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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0(2021)년 11월 24일
 

사랑의 메아리

 

얼마전 우리가 공화국의 함경북도에 자리잡고있는 청진시염소목장을 찾았을 때였다.

산허리를 감도는 흰구름마냥 산판으로 오르는 염소무리들, 산기슭에 자리잡은 현대적인 생산건물이며 번듯하게 꾸려진 사무청사…

한폭의 그림과도 같은 목장의 정서를 한껏 느끼며 구내를 거닐고있는데 《빵-빵-》 하는 자동차들의 경적소리가 경쾌하게 울렸다.

《저 자동차들은 산판마다에 전개된 여러 분장들을 순회하면서 염소젖을 싣고오는 차들입니다. 이른새벽과 저녁시간이면 어김없이 저렇게 경쾌한 경적소리가 울려퍼지지요.》

우리와 동행하던 일군이 웃음을 지으며 하는 말이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말을 잇는것이였다.

《우리 아이들에게 안겨질 염소젖을 싣고오는 저 자동차들의 경적소리를 우리는 무심히 듣지 않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듣노라니 저도모르게 학창시절 교정을 찾아오던 콩우유차의 경적소리가 떠올랐다.

나라가 그처럼 어려웠던 고난의 시기에도 언제 한번 멈춘적없이 울리던 콩우유차의 경적소리…

우리 어린이들을 위하시는 위대한 어버이의 사려깊은 사랑을 담아 정답게 울려퍼지던 그 경적소리는 비록 짧아도 얼마나 큰 의미를 담고 울렸던가.

그런데 오늘은 나날이 더해지는 우리 당의 후대사랑, 미래사랑을 싣고 이 산판에서도 울려퍼지는 경적소리를 듣노라니 숭엄해지는 마음을 금할수 없었다.

당의 육아정책을 개선강화할데 대한 문제를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의 중요의정으로 제기하시고 국가적부담으로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젖제품을 비롯한 영양식품을 공급하는것을 당의 정책으로 수립하도록 하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

조국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튼튼하게 잘 키우는것보다 더 중차대한 혁명사업은 없다고 하시며 힘겨울수록 우리 어린이들에게 정성을 더 쏟아부어주시는 위대한 어버이의 사려깊은 사랑이 우리의 가슴을 세차게 파고들었다.



이제 저 젖제품을 실은 차들의 경적소리가 가닿는 곳마다에서 조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천만금도 아끼지 않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따뜻한 사랑의 품에 안겨 세상에 부럼없이 자라는 우리 어린이들의 끝없는 행복의 웃음소리가 울려퍼지리라.

이런 생각을 하느라니 젖제품을 실은 차들의 경적소리가 나에게는 단순히 자동차의 경적이 아니라 자애로운 어버이의 숭고한 후대관을 전해가는 사랑의 메아리로 안겨왔다.

김 현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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