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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0(2021)년 9월 27일
 

한송이 미덕의 꽃​(2)​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온 나라에 서로 돕고 이끄는 고상하고 아름다운 미풍이 차넘치게 하여 우리 사회를 화목하고 단합된 일심단결의 대가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지난 2월 공화국의 수도 평양의 모란봉구역 민흥동 31인민반에서는 특류영예군인 한명일과 조선중앙통신사 보급원 변영청의 결혼식이 만사람의 축복속에 뜻깊게 진행되였다.

영예군인들과 일생을 같이하는것을 응당한 본분으로, 도리로 여기는 우리 시대 청춘들의 고결한 인생관을 다시금 보여준 변영청녀성의 아름다운 소행은 날이 갈수록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은 여운을 남기고있다.


우리 집뜨락

한명일이 퇴원한 이후에도 그를 간호하기 위해 찾아오는 영청의 발걸음은 끊기지 않았다.

이렇게 몇달이 퍼그나 지난 어느날이였다.

명일의 집뜨락에 들어선 영청의 귀전에 문득 방안에서 두런두런 말소리가 들려왔다. 명일이와 그의 아버지였다.

《얘 명일아, 영청이가 계속 오는데… 이젠 간호자를 바꾸자꾸나. 어린 처녀가 기특하긴 하다만 남의 집 귀한 딸을 괜한 고생시킬순 없지 않니?》

《알겠어요, 아버지. 내게도 다 생각이 있어요.》

그날밤 집으로 돌아오는 영청의 머리속에는 낮에 들은 그들의 말이 자꾸 떠올랐다.

(이제 그한테 딴 처녀가 오면 그 처년 그를 잘 모르겠는데… 명일동문 나한테 하고싶은 말을 다하군 했지.)

명일에 대한 생각은 언제한번 처녀의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날이 갈수록 명일의 곁에 다른 처녀가 아니라 다름아닌 자기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굳게 자리잡았다.

그것은 명일의 상태를 제일 잘 아는 자기가 일생 그를 간호해야 한다는 마음속결심을 스스로 내리는데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조용히 움터난 그의 결심은 처음부터 완강한 반대에 부딪쳤다.

첫 장벽은 그의 부모들이였다.

아버지의 단마디부정에 영청은 어머니를 바라보았다.

《특류영예군인과 일생을 같이한다는게 환자면회가는것과 같은줄 아니? 간호다닐 때하군 달라. 처녀가 총각네 집뜨락에 발을 들여놓을 땐 심중해야 한다.》

어머니의 이 말에 영청은 《어머니도 일생을 사회와 집단을 위해 얼마나 많은것을 바쳐왔나요. 어머니, 내가 병원에 입원한 명일동무를 찾아갈 때 어머닌 제 심정을 리해해주시지 않았나요?》하고 자기의 심정을 리해하고 지지해줄것을 간청하였다.

하지만 정순녀성의 입에서는 《너를 지지한다.》는 말이 끝내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자기의 심정을 명일의 부모들은 받아줄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영청은 그의 집으로 갔다.

그런데 어찌하랴.

영청의 심중의 토로를 들은 순간부터 명일과 그의 부모들은 랭랭해졌다.

영청에게 명일어머니의 비수같은 말이 날아들었다.

《영청이, 그동안 수고많았네만 우린 영청일 받아들일수 없구만. 남의 집 귀한 딸 고생시키면 우린 일생 죄의식에서 헤여나오지 못하구 괴로움속에 살게 돼. 요샌 명일이가 영청이때문에 마음쓰느라구 입맛까지 다 잃었네. 죽다 살아난 내 아들인데… 우리 아들을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발길을 끊어주게.》

순간 영청의 가슴은 아프게 저려들어왔다. 명일을 위하는 진정이 오히려 그에게 부담을 주고 회복치료에 지장을 준다는 말에 그는 저려드는 가슴을 붙안고 눈물을 뿌리며 돌아섰다.

그러나 영예군인을 위하는 처녀의 마음은 그 무엇으로도 돌려세울수 없었다.

그것은 그 아름다운 마음이 일시적인 충동이나 그 누구에 대한 동정심에서 우러나온것이 아니기때문이였다.

하기에 그는 부모들에게 이렇게 마음속진정을 다시 터놓았다.

《아버지, 어머니 제 생일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우리 청년동맹의 명칭을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으로 명명해주신 날이 아니나요. 그래서 아버지는 우리 청년들에게 안겨주신 장군님의 크나큰 믿음에 보답하는 길에서 영원한 청춘으로 살라는 뜻에서 저의 이름을 영청이라고 지어주신것이 아닙니까. 조국을 위해 자기의 청춘을 서슴없이 바친 명일동무와 같은 영예군인들을 존경하고 잘 돌보는것은 우리 청년들의 응당한 본분이고 우리 당에서 바라는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길을 주저없이 가는것입니다.》

이처럼 영청의 진정에 량집 부모들과 명일은 끝끝내 마음의 문을 열어놓았다.

부모들은 한쌍의 청춘남녀의 밝은 앞날을 축복하였다.

영청이 특류영예군인과 가정을 이룬다는 소식은 그가 일하는 조선중앙통신사는 물론 동과 구역에 알려졌다.

지난 2월 18일, 그들의 결혼식을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주었다.

조선중앙통신사의 일군들, 평양시당위원회와 모란봉구역당위원회, 인민위원회, 민흥동의 주민들이 그들의 밝은 앞날을 축복해주었다.

명일은 꿈만 같은 행복을 받아안은 격정을 누를길 없어 이 세상에 다시없을 사회주의대가정을 꽃피워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 다함없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삼가 편지를 올리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변영청녀성의 소행을 보고받으시고 사랑의 선물을 보내주시였을뿐아니라 온 나라가 다 알도록 내세워주시는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민흥동의 특류영예군인의 집뜨락으로는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들어서고있다. 영청이 일하는 조선중앙통신사의 일군들, 모란봉구역당위원회와 인민위원회의 일군들, 메아리음향사의 일군들…

그칠새없이 찾아오는 사람들속에는 이름도 주소도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

한명일은 대하처럼 흘러드는 사회주의 우리 집의 따뜻한 정을 가슴뜨겁게 느끼면서 영청에게 당부하였다.

특류영예군인의 안해답게 일을 잘하라고, 자기 몫까지 다 합쳐 갈수록 커만 가는 당의 사랑에 보답해달라고.

* *

변영청녀성은 그 어떤 특전특혜도 바라지 않고 오늘도 자기의 의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고있다.

사회주의 우리 집을 더욱 아릅답게 하는 이 이야기는 위대한 내 조국의 력사를 인민사랑의 새 전설들로 끝없이 수놓아가는 조선로동당의 품속에서만 있을수 있는것이다.


-사회주의대화원에 꽃펴난 또 한송이의 미덕의 꽃-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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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영 | 유럽 | 류학생        [2021-09-27]

온 나라가 하나의 대가정이 된 우리 조국에서만 있을수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부모없는 아이들의 친부모가 되여주고 전쟁로병들의 친자식이 되여주며 또 영예군인들의 일생의 길동무가 되여주는 이런 아름다운 모습들을 보면서 미덕이 넘쳐나는 우리 어머니조국에 대한 긍지가 넘쳐납니다. 온 사회가 혈육의 정으로 굳게 뭉친 내조국을 세상에 자랑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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