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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0(2021)년 8월 5일
 

처녀영웅, 이 부름을 들을 때마다

 

사람들은 지금도 나를 보고 천리마시대의 처녀영웅이라고 정답게 부르군 한다.

정겨운 그 부름을 들을 때면 나는 잊을수 없는 수십년전의 그 나날을 돌이켜보군 한다.

주체51(1962)년 2월말 마을앞의 제방뚝을 걷던 나는 여러명의 학생들이 얼음이 낀 강에 빠져 허우적거리고있는것을 보게 되였다. 길게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두주먹을 부르쥐고 강에 들어서는데 얼음판이 움씰거렸다. 배밀이를 하여 강한복판에 이른 나는 물속에 뛰여들었다. 어린 학생부터 한명 또 한명, 이렇게 나는 6명의 학생들을 얼음판우로 떠밀었다. 그런데 얼음장을 부여잡고 새파랗게 질려있던 마지막학생의 모습이 물속으로 사라졌다. 겨우 그를 부여잡고 머리를 쳐드니 얼음장밑이였다. 절망감이 나를 사로잡았다. 그러나 다음순간 어떻게 하나 학생을 구원해내야 한다는 생각이 온몸을 엄습하였다.

나는 안깐힘을 다하여 끝내 그를 얼음판우에 올려놓고야 말았다.

바로 이것이 59년전 2월에 있은 일이였다. 어디서나 세상을 놀래우는 기적이 창조되던 그때 내가 한 일이란 너무도 소박한것이였다.

그런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함남일보》에 나의 소행에 대한 기사가 실린것을 보시고 우리 당의 충직한 딸이 되기를 바라시는 크나큰 믿음이 담긴 사랑의 편지를 보내주시였다.

이 처녀가 아니였더라면 일곱명이나 되는 녀학생들이 어떻게 될번 했소, 장하오, 이 동무야말로 영웅이요라고 못내 대견해하시며 나에게 사랑과 믿음어린 장문의 편지를 보내주신 어버이수령님.

위대한 어버이의 품속에서 나는 21살 꽃나이에 조선로동당원으로, 온 나라가 아는 천리마시대의 처녀영웅으로 되였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위대한 천리마시대는 어떤 시대였는가고 묻군 한다.

천리마시대!

누구나 자기보다도 남을 먼저 생각하며 자신들을 아낌없이 바쳐가던 아름다운 시대, 집단주의위력으로 세인을 놀래우는 기적들을 창조하던 거창한 투쟁의 시대, 변혁의 시대였다고 나는 생각한다.

서로 돕고 이끌며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 헌신분투한 이 위대한 시대를 세월이 흐른들 어찌 잊을수 있겠는가.

하기에 나는 오늘도 들끓는 사회주의건설장으로 달려나가 건설자들과 함께 일하며 이렇게 당부하군 한다.

- 천리마시대의 인간들이 지녔던 그 아름다운 시대정신만 있으면 그 어떤 시련과 난관도 두려울것이 없다고.

평천구역출판물보급소 소장 김정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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