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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0(2021)년 11월 19일
 

못 잊을 그날을 되새기며​

 

며칠전 아침이였다.

식사를 하자고 남편에게 이야기하였지만 그는 점도록 벽면쪽을 바라보며 도무지 움직일줄 몰랐다.

《벌써 5년세월이 흘렀구만.》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모시고 남편과 내가 찍은 영광의 기념사진을 바라보며 하는 말이였다.

남편의 웅글은 목소리를 들으니 그날의 환희가 되새겨져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주체105(2016)년 11월 19일이였다.

그날도 나는 집에서 이전처럼 물고기그물을 손질하고있었다.

다른 어로공들의 안해들은 모두 사업소에 나가 긴장한 물고기가공전투를 벌리고있는 때에 집에 앉아 그물손질이나 하고있자니 남들을 대하기가 떳떳하지 못했다.

누구보다 앞장에 서야 할 지배인의 안해인 내가 이 바쁜 때에 이러고있으면 안되지 하고 몇번 사업소에 나갔으나 앓는 몸이다나니 몇시간 못 버티고 집에 들어오군 했다.

물고기가공전투에는 참가하지 못해도 그대신 그물손질이라도 착실히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내가 부지런히 일손을 놀리고있는데 문득 다급히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가보니 사업소의 책임일군이였다.

《아주머니, 빨리 나와 함께 갑시다.》

왜 이렇게 급해하는지 알수가 없어 벙벙해하는 나에게 그 일군은 재촉했다.

《시간이 없소. 빨리! 지금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아주머니를 기다리고계시오.》

나는 깜짝 놀랐다.

《자, 이런, 빨리빨리!》

《예, 예!》

나는 머리를 어떻게 빗었는지, 어떤 옷을 입었는지 알지 못한채 그 일군의 뒤를 쫓아갔다.

사업소의 책임일군이 사연을 알려주었다. …

그날 황금해력사창조의 첫 페지를 쓴 조선인민군 8월25일수산사업소는 자신과 깊은 정을 맺은 곳이라고, 이곳 수산사업소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보고싶어 또다시 찾아왔다고 하시며 사업소를 만족하게 돌아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모두 함께 기념사진을 찍자고 하시였다.

바로 그때 그 일군이 경애하는 원수님께 말씀올렸다고 한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이렇게 여러차례 우리 사업소를 찾아주시고 종업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으셨는데 지배인동무의 안해는 앓는 몸이여서 한번도 찍지 못했습니다.》

그 일군의 보고를 받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럼 어서 데려오라고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시계를 보며 초조해하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면서 우리 지배인동무의 안해가 올 때까지 기다리자고 하시였다는것이다.

나는 불시에 눈물이 앞을 가리워 발이 어디에 놓이는지도 모르고 그 일군을 쫓아 허둥지둥 달렸다.

꿈에서도 바라던 소원이였다.

사업소의 어로공들과 그 안해들이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고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었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나는 그들이 부러웠다.

남편에게 섭섭한 소리 또한 얼마나 했는지 모른다.

다른 어로공가족들이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고 기념사진을 찍을 때 그래 당신은 안해생각이 그렇게도 나지 않던가고 아쉬운 속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러면 남편은 《내가 받아안은 영광이자 당신의 영광이니 너무 마음쓰지 마오.》 하고 위로해주군 하였다.

하지만 그런 말에 나의 마음속 아쉬움이 덜어질수 없었다.

언제면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또 오실가, 언제면 나도 그이를 몸가까이 모시고 기념사진을 찍을수 있을가.

자나깨나 이 생각뿐이였다.

그런 나에게 꿈같은 영광의 시각이 올줄 어찌 알았겠는가.…

《빨리, 빨리 가기요.》

숨이 턱에 닿아 사업소정문에 들어서면서 보니 멀지 않은 곳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서계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

나는 목메여 부르며 그이께로 엎어질듯 달려갔다.

환하게 웃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뵈옵는 순간 나는 그만 어린아이처럼 소리내여 울었다.

한동안이 지나서야 나는 간신히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물고기잡이에 아무런 보탬도 주지 못한 저를 몸가까이 불러주시니 무슨 말로 고마움의 인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떠듬거리며 인사를 드렸다.

그러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빨리 건강을 회복하고 남편의 뒤바라지를 잘하여 그가 맡은 일을 잘해나가도록 하라고 뜨겁게 고무격려해주시였다.

그러시고는 저의 남편에게 어서 사진을 찍자고 하시면서 나와 남편의 팔을 량옆에 끼시고 기념촬영장으로 향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나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고 그처럼 소원하던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게 되였던것이다.

그때로부터 5년세월이 흘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하늘같은 그 사랑이 그대로 불사약이 되여 나는 오늘 건강한 몸으로 물고기생산에 떳떳이 이바지하고있다.

뜻깊은 그날의 기념사진을 우러르며 우리는 이렇게 마음다지였다.

평범한 한 녀인의 간절한 소원까지도 일일이 헤아려 풀어주시는 자애로운 어버이, 오로지 인민의 행복위해 천만고생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위민헌신의 길을 걷고 또 걸으시는 위대한 우리 어버이께 기쁨과 만족을 드리기 위해 더 큰 물고기폭포를 안아오자고.

오 영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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