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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0(2021)년 7월 27일
 

서정시 《용서하시라》를 들으며

 

1980년대에 발표된 서정시 《용서하시라》는 열렬한 조국수호정신을 심어주는 명작이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조선인민군 군인이였던 우리 나라의 이름난 작가 김철선생이 풍부한 생활체험속에 창작한 시는 조선예술영화 《보증》창조를 계기로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였고 인민들의 사랑속에 널리 불리워졌다.

얼마전 나는 취재길에서 조국수호전에 떨쳐나선 인민군군인들의 숭고한 애국심을 격조높이 구가한 이 시에 오늘 우리 인민들이 담고있는 또 하나의 불같은 세계에 대하여 새롭게 느끼게 되였다.

취재차로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 도착하니 마침 혁신자들을 위한 축하모임이 한창 진행되고있었다.

《다음은 나이는 어리지만 구대원들과 어깨를 당당히 겨루며 소대의 혁신자로 떠받들리고있는 수도건설위원회려단 운수 3소대 대원 장철성동무를 소개합니다.》

들끓는 건설장에 필요한 자재운반을 위한 수송전투에서 매일 150%를 양보하지 않고 교대를 마치고는 수송차들이 오가는 로반상태를 살피며 위험개소들과 불비한 구간들을 퇴치하거나 수리부속들을 가지고 다니며 고장난 륜전기재들을 수리해주면서 늘 현장을 떠나지 않고 주야로 전투를 벌린다는 나어린 혁신자.

방송원의 기백이 어린 목소리와 함께 무대로 나온 혁신자 장철성동무의 얼굴은 붉게 상기되여있었다.

그런데 이때 놀라운 일이 벌어지였다.

무대우에 선 그를 사랑과 믿음에 넘친 눈길로 바라보며 수많은 전투원들이 요란한 박수와 함께 서정시 《용서하시라》를 읊어달라고 요청하는것이였다.

기대어린 눈길을 보내는 청중들을 둘러보며 그는 잠시 마음을 진정하더니 서정시《용서하시라》를 읊어나갔다.


용서하시라 어머니시여

무명천으로 통바지 해주었다고

투정질하며 어머니의 속을 태우던

이 아들을 용서하시라

내 보기에는 서정시《용서하시라》는 철성동무가 사랑하며 늘 즐겨읊는 시같았고 또 혁신자축하모임장소에 모인 모든 전투원들이 그에 대해 다 알고있는것 같았다. 나의 마음을 엿보았는지 옆에 앉아있던 철성동무의 소대장이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는것이였다.

며칠전 그날도 소대원들은 하루 수송계획을 넘쳐 수행한 기쁨을 안고 교대후 병실로 들어왔다.

구대원들에게 뒤질세라 긴장하게 수송전투를 벌린 철성동무는 병실에 들어오기 바쁘게 자리에 누웠다고 한다.

그런데 구대원들이 한명두명 조용히 밖으로 나가는것이였다.

의아한 생각을 하면서도 저도모르게 소르르 잠이 들던 그의 귀가에 이런 목소리가 들려왔다.

《…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이번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전원회의에서 인민생활을 위한 특별명령서를 발표하시지 않았소. 그런데 인민의 행복을 위해 그처럼 로고와 심혈을 바쳐가시는 경애하는 그이께 완공의 기쁨을 드리는 날을 앞당기겠다고 맹세다진 우리 당원들이 이렇게 하루계획을 넘쳐했다고 잠자리에 들수 있겠소. 다음교대의 성과적인 수송전투를 위해 우리 로반정리작업을 합시다. 모두들, 나를 따라 앞으로!》

언제나 마음속 깊은 곳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뵈옵는 완공의 그날만을 그리며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건설에 충성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치고있는 당원들의 절절한 목소리가 그의 뇌리를 쳤다.

자리를 차고 일어난 그는 소대원들과 함께 날이 밝아올무렵까지 로반작업을 끝내였다.

솟아오르는 아침해를 바라보며 철성동무는 소대원들앞에서 시 《용서하시라》를 읊으며 언제나 거창한 대건설전투의 1번좌지를 양보하지 않을 결의를 다지였다고 한다.

그가 서정시 《용서하시라》에 담은 마음, 그것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구상과 의도를 실천해나가는 영예로운 건설전투에 자기의 땀과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갈 깨끗한 충성심이였다.






고마운 우리 당의 인민사랑을 꽃피워가는 길에 자그마한 량심의 티라도 앉을세라 자신들을 되새겨보며 낮과 밤이 따로없이 건설의 하루하루를 위훈으로 빛내여가는 장철성동무를 비롯한 우리 건설자들의 깨끗하고 미더운 모습들을 보며 나는 생각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위민헌신의 력사가 끝없이 새겨지는 이 땅우에서는 오늘도 래일도 순결한 충성과 불같은 애국심을 지닌 우리 인민들이 심장으로 합창하는 서정시 《용서하시라》가 신념의 메아리가 되여 끝없이 끝없이 울려퍼질것이라고.

나의 귀가에 철성동무와 함께 모든 전투원들이 읊는 서정시의 구절구절들이 뢰성마냥 우렁차게 들리여왔다.


허나 나는 그대의 아들

내 혈전장에서 용맹하려니

잊지 마시라

내 최후의 돌격전에서

기발들고 나가다 쓰러져

영영 다시 일어나지 못한다 해도

조국이여

부디 나를 잊지 마시라

그리고 용서하시라

본사기자 홍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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