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보람​

 

누구나 한번밖에 없는 인생을 보람있게 살고싶어한다.

그것은 사람들의 한결같은 지향이기도 하다.

하지만 값있고 보람찬 삶의 기준은 사람마다 서로 다르다.

나날이 재부가 늘어나는것을 인생의 보람으로 여기는 사람도 있고 또 사회적지위나 명예가 높아가는것을 더없는 행복으로 간주하는 사람도 있다.

하다면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사는것이 보람있는 인생으로 되는가.

시대가 제기한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을 나는 얼마전에 TV로 방영된 편집물 《인생의 보람》을 보고 다시금 똑똑히 알게 되였다.

편집물에서는 그 어떤 보수나 영예도 바라지 않고 조국을 받드는 길에 한생을 묵묵히 바쳐가는 우리 시대 전형들의 빛나는 삶을 보여주었다.



도로관리원으로 근 30년간 일해온 김정순녀성과 무궤도전차운전수로 50여년간 일하면서 수백여만㎞를 무사고로 주행한 71살의 도준길아바이, 30리나 되는 궤도로반을 근 30년간이나 매일 새벽과 밤에 도보순회하여 정상운영할수 있게 보수한 김용길, 신은철동무들, 뜨거운 인간애를 지니고 30여년을 환자치료에 정성을 다 바친 진료소의사 리애령선생님.

모두가 이 땅 그 어디서나 볼수 있는 소박하고 수수한 사람들이였지만 그들이 지닌 인생관은 결코 남들처럼 평범하지 않았다.

남들이 선뜻 가기 저어하는 일터에서, 사람들의 눈에 잘 띄우지도 않는 어렵고 힘든 일을 그것도 수십년동안 한직종에서 변함없이 성실하게 일해오는 그들의 심장속에는 과연 무엇이 자리잡고있었던가.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자식들과 후대들에게 우리는 무엇을 넘겨주어야 하는가.

우리는 왜 후회없이 이 길을 꿋꿋이 걸어가는가.

수십년세월 힘들고 지치고 나약해질 때마다 자신의 깨끗한 량심에 이 물음들을 제기하고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길에 적은 힘이나마 바치며 이 나라 공민의 도리를 다하여온 참된 인간들.

그들이 바라는 인생의 보람은 결코 화려한 꽃다발과 불빛밝은 축하무대, 높은 국가수훈이나 값높은 명예칭호에 있지 않았다. 

비록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는 특출한 위훈을 세우지는 않았지만 조국이 맡겨준 초소를 한생토록 변함없이 성실하게 지켜가는데서 행복과 보람을 찾은 그들이였기에 누구도 쉽게 갈수 없는 길을 오늘까지 걸어온것이다.

한몸을 깡그리 불태워서라도 조국의 큰 짐을 하나라도 덜기 위해 애쓰는 애국의 마음과 모진 시련과 난관이 막아서도 당정책을 무조건 결사관철하려는 조선로동당원의 깨끗한 량심이 그 어떤 동요도 사심도 없는 아름다운 삶을 수놓아가게 하였고 참된 삶의 보람과 크나큰 긍지를 가슴가득 안겨주었던것이다.

이런 사람들을 우리는 애국자라고 존경하며 우리 국가는 애국공민으로 내세운다.

이렇듯 순결하고 열화같은 애국공민들이 무성한 숲을 이루고있기에 내 조국은 그토록 위대하고 날이 갈수록 더욱 강대해지는것 아니랴.

리 철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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