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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0(2021)년 12월 4일
 

덕과 정으로 따뜻한 사회​​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온 나라에 서로 돕고 이끄는 고상하고 아름다운 미풍이 차넘치게 하여 우리 사회를 화목하고 단합된 일심단결의 대가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며칠전에 있은 일이다.

평양시 서성구역 상신동 18인민반에 사는 김현숙로인은 퍼그나 시간이 흘러서야 정신을 차렸다.

그는 몽롱한 의식속에서 눈을 감고 기억을 더듬어보았다.

(세면장에서 심장이 몹시 아파났지.… 그다음은…)

이런 생각을 하고있는데 딸 정아의 떨리는 목소리가 들리였다.

《어머니가 일어나실가요?》

《이제 인차 피여날겁니다.》 이렇게 대답을 하며 누군가가 자기의 맥박을 짚어보는듯 한 느낌이 들었다.

(이 사람은 누굴가?)

《이젠 생명지표들이 정상입니다. 정말 큰일날번 했습니다. 이웃들이 아니였다면…》

그의 목소리에 뒤이어 또 다른 목소리들이 로인의 귀전을 스쳤다.

《아닙니다. 의사선생님이 제때에 왔으니 말이지 우리 이웃들이 사전대책을 세운다고 해도 어떻게 할머니를 살릴수 있었겠어요.》

로인은 얼마후에야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기가 소생하게 된 과정에 대해 알게 되였다.

외동딸을 고이 길러 시집을 보내고 홀로 살고있는 그를 위해 이웃들은 아침이면 산보나가자고 찾기도 하고 별식이 생겨도 때없이 찾아와 생활을 친혈육의 심정으로 돌봐주고있었다.

그날 저녁에도 김치를 맛보라며 찾아왔던 옆집 철이엄마가 세면장에 쓰러진 김현숙로인을 발견하고 인민반장에게도 알리고 정아에게도 알렸다.

급히 달려온 딸이 어머니가 노상 베개밑에 놓아두던 구급약을 썼지만 도무지 차도가 보이지 않았다.

긴급한 정황속에서 인민반장의 지휘에 따라 구급대책이 취해졌다.

《빨리 팔과 다리를 주물러주세요. 그리고 2호집 아주머닌 병원에 전화를 걸라요.》

로인의 위급한 상태를 알게 된 인민반주민들이 떨쳐나섰다.

《우린 어떻게 해야 합니까?》

《아주머니들은 의사선생들이 도착하면 그들의 치료를 방조해주세요.》

잠시후 구급차가 도착하여 긴장한 치료전투가 벌어졌다.

의사들과 딸 정아의 눈가에도, 이웃들의 얼굴에도 긴장한 빛이 흘렀다.

몇시간이 흘러 로인의 병세가 호전되였을 때 기쁨에 겨워 웃는 이웃들과 의사선생들의 모습을 보며 딸 정아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웃들과 의사선생들이 날 살려주었구나.)

로인은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했으나 몸이 말을 잘 듣지 않았다.

이때 또다시 귀익은 목소리들이 울렸다.

《어머니가 며칠 푹 쉬면서 몸조리를 잘하면 인차 건강이 회복될거예요. 정아어머니야 한생을 교육자로 사신분인데 우리가 옆에서 잘 도와드리자요.》

그들의 이야기를 듣노라니 고마운 사람들의 얼굴을 마주하지 않고서는 못 견딜 충동이 로인의 마음을 뜨겁게 달구어주었다.

《정아야…》

로인은 딸 정아를 찾았다.

《아니, 정아어머니가 의식을 차렸습니다.》

그의 옆에서 팔을 주물러주던 녀인의 기쁨에 넘친 목소리와 함께 어머니를 찾는 정아의 목소리가 울렸다.

《어머니, 나 정아예요.》

아침 해살이 창가에 스며들며 로인의 얼굴을 따스히 어루만졌다.

《다들 고맙네. 이렇게 나를 위해 밤을 꼬박 새웠구만.…》

주위를 둘러보는 로인의 눈가에 고마운 사람들의 모습이 정깊게 안겨들었다.

다정한 이웃들과 긴장한 치료전투를 벌린 조선적십자종합병원의 의료일군들과 진료소의 호담당의사…

로인은 예전처럼 자기 심장이 고르롭게 뛰고있음을 느꼈다. 그리고 덕과 정으로 화목하고 따뜻한 사회, 온 나라가 하나의 대가정을 이룬 사회주의사회의 참모습을 심장으로 더욱 절감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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