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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0(2021)년 10월 11일
 

대들보

 

대들보라는 말은 조선식건축물에서 두 기둥사이에 건너지르는 큰 보를 이르는 말이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훌륭한 집을 지으려면 기둥을 든든히 세우고 집을 떠받드는 대들보를 바로 얹어야 한다고 일러왔다.

그리고 나라와 민족의 번영과 발전을 위하여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능력있는 일군들을 대들보에 비기기도 하였다.

하다면 우리 조국이라는 큰 집을 떠받드는 대들보는 과연 어떤 사람들일가.

내가 이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보게 된 계기가 있었다.

얼마전 내가 한 아빠트에서 사는 김정숙평양방직공장 직포종합직장 1직포직장 직포공인 공훈방직공 리명순동무의 집을 찾았을 때였다.

공화국창건 73돐 경축행사에 참가한 로력혁신자, 공로자들중의 한사람으로서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모시고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은 그는 그날의 감격을 잊지 못해하며 이렇게 이야기하였다.

《응당 해야 할 일을 한 우리들입니다. 그런데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우리 당이 국가의 초석으로, 대들보로 귀중히 여기는 로력혁신자, 공로자들이라고 우리들을 값높이 내세워주시였습니다.》

대들보,

나는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시금 그의 모습을 눈여겨보았다.

그는 어디서나 볼수 있는 평범하고 수수한 녀성이였다.

그저 남다른것이 있다면 집안일걱정보다 기대걱정을 더 많이 하고 그 작고도 연연한 손으로 수많은 직기들을 돌보는것이였다.

그는 언제한번 자신을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한 공로자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으며 크지 않은 속보판에 자기 이름과 사진이 나붙어도 수집어하며 얼굴을 붉히던 평범한 로력혁신자이다.

사실 그가 이룩한 성과도 조국과 인민의 운명과 직결되는 특출한 위훈이나 업적이 아니다.

항일혁명투사들과 전쟁로병들처럼 나라찾는 싸움에 선혈을 뿌리거나 한치의 땅을 위해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내대고 싸워온것도 아니며 리명순녀성 자신의 소박한 말그대로 공화국공민으로서, 이 땅에서 나서자란 자식으로서의 도리와 본분을 다하려고 남달리 정열적으로, 헌신적으로 살며 일해왔을뿐이다.

하지만 그와 같은 유명무명의 애국자들에 의하여 우리 조국은 70여성상 그토록 굳건하였고 그 어떤 력사의 돌풍에도, 사상초유의 시련과 난관에도 끄떡없이, 억척같이 서있었다.

그들은 평범하고 좋은 날에는 사회주의 우리 집을 말없이 떠받드는 뿌리가 되였고 준엄하고 어려운 날에는 더없이 성실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모진 광풍속에서 조국이라는 거목과 운명을 함께 하며 부강번영의 억센 초석이 되였다.

하기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억센 기상은 애국열의에 불타는 우리 인민의 영웅적투쟁의 고귀한 결정체이라고 하시면서 엄혹한 격난을 세대와 세기를 이어 뚫고헤치며 백번을 일떠서고 천번을 솟구쳐올라 사랑하는 조국을 떠받드는 강의한 인민의 불요불굴의 투쟁이야말로 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주체조선특유의 국위이고 국풍이라고 말씀하신것 아니겠는가.

리명순녀성의 모습을 바라보며 나는 마음속으로 이렇게 웨쳤다.

우리 조국이 강하고 위대한것은 절세위인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을 높이 모시고있기때문이라고, 그리고 우리 원수님을 운명의 태양으로 우러러모시고 따르며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성실한 애국의 피와 땀을 바치는 리명순녀성과 같은 참된 인간들이 많기때문이라고.


백두산건축연구원 부원 강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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