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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0(2021)년 9월 17일
 

천리마의 모습을 바라보며​

 

나의 출퇴근길은 천리마동상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만수대언덕과 잇닿아있다.



당중앙의 붉은 편지를 추켜든 남성로동자와 풍요한 벼단을 한아름 안고있는 녀성농민을 기수로 앞굽을 높이 치여들고 구름을 박차며 날아오르는 천리마의 기세찬 모습…

천리마동상의 거연한 모습을 바라볼 때면 나는 이 동상을 형상한 조각가들에 대해 생각하군 한다.

같은 창작단의 조각가라는 남다른 인연으로 하여 나는 천리마동상을 건립하던 때의 사실과 일화들에 대하여 무척 상세하게 알고있다.

올해가 바로 천리마동상이 건립된지 60년이 되는 해이다.

그래서인지 천리마동상건립과 관련하여 창작단의 연혁사에 아로새겨진 이야기들이 나의 눈앞에 화폭처럼 다시금 펼쳐졌다.

주체48(1959)년 4월 당시 모란봉 경상골의 청년공원건설장을 현지지도하시던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만수대언덕에 천리마시대를 상징하는 기념탑을 하나 세워야겠다고, 동상은 말같은것을 형상하는것이 좋겠다고 하시며 여러차례에 걸려 천리마동상을 훌륭히 건립할데 대한 구체적인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천리마동상건립을 발기하신 어버이수령님의 웅대한 뜻을 받들어 우리 창작단의 조각가들도 천리마동상창작집단의 영예로운 성원들로 되였다.

그때 천리마동상을 창작하는 과제는 보통경험으로는 4~5년이상 걸려야 하는것이였다.

하지만 창작집단은 그 수자에 종지부를 찍었다.

천리마동상을 하루빨리 보고싶어하시는 어버이수령님의 심중을 생각하고 인민들의 간절한 기대를 생각하며 천리마동상창작을 40일동안에 끝낼것을 궐기해나섰던것이다.

단 40일, 그것은 단순히 짧아진 수자만이 아니였다.

당시까지만 하여도 천리마가 세계적으로 제일 큰 기마상이였다니 말그대로 소극성과 기술신비주의를 불사르지 않고서는 결코 쉽게 돌파할수 없는 그런 40일이였다.

마침내 천리마를 탄 기수들의 그 정신은 천리마시대가 낳은 또 하나의 경이적인 창조물, 만년대계의 기념비를 보란듯이 탄생시켰다.

그 나날에 조각가들모두가 때로는 목공이 되고 연공도 되고 또 용접공도 되여 현장에서 침식을 하며 계획했던 40일을 36일로 또다시 당겨가며 동상을 창작하였다.

주체50(1961)년 천리마동상제막식에 나오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자신의 로고에 대해서는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천리마동상을 조각한 동무들은 다 영웅이라고 높이 평가하시면서 기념사진도 찍어주시였다.

그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조각가들에게 천리마동상이 얼마동안 걸려 완성되였는가고 물으시였다.

그들의 대답을 들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다른 나라 사람들이 와서 천리마가 뭐냐고 하는데 이제는 바로 이거다라고 말할수 있게 되였다고 확신에 넘치는 어조로 교시하시였다.

이렇듯 어버이수령님의 현명한 령도아래 천리마동상은 우리 인민의 영웅적기상을 온 세계앞에 보여줄수 있는 기념비로 태여났다.

이렇게 태여난 천리마동상은 어디서나 한눈에 바라보인다.

저 천리마동상을 바라보며 평양의 건설자들은 모란봉기슭에 북새거리를 일떠세웠고 문수거리와 창광거리에 이어 창전거리, 려명거리를 비롯한 수많은 평양의 거리들을 아름답게 건설하였다.

바로 유정하게 안겨오는 그 모습들에서 나는 천리마속도를 이어 달려온 80년대속도, 마식령속도, 려명거리가 낳은 신화적인 건설속도를 안아본다.

천리마동상, 바로 너를 바라보며 우리의 영웅적인 로동계급은 불굴의 정신으로 만장약하고 세상을 놀래우는 기적과 혁신을 창조하며 천리마조선의 기상을 떨치였으며 오늘도 세대를 이어 위대한 조선인민의 혁명적본때와 정신력을 긍지높이 빛내여가고있다.

주체조선의 국력을 과시한 력사적인 사변들만이라 하랴.

천리마동상, 여기에서는 그 어디나 다 보인다.

삼지연시와 마식령, 양덕의 희한한 전변과 태풍과 큰물이 휩쓸고 지나간 재난의 터우에 더 훌륭하게 일떠선 사회주의선경마을들 그리고 산악협곡도시 검덕의 래일도 보인다.

그리고 당 제8차대회정신을 높이 받들고 자기 힘, 자기 손으로 사회주의조국의 더 밝은 래일을 앞당겨가는 근면하고 슬기로운 인민의 모습들도 여기에서 보인다.

노을이 불타는 만수대언덕에서 우리 수령님들께서 가리키신 그 길을 따라 천리마는 오늘도 승리와 기적의 상징으로 내달린다.

그렇다.

주체조선의 천리마는 어디서나 환히 보인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따라 사회주의의 새 승리를 향한 진군길우에 눈부신 비약을 약속하며 날으는 천리마, 우리 너의 고삐를 더 억세게 틀어잡고 휘황한 미래의 언덕으로 질풍노도쳐 내달리려니, 확신으로 끓어넘치는 나의 눈가에 천리마동상 기수들의 모습이 위대한 김정은시대의 수백수천만의 창조자들의 모습으로 뜨겁게 안겨들었다.

만수대창작사 조각창작단 리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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