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가는 길

 

안주지구탄광련합기업소에는 누구나 자랑하는 녀인들이 있다.

청남군 편의봉사관리소의 종업원들이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탄부들을 위해 리발과 신발수리를 정성껏 해주는 녀인들.

그들의 자랑은 이뿐이 아니다.

한가정의 어머니이기도 한 편의봉사관리소의 종업원들은 지난해 9월 대흥청년영웅광산지구의 피해복구전투장에도 자원진출하여 건설자들을 위해 아낌없는 성의와 로력을 다 바치였다.

렬차에서부터 피해복구전투장으로 가는 전투원들을 위한 봉사를 시작한 이들은 전투장에서는 더욱더 지극한 친어머니의 심정으로 군인들과 건설자들의 생활을 돌봐주었다.

낮에는 건설자들에게 리발봉사를 해주고 밤에는 또 밤대로 쉬지 않고 신발과 장화를 새것처럼 수리해준 녀인들.

번듯한 리발실이나 신발수리소도 없고 자재가 풍족하지도 않았지만 진정을 바쳐 건설자들의 생활상 애로와 불편을 하나라도 덜어주기 위해 애쓰는 그들을 보고 군인들과 건설자들은 《우리 어머니들》이라고 불렀다.

이들의 봉사활동은 대흥청년영웅광산에서만 진행된것이 아니라고 한다.

돌이켜보면 10여년전 안주지구탄광련합기업소의 여러 탄광을 순회하며 탄부들의 편의를 보장해주는것으로부터 시작한 이들의 봉사활동은 그후 세포지구와 청천강계단식발전소건설장에로 이어졌고 무산군 피해복구전투장과 양덕군의 온정역사건설장, 삼지연시꾸리기공사장에서도 진행되였다고 한다.

청남군 편의봉사관리소의 종업원들이 한두해도 아니고 10여년세월 이처럼 훌륭한 애국의 길을 걸을수 있은 바탕에는 과연 무엇이 놓여있었던가.

자나깨나 인민을 운명의 하늘로 여기시고 인민의 행복을 위해 위민헌신의 려정을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로고와 심려를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싶은 순결한 충성의 마음, 우리 인민에게 하루빨리 문명하고 유족한 생활을 마련해주시려는 우리 원수님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자식된 도리, 전사의 의리를 다하려는 열망이 고패치고있었다.

그들은 오늘도 이렇게 이야기한다.

《어머니 우리 당과 숨결도 보폭도 함께 하며 우리가 가는 이 길에는 종착점이 따로 없습니다.》

그렇다!

청남의 녀인들은 어제도 그러한것처럼 오늘도 래일도 깨끗한 충성과 의리의 길, 애국의 이 길을 영원히 걷고걸을것이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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