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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0(2021)년 8월 4일
 

한식솔

 

우리 공화국에는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구호밑에 서로 돕고 이끌며 력사의 새 기적을 창조해나간 천리마시대 인간들의 고상한 사상정신세계를 감명깊게 형상한 수많은 영화들이 있다.

그중에는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로동계급편)도 있다.

영화에서 진응산부부는 부모없이 자라며 온전한 직업이 없이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 청년들을 데려다 천리마시대의 참다운 로동계급으로 개조하기 위해 진심을 바친다.

자기들이 살던 집의 입사증과 가장집물까지 안겨주며 뜨거운 진정을 바쳐가는 주인공들의 정신세계는 만사람들에게 깊은 여운을 주었다.



이러한 아름다운 미풍은 지나간 력사속의 순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오늘 내 조국땅 그 어디에서나 우리는 그 영화의 주인공들의 모습을 찾아볼수 있다.

얼마전 우리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전원회의결정을 높이 받들고 드높은 알곡증산투쟁으로 들끓는 사회주의협동벌에 대한 취재길에서 진응산부부와 꼭같은 한 청년분조장의 모습을 보게 되였다.

일찌기 부모를 잃은 자기 분조의 분조원을 위해 결혼식상을 차려주고 신혼부부가 따뜻한 보금자리에서 걱정없이 살도록 자기가 받아야 할 새 살림집까지 넘겨준 청년분조장.

그에게도 가정이 있고 애어린 자식들도 있다. 하지만 나라의 쌀독을 채우기 위해 한생을 아낌없이 바쳐온 부모들처럼 앞으로도 훌륭히 일해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온 나라가 하나의 화목한 대가정을 이룬 우리 사회에서 그늘진 사람, 설음을 안고사는 사람은 결코 없어야 한다는 뜨거운 마음에서 자기가 받은 새 살림집을 서슴없이 넘겨주었던것이다.

우리가 그 소행의 주인공인 황해남도 은률군 률리협동농장 청년분조장 리영명동무를 찾아갔을 때 그는 취재를 사양하면서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우리야 모두 사회주의대가정의 한식솔이 아닙니까. 우리 청년분조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어버이로 모시고 서로 돕고 이끌며 경애하는 그이의 강국건설구상을 쌀로써 충직하게 받드는 실농군들의 집단이 된다면 저는 더 바랄것이 없습니다.》

사회주의대가정의 한식솔.

우리 인민들 누구나 례사롭게 하는 말이다. 하지만 그 말의 의미는 결코 범상치 않다.

자신보다 사회와 집단을 먼저 생각하며 인간을 무한히 사랑하고 남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여길줄 아는 미덕과 미풍의 주인공들을 어디에서나 볼수 있는 우리 조국의 현실에 대해 피를 나눈 가족끼리도 금전을 위해 서로 죽일내기를 하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리해할래야 할수 없을것이다.

정녕 그것은 어떤 인정이나 동정이 아니라 하나의 뜻과 지향으로 뭉쳐진 하나의 대가정에서만 펼쳐질수 있는 감동깊은 현실이다.



출신계급도 각각이고 인생경력도 각이한 영화의 주인공들이 위대한 수령님을 민족의 어버이로 높이 모시고 나라의 맏아들답게 살려는 공통된 지향으로 한지붕밑에 모여 한식솔을 이루었다면 오늘 우리 인민들은 위대한 수령님들과 꼭 같으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어버이로 모시고 온 나라가 화목한 하나의 대가정이 되여 부강번영하는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우려는 숭고한 지향으로 굳게 뭉쳐진것이 아니랴.

천리마시대인간들의 고결한 정신세계를 거울로 삼고 자신보다 남을 위하고 가사보다 국사를 먼저 생각할줄 아는 이런 아름다운 인간들이 공화국의 그 어디에나 있기에 우리 인민이 널리 애창하는 영화의 주제가는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끝없이 울려퍼질것이다.


고향은 다르지만 뜻이 같아 뜻에 살고

떠난 곳 어디여도 정에 끌려 정에 사네

흘러서 흘러 모여서 모여 형제같은 너와 나는

아 한집안식솔 장군님식솔

본사기자 김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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