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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0(2021)년 9월 30일
 

로병의 집뜨락에서​

 

며칠전 숙천군에 출장을 갔던 나는 한 부서에서 일하는 리동무의 부탁을 받고 그의 할아버지의 집을 찾았다.

리동무의 할아버지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351고지에서 용감하게 싸운 전쟁로병이였다.

로병의 집은 아담하면서도 깨끗한 감을 주는 4칸짜리 단층인데 뜨락에는 과일나무들이 수십그루나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할아버님, 평양에서 왔습니다.》

기별을 받았는지 할아버지는 과일나무를 손질하던 일손을 멈추고 손자를 만난듯이 반가와하며 나를 방으로 이끌었다.

이때 한 녀인이 밝은 표정을 지으며 뜨락으로 들어섰다.

알고보니 언제나 이 집의 첫 손님으로 되는 담당의사선생이라고 한다.

할아버지는 의사선생에게 오늘 또 이렇게 수고로이 왔다고, 병원이 멀지 않는데 아프면 찾아가겠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하는것이였다.

그러자 의사선생은 할아버지에게 이것은 어길수 없는 법이라고, 나라에서 제정한 이 법은 할아버지도 어길 권리가 없다고 말하는것이였다.

의사가 환자들을 찾아가는것을 법으로 간주하고 환자는 그것을 어길 권리가 없다는 법과 권리에 대한 이처럼 류다른 이야기에 나의 마음은 뜨거워졌다.

깊어지는 생각속에 할아버지의 혈압과 맥박을 재여보는 의사선생님을 바라보는데 이번에는 생활에서 불편한것이 없는가를 알아보려 관리위원회일군이 찾아오고 그 뒤를 따라 수산물과 남새를 가지고 상점판매원들이 찾아왔다. 좀 있어 이웃들도 집에서 만든 별식이라며 련방 찾아들었다.

조용하던 뜨락이 순간에 사람들로 흥성거렸다. 그 광경은 나로 하여금 오늘이 로병할아버지에게 어떤 뜻깊은 날이 아닌가 하는데로 생각이 모아지게 하였다.

《임잔 처음 와서 잘 모르겠구만. 우리 집뜨락은 언제나 이렇게 따뜻한 덕과 정으로 흥성인다네.》

따뜻한 덕과 정으로 흥성이는 뜨락.

나는 다시금 뜨락을 둘러보았다.

뜨락은 크지 않았다. 허나 뜨락에는 내 조국의 따뜻한 인민적시책, 서로 돕고 위해주는 아름다운 덕과 정이 흘러넘치고있지 않은가.

할아버지는 뜨락에 있는 고마운 이들과 감동에 젖어있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정말이지 생각이 많습니다. 서로 사심없이 도와주고 극진히 보살펴주며 고락을 함께 나누는 국풍이 꽃피는 나라에서 사는 우리 로병들이야말로 얼마나 행복한 사람들이요. 이게 다 위대한 수령님들 그대로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을 친어버이로 모시고 사는 덕이지요.》

고마움에 겨워하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이 나라의 전쟁로병들 누구에게서나 들을수 있는 진정의 토로였다.

지금도 잊을수 없다.

제7차 전국로병대회의 연단에서 영웅적인 투쟁정신과 기풍을 창조한 1950년대의 조국방위자, 조국건설자들이야말로 후세토록 길이 찬양하고 본받아야 할 고마운 은인들이며 참다운 스승들이라고 높이 평가하신 경애하는 원수님.

로병동지들이 건강한 몸으로 앉아만 계셔도 우리 당과 인민에게는 무한한 힘이 되고 우리 혁명에 커다란 고무로 된다고 하시면서 그들의 건강장수를 축원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고결한 혁명적의리와 한없이 숭고한 동지적사랑에 온 나라 인민이 격정의 오열을 터치지 않았던가.

진정 로병들을 제일로 아끼고 사랑하시며 주실수 있는 모든 영광과 행복을 다 안겨주시고 전사회적으로 로병들을 혁명선배로 존경하고 내세우며 우대하는 기풍이 확고한 국풍으로 자리잡게 하여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해빛같은 사랑, 자애로운 손길이 있어 우리 전승세대들은 위대한 력사를 창조한 귀중한 스승들로, 누구나가 영원토록 따라배워야 할 귀감으로 떠받들리고 로당익장하며 한생을 빛내여가는것 아니랴.

나의 머리속에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이렇듯 뜨거운 사랑과 정의 세계속에서 우리 로병들이 살고 우리 인민이 살고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아무리 퍼내고퍼내도 마를줄 모르는 샘줄기마냥 이 나라 가정들과 뜨락들에서 넘쳐나는 덕과 정에 대한 하많은 이야기들이 떠올랐다.

그럴수록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계시여 사회주의 내 조국은 사랑과 정으로 따뜻한 인민의 영원한 삶의 보금자리로 빛을 뿌릴것이라는 긍지와 자부로 가슴이 한껏 부풀어올랐다.

이날은 나에게 있어서 로병의 작은 집뜨락에서 자애로운 어버이를 높이 모신 사회주의 내 조국의 화목한 모습과 아름다운 국풍을 심장깊이 절감하게 한 뜻깊은 하루였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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