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메아리쳐가라

 

며칠전 늦은 저녁이였다.

하루일을 마치고 불밝은 수도의 밤거리를 거닐며 퇴근길에 오른 나의 귀전에 두 청춘남녀가 나누는 말소리가 들려왔다.

《명철동무, 빨리 뛰여가자요. 저기에 우리가 만든 궤도전차가 와요. 빨리.》

행복의 웃음발을 날리며 뛰여가는 그들을 정겹게 바라보느라니 우리가 만든 새형의 궤도전차가 눈앞에 안겨왔다.

우리 인민들에게 훌륭한 대중교통수단을 마련해주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하늘같은 사랑속에 이 땅에 태여난 우리의 궤도전차,



남의것이 아닌 우리의것이기에 저저마다 궤도전차를 타며 자기것에 대한 한없는 긍지와 자부로 하여 가슴부풀게 하는 우리의 궤도전차였다.

겉모양도 미남이지만 전차안은 또 얼마나 멋들어진가.

행복넘친 창가마다에 비치는 불빛에 반사되여 유난히도 번쩍이는 차체며 의자들과 액정TV에 이르기까지 의장품들모두가 흠잡을데없는 우리의것이여서 자기 힘에 대한 긍지와 자부로 생기가 약동하는 차안이다.

다시금 경적소리를 울리며 전차가 달리자 길가던 사람들도 한없는 긍지와 자랑속에 손을 저어 반겼다.

나의 생각은 깊어졌다.

우리 인민들에게 보다 행복하고 문명한 생활을 안겨주시려 바치신 우리 원수님의 그 로고를 어찌 한두마디의 말로 다 이야기할수 있으랴.

수도시민들의 교통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폭염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현지에 나오시여 우리 로동계급이 만들어낸 새형의 무궤도전차와 궤도전차를 보아주시며 이제 우리가 만든 궤도전차와 무궤도전차들이 거리를 누비며 달릴 때에는 멋있을것이라고, 인민들이 정말 좋아할것이라고 기뻐하시며 인민들이 바란다면 하늘의 별이라도 따다주자는것이 바로 우리 당이라고 하시던 경애하는 원수님.

진정 경애하는 원수님의 인민에 대한 불같은 사랑과 정이 있어 하늘에는 우리의 비행기가 날고 땅속에서는 우리의 지하전동차가 달리고 땅우에도 우리가 만든 무궤도전차와 궤도전차가 달리는 자랑찬 현실이 펼쳐진것 아니랴.

수도의 거리를 누비며 힘차게 달리는 궤도전차의 경적소리,

진정 그것은 인민에 대한 위대한 어버이의 뜨거운 사랑을 전하는 소리, 그 은정에 기어이 보답해갈 결의로 충만된 심장들이 터치는 맹세의 웨침이거니.

더 높이 울려라. 경적소리여, 우리 인민을 끝없이 위하시는 원수님의 사랑을 담아싣고, 그 어떤 고난과 시련이 앞을 막아도 경애하는 그이의 현명한 령도따라 기어이 우리의 손으로 사회주의부흥강국을 일떠세울 이 나라 천만인민의 불같은 맹세를 담아 수도의 하늘가에 끝없이 메아리쳐가라.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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