을 받으러 오라는 내용이였다.

혹시 나도 모르게 큰 병이 생긴것이 아닐가 하는 우려감도 없지 않아 다음날 나는 유선종양연구소로 향하였다.

접수실에 이르니 여러명의 녀성들이 접수를 하고있었다.

《아주머닌 어떻게 왔는가요?》

《그야 물어보나마나 불러서 왔지요뭐.》

《나도 같애요, 특별히 아픈데도 없는데 종합검진을 받아야 한다면서 저를 찾더군요.》

결국 몸이 불편하여 스스로 유선종양연구소에 온 녀인은 한명도 없었다.

이때 눈같이 하얀 위생복을 차려입은 녀의사가 웃음을 함뿍 담고 우리에게로 다가왔다.

《안녕하십니까. 유선종양연구소를 찾아오신 여러분들은 이름을 부르는 순서대로 검진을 받으셔야 하겠습니다.》

녀의사는 청고운 소리로 차례로 이름을 불러내려갔다.

대동강구역 옥류1동 김순옥어머니, 평천구역 봉남동 한혜성어머니, 서성구역 상신동 최옥별어머니…

나는 저도모르게 눈굽이 달아올랐다.

인민을 위해 바치는 우리 당의 사랑은 구석을 모르는 은혜로운 사랑이여서 이렇게 온 나라 집집마다에, 우리 인민모두의 가슴마다에 속속들이 비쳐들고있다.

정녕 두메산골 막바지에 산다고 하여 언제 한번 그 따사로운 해빛이 스쳐지난적 있었던가.

언제면 다 알가 고마운 그 은정을, 어이 다 노래할수 있으랴 인민위해 바치시는 우리 원수님의 그 사랑을…



녀의사가 거듭 이름을 불러서야 나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더 큰 사랑과 혜택이 기다리는 검사실로 뜨거운 마음안고 들어섰다.

평양시 모란봉구역 흥부동 황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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