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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0(2021)년 7월 28일
 

주소에 대한 생각​

 

얼마전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 야간지원돌격대에서 하루일을 마치고 퇴근길에 올랐을 때였다.

나의 등뒤에서 두 녀성의 목소리가 도란도란 울렸다.

《영옥아, 인민군대에 나가있는 동생에게 편지를 했니? 이번에 새로 일떠서는 살림집을 배정받게 된다는걸 말이야.》

《아니, 새 주소와 함께 새로 배정받은 집에서 부모님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 보내주려고 아직 하지 않았어.》

아마 그들도 나처럼 어머니당의 하늘같은 그 사랑에 조금이라도 보답할 마음으로 야간지원돌격대에 스스로 탄원한 청년들인것 같았다.

그들이 주고받는 이야기는 평범하였으나 나에게 주는 충격은 참으로 컸다.

주소, 일상생활에서 너무도 흔연히 쓰이는 말이다.

허나 나에게는 그 주소의 의미가 남다르게 안겨들었다.

불현듯 나의 머리속엔 격동으로 가득찼던 지난해의 일들이 삼삼히 떠오르며 낯익은 고장들의 지명이 되새겨졌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하늘같은 은덕을 한날한시에 받아안고 복이 강물처럼 흘러드는 동네라고 저마다 강복리라 부른다는 강북리, 큰물이 난뒤로 세상이 다 아는 행복의 선경마을로 전변된 은파군의 대청리와 리원의 학사대리며 홍원과 김화, 산악협곡도시의 아름다운 래일을 꿈꾸는 검덕…

그 이름들을 조용히 불러보느라니 친근한 어버이의 영상이 이 가슴에 뜨겁게 안겨왔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새로 지은 집들을 돌아보시며 인민들이 좋아하는가 물어도 주시고 부디 행복하게 잘살기를 바란다고, 언제나 복이 깃들기를 바란다고 태양의 축복을 안겨주시던 그 하많은 고장들마다에 새겨진 가슴뜨거운 사연을 우리 어찌 한두마디 말로 다 전할수 있으랴.

진정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마음속엔 언제나 인민, 인민밖에 없었거니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전원회의에서 하신 그이의 말씀은 또 그 얼마나 천만의 가슴을 세차게 격동시켰던가.

우리 당이 신성하게 내세우고있는 위민헌신의 리념은 실지 뼈를 깎고 살을 저미면서 인민의 생명과 생활을 책임지고 무조건적인 복무로 인민을 받드는 실천의 지침이고 행동의 기준이라고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그렇다.

오로지 위민헌신으로 고동치는 자애로운 어버이의 품이야말로 이 땅에 사는 천만인민모두의 영원한 삶의 주소가 아니던가.

하기에 경애하는 그이께 일편단심 충성을 다해갈 인민의 마음도 더 뜨거워지거니.

령도자의 두리에 하나로 굳게 뭉친 인민의 그 억센 힘으로 노도쳐갈 사회주의 내 조국의 래일은 그 얼마나 밝고 창창할것인가.

나는 뿌듯해지는 마음으로 위대한 어머니당을 위해 래일은 더 많은 청춘의 구슬땀을 바쳐가리라 마음다지며 걸음을 다그쳤다.

최 주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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