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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0(2021)년 7월 21일
 

이름에 대한 생각​

 

이름, 누구에게나 이름이 있다.

사람들을 서로 구별하기 위하여 붙인것이 이름이라지만 그에 대해 내가 다른 각도와 높이에서 뜨겁게 느끼게 된 계기가 있었다.

얼마전 평양교원대학을 졸업하고 소학교 교원으로 배치받은 나는 담임교원으로서의 첫 사업을 담임학급학생들의 이름을 익히는것으로부터 시작하려고 출석부를 펼쳐들었다.

학생들의 이름이 사열받는 종대마냥 쭉 내리써있는 출석부를 들여다보느라니 나의 생각은 절로 깊어졌다.

충성, 충국, 강성, 충혁, 일국, 목란, 진심 …

학생들의 이름은 서로 각이하였지만 거기에는 하나와 같이 우리 당과 사회주의조국에 대한 감사의 마음, 고마움의 감정과 함께 충정으로 보답할 불같은 마음들이 비껴있었다.

자식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부모들의 소원이 담긴 이름들에는 해당 시대 인간들의 지향과 념원이 반영된다고 할수 있다.

끝없이 베풀어지는 우리 당의 크나큰 사랑과 은혜에 충성으로 보답하라는 의미에서 《장은혜》, 《장충실》, 《장보답》으로 이름지은 삼지연시의 세쌍둥이며 사회주의이자 자식들과 자기자신들의 운명이고 앞날이라고 하면서 아들들의 장래를 조국보위와 련결시켜 이름지은 《백조성》, 《백국성》, 《백보성》, 《백위성》이라는 이름들…

우리 시대 인간들의 이름들에 담겨진 의미를 다시금 더듬어보느라니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 뜨겁게 새겨져 사랑의 전설처럼 전해지고있는 또 하나의 이름이 우렷이 떠올랐다.

리충도.

평범한 비행사부부가 올린 청을 오래도록 잊지 않으시고 성대한 비행사들의 대회장에서 순결한 량심으로 당을 받들고 투철한 애국심을 지니고 조국의 번영을 위해 한생을 충성의 한길로만 변함없이 가라는 의미로 우리의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지어주신 그 이름.

그렇다. 우리들의 이름은 단순히 사람들을 구별하는 징표로만 붙여지는것이 아니였다.

그것은 당과 수령에 대한 충성심, 조국과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뜨거운 헌신, 순결하고 깨끗한 마음을 지니고 한생을 다 바쳐 오직 우리 당을 따라 충성의 한길만을 걸어갈것을 바라는 우리의 부모들과 시대의 요구가 담겨진 표어이고 인생의 리정표였다.

나는 출석부에 새겨진 우리 학생들의 이름들에서 해빛밝은 교정에서 앞날의 강성조선을 떠메고나갈 역군으로 튼튼히 자라나게 될 학생들의 모습과 그들에 의해 더욱 번영할 조국의 미래를 다시금 그려보며 교육자로서의 본분을 다해갈 결의를 가다듬었다.


중구역 창전소학교 교원 김금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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