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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0(2021)년 8월 14일
 

《하늘로 올라가는 사다리​》

 

《옛부터 백두산은 온갖 신화와 전설이 가득찬 고장인데 ...〈김일성〉은 사람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일본도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현상에 그만 정신적대공황(panic)상태에 빠져들기 시작했으며 자기들 입으로 〈신출귀몰〉, 〈둔갑술〉을 운운하지 않을수 없었다.》

《〈김일성은 백발이 성성한 산신령같은 로인으로 축지법을 사용해 하루밤에 천리길도 가고 둔갑술을 사용해 하루에도 얼굴을 수십가지로 바꾼다는 일화정도는 이미 우리 귀에 익숙하다.》

이것은 남조선과 해외동포들이 전설적영웅 김일성장군님을 우러러 터친 매혹과 흠모의 수많은 목소리가운데서 그 일부에 불과한것이다.

조국해방의 그날로부터 70여년의 력사가 흘렀지만 오늘도 위대한 수령님께서 항일무장투쟁시기 창조하신 유격전법과 조직진행하신 전투들은 혁명전설로 오늘도 겨레의 마음속에 끝없이 전해지고있다.

주제30(1941)년 여름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끄시는 소부대가 라자구의 밀림속을 헤치며 행군하던 때에 있은 일이다.

새벽녘에 밀림을 벗어나던 행군대오는 그만 적들의 포위에 들게 되였다.

특무놈들이 대오를 발견하고 《토벌대》를 끌고왔던것이다. 대원들은 위급한 정황앞에서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였다. 앞에도 적이고 뒤에도 적인데 접전을 피할수 없다고 생각한 그들은 비장한 각오를 가지였다.

바로 이러한 때 그들의 심정을 헤아려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웃으시며 교시하시였다.

《접전이 필요없습니다. 워낙 싸움이란 총 한방 쏘지 않고 대적을 물리치는것이 재미있는 법입니다. 우리가 감쪽같이 빠져나가면 됩니다. 놈들이 아직 우리를 발견하지 못하였으니 이 밀림속에서 며칠간 헤매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러시고는 한동안 주변의 지형을 살피시는것이였다.

아군보다 수십배나 되는 적이 뒤따르고 앞에는 그보다 더 많은 적이 매복하고있는 위급한 정황속에서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여전히 태연자약하시였다.

대오의 앞장에 서신 그이께서는 부대를 계속 앞으로 전진시키시였다.

행군대오가 한참이나 앞으로 나갔을 때였다. 누군가 《진대나무다!》하고 환성을 올리는것이였다.

정말 앞에는 진대나무들이 있는것이 아닌가.

여름철에 행군대오의 자취를 감추는데서는 진대나무를 타는 이상 좋은 방법이 없었다.

벌써 이것을 예견하시고 대오를 이끄신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팽팽하게 긴장되였던 대오에 비로소 활기가 넘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앞으로 더 전진하다가 진대나무가 보다 많은 곳에 이르러서야 대오를 멈춰세우시였다.

그러시고는 모두 진대나무를 타고 빠지라고 하시면서 절대로 땅을 밟지 말라고 이르시였다.

행군대오는 진대나무를 타고 옆으로 한참 나가다가 다시 앞으로 쭉 빠지였다. 그리고 진대나무지대에서 벗어난 다음에도 계속 행군을 다그쳐 목적지로 통하는 수림속에 들어섰다.

적들이 앞뒤로 조여드는 그 위급한 정황에서도 우리 수령님께서는 적정을 예리하게 포착하시고 자연지형에 의거하여 그처럼 불리한 형세를 극복하며 적들을 떼여버리신것이다.

대원들은 허탕을 치고 돌아가는 적들의 몰골을 그려보면서 걸음을 다그쳤다.

그날 앞의 적들은 포위환을 좁히며 들어오고 혁명군을 뒤따르던 적들은 발자국을 놓칠세라 머리도 못들고 쉬임없이 뒤쫓아왔다.

그런데 고스란히 이어지던 발자국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고개를 들고보니 앞에는 진대나무들이 가로세로 펼쳐져있었다. 산릉선까지 펼쳐진 진대나무들이 적들에게는 마치도 하늘로 올라가는 사다리처럼 보였다.

하기에 적장교놈이 《공산군이 어디로 사라졌는가?》라는 물음에 부하들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저 사다리를 타고 하늘로 올라간것 같습니다.》

그후 사람들속에서는 《김일성장군님께서는 대적이 따라오자 대원들을 데리고 하늘에서 내려보낸 사다리를 타고 하늘로 사라지셨다.》라는 전설이 파다하게 퍼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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