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아들의 제일 큰 자랑
며칠전 나는 지난해에 취재하였던 평양중등학원 3학년 3반을 또다시 찾았다.
그날 원아들은 저저마다 자기들의 자랑거리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누구는 프로그람경연에서 1등을 하였고 또 누구는 문학작품집에 시를 올렸다는 자랑, 또 누구는 전국청소년태권도경기에 나가 우승했다는 자랑, 평양미술대학 선생님들이 자기가 그린 조선화를 보고 앞날이 촉망되는 미술가라고 축하해주었다는 이야기…
내가 그들의 이야기에 심취되여있는데 문득 초급단체위원장인 철남이가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우리가 품은 희망은 무엇이나 다 이루어집니다.
저는 2살에 아버지, 어머니를 잃고 육아원과 애육원, 초등학원을 거쳐 이렇게 중등학원에서 공부합니다. 부모들은 어린 나를 두고 떠나갔지만 나는 언제 한번 나에게 부모가 없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
우리 학원을 참관하는 사람마다 정말이지 부모있는 아이들보다도 더 행복한 학생들이라고 얼마나 부러워하는지 모릅니다. 그럴 때면 우리는 우리에게는 아버지가 계신다고, 우리의 아버진
이것이 우리의 제일 큰 자랑입니다.》
그의 말에 원아들은 머리를 끄덕이며 정말 그렇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원아들의 제일 큰 자랑!
그들의 이야기는 나의 심금을 울려주었다.
우리의 아버진
그날 사업소에서 물고기잡이계획을 넘쳐수행한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신
당에서 제일 중시하는
정녕 원아들이
어찌 이뿐이랴.
진정
그러니 우리 원아들 누구나 우리의 아버진
원아들의 진정에서 나는 확신하였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