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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0(2021)년 5월 3일
 

옥필

 

불빛 아름다운 평양의 밤거리로 퇴근길에 올랐던 내가 옥류교를 건느려 할 때였다.

학생들이 옥류교입구에서 무엇인가 하고있었다.

다가가 살펴보니 두명의 남학생과 녀학생이 부드러운 닦개로 《옥류교》라고 쓴 글발을 닦고있었다.

옥류벽에 부딪친 구슬같은 물이 옥류교아래로 흘러내리는 대동강의 아름다운 풍치와 어울리게 조형예술적으로 형상된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태양서체- 《옥류교》.

다리이름을 조용히 외워볼수록 수십여년전 다리건설장에 몸소 나오시여 새로 건설되는 다리의 이름을 지어주시고 인민들의 한결같은 소원을 헤아려 활달한 필체로 《옥류교》라는 친필까지 써주신 어버이수령님의 자애로운 영상이 어려왔다.



정녕 흐르는 대동강의 물결과도 같이 아름다운 필획들로 깊은 정서를 안겨주는 어버이수령님의 친필 《옥류교》는 명필중의 명필, 태양의 서체였다.

하건만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조용히 이르시였다.

이름있는 서예가에게 가필을 시키되 누가 썼다는것을 알리지 말고 부탁하라고.

어디에서도 볼수 없는 명필체였지만 일군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르신 문제인것만큼 그 뜻을 어길수 없어 서예에 깊은 조예가 있는 한 로인에게 위대한 수령님의 필적이라는것을 밝히지 않고 가필을 부탁하였다.

한참이나 글씨를 자세히 들여다보던 서예가는 천천히 종이를 밀어놓았다.

《나는 여직껏 이런 옥필을 보지 못했습니다. 이 글은 대인이 쓴 글이올시다. 내 어찌 이런 글에 감히 붓을 댈수 있겠습니까.》

《옥류교》.

얼마나 다리의 이름과 잘 어울리면서 뜻이 깊고 주변풍치를 돋구어주는 명필인가.

이 세상 아름답고 진귀한 구슬을 꿰여도 이다지도 희한하고 진주보석을 펼친들 이보다 더 황홀할가.

보면 볼수록 위대한 수령님의 서예의 대가적기질이 비껴있고 류창하고 빈틈없이 째인 획들의 모양새에는 이민위천의 숭고한 뜻 어려있어 한없이 인자하고 자애로운 어버이의 뜨거운 숨결과 체취가 안겨와 가슴은 부풀고 심장은 한없이 높뛴다.

한방울의 물에도 온 우주가 비낀다고 이 하나의 필체앞에서 마지크를 쥐시면 마지크로, 붓을 드시면 붓으로 명필체를 구사하시는 어버이수령님의 비범하고 특출한 자질을 깊이 체득할수 있는것이다.

참으로 세월은 흐르고 산천은 변해도 태양서체-《옥류교》는 다리의 력사와 더불어 어버이 그 사랑을 길이 전하며 주체서예의 위대한 본보기로 찬연히 빛을 뿌리고있다.

이런 생각을 하며 나는 조용히 입속으로 《옥류교원무곡》을 불러보았다.

...

사람들은 옥류교 노래로 넘네

수령님 모신 세대 모든 영광을

후손만대 이어달라 무지개다리

평양학생소년궁전 서예소조 지도교원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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