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청년들의 인생관을 두고​

 

며칠전 조선중앙TV로는 대학을 졸업하고 조국과 인민의 안전을 사수하는 혁명의 군복을 입은 녀성안전원이 특류영예군인의 영원한 길동무가 된 소식이 방영되였다.

이름은 리진경, 나이는 26살.

그가 하반신이 마비된 특류영예군인과 결혼식을 한 이야기를 전해듣고 온 나라 인민들이 그의 아름다운 소행에 감동되여 그들부부의 밝은 앞날을 축복해주었다.


그 처녀가 발휘한 미풍은 따뜻한 사랑과 정이 넘치는 화목한 우리 사회가 꽃피운 또 하나의 미덕에 대한 이야기이다.

조국을 위해 자기 한몸을 아낌없이 바친 영예군인들의 영원한 길동무가 되여주는것이 우리 사회에서는 례사로운 일로 되고있지만 어쩐지 처녀의 소행은 나의 마음속에 깊은 여운을 안겨주었다.

아마 미담의 주인공이 녀성안전원이라는 사실에 더욱 마음이 끌리였는지도 모른다.

아버지가 군복입은 군인이여서 군관의 안해가 되기를 꿈꾸어왔다는 처녀.

그가 가슴속에 고이 품고있던 꿈을 소중히 묻어두고 특류영예군인청년과 가정을 이루게 된것은 무엇때문인가.

그 무엇이 처녀의 심장을 그토록 아름답고 진함없는 사랑의 열정으로 활활 불태웠는가.

그것은 평범한 군인가정에서 태여난 자기를 대학까지 공부시켜주고 혁명의 군복을 입혀준 당의 은정에 천만분의 일이라도 보답하려는 깨끗한 마음, 사랑만을 받아안는 철부지가 아니라 당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는 효녀가 되리라는 충정의 마음이였다.

자기 한몸을 깡그리 불태워 빛을 주는 초불처럼 조국을 위해, 사회와 집단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 먼 후날에도 부끄럼없을 아름다운 생의 자욱자욱을 새기는것, 바로 이것이 우리 시대 청년들이 지니고있는 고결한 인생관이 아니랴.

자신의 행복과 안락보다 남의 불행과 아픔을 먼저 생각하고 조국의 큰 짐을 하나라도 덜기 위해 애쓰는 이런 훌륭한 청년들이 청춘의 자서전을 열화같은 충성과 애국, 미덕과 미풍으로 수놓아가고있기에 이 땅에는 약동하는 생기와 활력이 넘쳐나고 우리 사회는 덕과 정으로 화목하고 전진하는 인민의 락원으로 더욱 빛을 뿌리고있는것이다.

조국과 인민, 동지를 위한 길에서 삶의 보람과 행복을 찾을줄 아는 참된 인생관을 지닌 우리 청년들의 힘찬 발걸음에 의해 끝없이 번영할 우리의 래일은 또 얼마나 아름다울것인가.

사회주의대가정에 넘쳐나는 행복의 웃음소리와 더불어 더욱 휘황찬란할 내 조국의 앞날을 그려보는 나의 귀전에 우리 청춘들이 즐겨부르는 《사랑의 불》의 노래소리가 은은히 울려왔다.


따뜻한 봄날에 꽃으로 폈다면

눈바람 세찰 땐 불이 되리라

한몸을 깡그리 태우고 태워서

그대의 심장 덥히리

사랑이란 동지를 위해

세차게 타오르는 불길

사랑이란 조국을 위해

뜨겁게 합쳐지는 불

… …


리 충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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