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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0(2021)년 5월 24일
 

집터에 대한 생각

 

얼마전 나는 휴식일에 친구의 집을 찾은적이 있었다.

실버들 휘늘어진 보통강유보도를 따라 걷느라니 청류관과 빙상관, 체육관, 인민문화궁전이며 고색창연한 보통문, 그리고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과 친구가 살고있는 아빠트가 한폭의 그림처럼 안겨왔다.

나의 입가에서는 저도모르게 정말 보통강반이야말로 명당중의 명당이구나 하는 감탄이 저절로 흘러나왔다.

그러는 나의 뇌리에 언제인가 사업상관계로 만났던 한 외국기자의 경탄에 넘치던 목소리가 되새겨졌다.

《아름답고 웅장화려한 건물들이 많이 들어앉은것을 보니 아마도 보통강반은 집터가 좋은것 같다.》

집터.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아늑하고 해가 잘 들며 앞이 트인 곳에 집터를 잡는것을 하나의 풍습으로 여기면서 집터를 잘 잡아야 집안이 평온하고 자손이 번성한다고 일러왔다.

평양에도 해방산일대를 비롯하여 옛날부터 집터가 좋기로 소문난 곳이 많았다.

하지만 여기 보통강반은 어떠하였던가.

해방전까지만 하여도 보통강반은 빈민굴의 대명사, 평양의 오물구덩이였다.

그야말로 우리 인민의 눈물과 고통이 쌓인 원한의 땅이였다.

이러한 보통강반이 세상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집터로 된것은 과연 언제부터였던가.

나의 생각은 깊어갔다.

지금으로부터 75년전 5월 보통강개수공사착공식에 나오시여 대자연개조의 첫 봉화를 지펴주신 어버이수령님.

몸소 건설자들의 들것마다에 흙을 담아주시는 어버이수령님께 일군들이 좀 쉬실것을 말씀올리였을 때 그이께서는 인민을 위하여 흘리는 땀이 얼마나 좋은가고 하시며 일손을 놓지 않으시였다.

그후에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보통강반을 찾고찾으시여 지난날 빈민굴, 오물구덩이였던 이곳을 인민의 락원으로, 유원지로 꾸리자고 하시며 보통강반을 인민의 행복이 꽃피는 락원의 터전으로 전변시켜주시였다.

어버이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받드시여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건설의 대번영기를 펼쳐주시고 보통강반에 평양체육관, 빙상관, 청류관, 인민문화궁전을 비롯하여 인민을 위한 기념비적창조물들을 수많이 일떠세워주시였다.

그후에도 보통강반에는 참으로 많은 창조물들이 일떠섰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뜨거운 사랑속에 솟아난 만수교고기상점이며 보통강수산물상점, 훌륭히 변모된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절세위인들의 뜨거운 인민사랑속에 이 아름다운 보통강반에서 인민의 웃음 넘쳐나고 후대들은 자자손손 복락을 누리게 될것이니 누군들 여기를 두고 명당자리, 좋은 집터라고 하지 않을수 있겠는가.

어찌 보통강반뿐이랴.

려명거리와 미래과학자거리에 가보아도, 조국의 북변 삼지연시며, 동서해의 한끝 자그마한 섬마을들과 은파군 대청리와 금천군 강북리를 비롯한 내 조국 그 어디를 가보아도 내 고향이 제일이고 내 나라가 제일이라는 목소리뿐이다.

정녕 절세위인들의 은혜로운 사랑속에 내 나라는 방방곡곡 그 어디나 다 인민이 만복을 대대손손 누려갈 보금자리들이다.

이런 생각속에 친구의 집문앞에 이르니 《내 나라 제일로 좋아》의 노래소리가 경쾌하게 울려나오고있었다.

나는 저도모르게 큰 소리로 내 사는 내 나라 제일로 좋아라고 노래를 부르며 친구의 살림집 초인종을 눌렀다.


외국문출판사 기자 강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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