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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0(2021)년 6월 9일
 

민족의 자랑 신평금강명승지를 찾아서(3)

 

물산이 풍부한 황금산

노은폭포의 절경에 한껏 취하였던 우리는 타고장사람들의 눈에는 쉽게 띄우지 않는다는 양봉장이 있는 곳으로 향하였다.

산이 깊으면 산전체가 온통 꿀이라는 말이 있다.

양봉장가까이에서 보니 꿀벌들이 신평금강의 여름계절을 놓칠세라 부지런히 꽃꿀을 채취하여 벌통으로 날라들이는 모습이 참으로 귀엽기 그지없었다. 여기서 벌치기를 하는 젊은이는 우리가 찾아온 사연을 알고 봄철에 모아들인 꽃꿀에 노랗게 가루가 이는 삶은 감자까지 곁들여 륭숭하게 대접하는것이였다.

산세 험하고 골은 깊었지만 산골사람들의 마음은 비단결같이 부드럽고 인정미가 넘치였다.

누런색을 띤 꿀에는 산림이 무성한 노은포골의 향취가 그대로 슴배인듯 한모금에도 향기가 그지없이 그윽하고 목이 타들 정도로 맛이 짙었다. 펑퍼짐한 바위에 걸터앉아 앞산을 바라보니 밤나무골이라고 할 정도로 밤나무가 많았다. 밤이 익는 계절이면 여기저기서 쩍 벌어진 밤송이들이 뚝뚝 떨어진다는 이야기에 절로 군침이 슬슬 돌았다.

그가 하는 말이 골이 깊은 이 일대에는 산꿀도 많고 수십년 묵은 산삼은 물론 송이버섯도 많이 난다고 한다. 그러면서 몇년전에는 명승지에 여러쌍의 원앙새가 날아와 보금자리를 정하였는데 경치아름다운 이곳에 새 식솔들이 자꾸 늘어난다고 흐뭇하게 이야기하는것이였다.

그리고 이따금 곰, 메돼지, 노루를 비롯한 산짐승들도 눈에 띄우고 바위짬에 웅크리고있던 황구렝이도 종종 나타나는데 새벽이면 새끼를 한구들 거느린 까투리가 한가로이 숲속을 걸어다닌다고 하였다.

들으면 들을수록 신평금강명승지는 산마다 보물산, 황금산이요, 경치도 아름답고 살기도 좋은 락원이였다.

심산속에 수수천년 묻혀있던 황해북도 신평군의 도화동지구를 인민의 명승으로 빛내여주신 절세위인들의 사랑속에 신평금강명승지는 세상에 자랑할만 한 절경에 물산도 넘쳐나는 보배로운 땅으로 나날이 흥하고있는것이다.

우리와 헤여지기에 앞서 이곳 사람들은 송이따는 계절, 밤이 익는 계절에 꼭 다시 오라고, 그때에는 송이버섯구이도 맛볼수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어느새 정이 푹 든 노은포골을 내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서운해하는 우리에게 명승지관리소일군은 이제는 덕수터가 있는 큰곰의골로 가보자고 하면서 앞장서 걸음을 내짚었다. 골마다 어슷비슷한것이 하나도 없는 새로운 경관이 펼쳐지는 신평금강명승지였다.

산골물을 수원으로 하고있는 아담한 덕수터에 이르니 시원하고 쩡한 물줄기를 온몸에 맞으면 등산과정에 쌓인 피로가 금시라도 풀릴것만 같았다.

산은 산마다, 골은 골마다 아름다운 절경을 펼치고 풍만한 산골정서를 한껏 안겨주는 신평금강명승지는 명곡 《조국찬가》의 구절구절을 그대로 다 옮겨놓은듯 정말 아름다웠다.

내 조국의 바위돌 하나,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 한모금의 물도 귀중히 여기며 정을 다해 열렬히 사랑하라고 신평금강은 우리모두에게 당부하는것만 같았다.

아름다운 신평금강은 우리 인민들의 가슴마다에 애국의 마음을 더욱 심어주며 인민의 명승, 민족의 자랑으로 끝없이 빛날것이다.(끝)



본사기자 리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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