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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0(2021)년 10월 20일
 

나의 취재길 (2)

 

- 부모들의 사랑이야기 -


《광진아, 너 요새 한 처녀를 사랑한다면서?!》

이것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력사적인 시정연설을 높이 받들고 철길의 중량화와 표준철길구간을 늘이기 위한 투쟁에서 련일 성과를 올리고있는 평양철도국 일군들에 대한 취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그제 저녁 아버지가 나에게 한 말이였다.

순간 나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한달전 평양피복공장에 대한 취재과정에 한 처녀직장장을 알게 된 후 나의 손전화기에는 그의 전화번호가 기록되였고 하루일을 마친 다음 나의 발걸음은 왜서인지 피복공장이 위치한 곳으로 이어지군 하였다.

하지만 아버지가 이 모든 사연을 다 알고있을줄이야…

《련희동무와 자주 만나는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사랑인지는 잘…》

《녀석두, 그게 사랑이지 딴게 사랑일가, 이름은 최련희, 올해 나이 27살, 피복공장 직장장, 옳으냐?…》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이였다.

경공업부문에서 오래동안 사업하다가 년로보장을 받은 후에는 구역안의 년로자들과 함께 나라에 보탬이 되는 일을 찾아하느라 더 바쁜 나날을 보내고있는 아버지가 어떻게 그리도 속속들이 다 알고있을가…

《그래 넌 처녀의 무엇을 보고 사랑했느냐?》

아버지의 련속공격에 미처 정신을 차릴새가 없었다. 불의의 공격엔 대담한 역습으로 맞대응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나는 아버지에게 이렇게 물었다.

《전 아버지가 해주-하성사이철길건설장에서 어머니와 일생을 약속했다는걸 다 알고있어요. 아버진 어머니의 무엇을 보고 사랑하셨나요?》

《네 아버진 나의 자작시에 반했단다.》

과일그릇을 들고 방안에 들어서며 어머니가 하는 말이였다.

한동안 생각에 잠겨있던 아버지의 입가에서 한편의 시가 흘러나왔다.


노래를 부르라면

《난 못해요》

수집음에 빨갛게 타던 처녀

오늘은 무슨 담력 생겼나

오락회 한복판에 선뜻 뛰여들었네


사람들은 술렁술렁

기타수 철남동문

멋진 화음 고르는데

처녀의 입술에서 흘러나온건

노래도 시도 아닌

만가지 복에 대한 자랑


세상에 복이야 얼마나 많으랴만

나는야 일복이 제일이라네

이 세상 만복이 다 들어있는

일복이 제일이야 일복이 제일 좋아!


아버지의 이야기는 계속되였다.

조옥희영웅청년돌격대 대원으로 해주와 하성사이의 200여리로반을 닦는 전투에 참가하여 300%돌파운동, 공걸음반대운동, 150삽 뜨고 한번 허리펴기운동, 1시간에 100짐지기운동에서 언제나 만족을 모르는 처녀가 이 아버지에겐 제일 곱고 아름답게 보였다고, 이 세상의 모든 복중에 일복이 제일이라고 한 처녀의 자작시가 이 아버지의 마음을 통채로 사로잡았다고…

해놓은 일보다 부강조국건설을 위하여 해야 할 일이 더 많다고 생각하며 청춘의 날과 달을 무한한 헌신의 낮과 밤으로 빛내여온 우리 아버지세대의 그 숭고한 정신세계는 나에게 많은것을 가르치고있었다.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바치는것이 없다면 조국을 사랑한다고 말하지 말자. 어머니조국을 위하여 바치자. 온넋을, 우리의 모든것을!

이것이 우리 청춘들의 조국애이고 사랑관임을 나의 아버지, 어머니의 청춘시절은 말해주고있었다.

《아버지, 그 동무의 마음속에도 처녀시절 어머니가 읊었던 일복에 대한 담시가 보석처럼 귀중히 간직되여있을겁니다.》

《그럼 합격이다. 그 처녀를 집에 한번 데리고 오려무나. 하지만 일복에 대한 담시를 알고있는지는 검열해보아야겠다.》

아버지의 익살에 방안에는 웃음이 터져올랐다.

참으로 행복한 밤이였다.

결국 나의 취재는 집에서도 계속되고있는셈이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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