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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0(2021)년 9월 30일
 

애국의 더운 피

 

오늘은 또 어떤 청년들이 사회주의건설의 어렵고 힘든 부문으로 탄원했을가?

요즘 신문을 펼쳐들 때면 늘 나의 마음속에 제일먼저 찾아드는 생각이다.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이후부터 거의 매일이다싶이 당의 구상을 높이 받들고 사회주의건설의 주요전구들로 용약 진출하는 우리 청년들에 대한 소식을 전해들으면서 그런것 같다.

뜨거운 바래움속에 떠나가는 그들의 모습을 볼 때면 취재길에서 만났던 한 처녀의 일기장에 씌워진 글줄들이 저도모르게 머리속에 떠오른다.



라진항에서 일하다가 세포지구 축산기지로 탄원한 애어린 처녀,

우리 시대 청년들의 지향과 포부가 어떤것인가를 엿볼수 있게 하는 처녀의 일기의 대목들을 여기에 적는다.

...

주체110(2021)년 5월 29일


요즘 하루가 멀다하게 어렵고 힘든 부문으로 탄원진출하는 청년들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고있다.

오늘호 신문에도 발전소건설장과 수산부문, 농촌으로 탄원진출한 함경남도와 황해북도 청년들에 대한 소식이 또 실리였다.

그래서인지 오늘 아침 동무들앞에서 신문독보를 하고 탄원진출자들의 정신세계를 따라배우자고 이야기할 때 얼굴이 막 달아올랐다.

내 나이 지금 21살, 로동신문에 실린 탄원진출자들의 사진속에는 내 또래 처녀들의 모습도 있다.

나보다 더 나이가 어린 고급중학교 졸업생들도 있다.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그들은 이렇게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애국의 길을 걷는데 동시대 청년으로서 그리고 청년동맹 초급단체위원장으로서 부끄러움을 금할수 없다.

생각이 깊어진다.

그들의 사진속에 내 모습도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

주체110(2021)년 6월 20일


오늘 우리 공장의 청년동맹원 리금철동무가 열두삼천리벌의 협동농장에로 탄원하였다.

모두들 놀랐다. 나의 놀라움은 누구보다 컸다.

왜냐하면 그는 다름아닌 바로 초급단체위원장인 내가 지난해까지 맡아 교양하던 동맹원이였기때문이였다.

2년전 항에 입직한 그는 들떠다니며 조직생활도 바로하지 못하였고 출근도 제대로 하지 않아 작업반적으로 애꾸러기로 공인되여있었다.

그래서 동맹조직에서는 나에게 그를 이끌어줄데 대해 분공을 주었었다.

나는 그와 한교대에서 일하면서 우리 청년들의 삶의 가치에 대하여,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귀중한 청춘시절을 빛나게 살데 대하여 품을 들여 꾸준히 교양하였었다.

그는 점차 달라지더니 지난해 말에는 완전히 딴사람처럼 되였다.

올해에 그는 기술혁신안을 여러건이나 창안도입하여 항의 물질기술적토대를 갖추기 위한 사업에서 커다란 혁신을 안아왔다.

그를 바라보며 나는 청년동맹 일군으로서의 긍지와 영예를 느끼군 하였다.

그런데 우리 항이 그처럼 사랑하며 아끼는 혁신자 리동무가 사회주의협동벌로 탄원한것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나의 발걸음은 무거웠다.

밤이 깊도록 잠들수 없다.

우리 시대 청년일군의 본분을 다하자면 자신부터 앞장에 서야 하지 않는가라는 물음이 머리에서 떠날줄 모른다.


주체110(2021)년 6월 30일


오늘은 나의 청춘시절에서 가장 의의있는 날들중의 하루이다.

당의 부름에 심장으로 화답하리라 굳혀오던 마음속결심을 오늘 청년동맹조직에 터놓은것이다.

세포지구 축산기지에서 당의 육아정책을 실천으로 받들어가겠다는 나의 결심을 청년동맹조직에서는 적극 지지해주었다.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온 나는 아버지, 어머니에게 나의 결심을 말하였다.

아버지는 한동안 말이 없더니 오래동안 너의 고민을 옆에서 지켜보며 이런 장한 결심을 하리라고 생각하였다며 지지해주었다.

그러나 어머니의 얼굴빛은 어두웠다.

집안에 자식이라고는 외동딸인 나 하나뿐이고 금성정치대학 입학도 눈앞에 있으니 어머니로서 어찌 생각이 많지 않으랴.

나는 어머니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어머니, 탄원진출자들속에는 나같은 외동딸도 있고 외아들도 있어요, 그들의 부모들이라고 왜 자식들과 함께 살고싶지 않겠나요. 그리고 나도 한 어머니의 딸로만 살아서는 안되지 않겠나요. 조국이 부르는 곳에 인생의 좌표를 정하고 현실속에서 진짜배기청년일군으로 성장하며 나라의 참된 딸이 되고싶어요.》

어머니는 한동안이나 나를 바라보더니 머리를 쓸어주며 눈물어린 목소리로 너의 장한 결심을 이 어머니도 지지한다고, 앞으로 어려운 고비들도 많고, 주저앉고싶은 때도 있겠지만 이 어머니의 당부를 잊지 말고 꼭 일떠서야 한다고 이야기하였다.

나의 결심을 지지해주는 아버지, 어머니가 정말 고마웠다.

나는 조직과 집단의 믿음, 아버지, 어머니의 당부대로 조국을 위한 애국의 첫 걸음을 소중히 간직하겠다.

정녕 잠들수 없는 밤이다.

...

아직은 20대 초엽, 꿈도 많고 희망도 많은 꽃나이처녀시절에 자기 하나의 행복을 위해서가 아니라 당의 걱정을 먼저 생각하며 조국을 위해 헌신하는것을 너무도 응당하게 여기는 우리 시대의 미더운 청년들이기에 이렇듯 아름다운 생의 첫 자욱을 떼는것 아니던가.

지금 이 시각도 사회주의협동벌과 철의 기지들, 탄광과 광산을 비롯한 어렵고 힘든 부문에서 진격의 돌파구를 열어제끼는 청년들의 가슴속에 끓고있는것은 오직 하나, 애국의 더운 피이거니.

우리 당이 안겨준 애국청년이라는 고귀한 부름을 가슴에 안고 기적과 혁신만을 창조해가는 우리 청년들의 모습속에 더욱더 강성할 조국의 래일이 밝아오고있다.



- 사회주의건설의 주요전선들에서 기적과 혁신을 떨치는 청년들의 모습 -

본사기자 김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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