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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0(2021)년 4월 8일
 

닭알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저녁노을이 비껴드는 창가에 앉아 책을 읽고있던 나는 안해와 아들이 주고받는 이야기에 이끌려 머리를 들었다.

《엄마, 무슨 닭알을 또 그렇게 많이 사오나요?》

《아직 집에도 닭알이 많은데 글쎄 식료상점에서 닭알을 또 공급한다며 어서 타가라고 하기에 이렇게 갔다오는 길이란다.》

안해의 손에는 닭알이 무드기 담겨진 그릇이 들려져있었다.

닭알을 바라보는 나의 뇌리에는 언제인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 현지지도의 길우에서 일군들에게 들려주시였다는 가슴뜨거운 이야기가 되새겨졌다.

그 이야기는 어버이수령님의 현명한 령도따라 천리마대고조의 불길이 온 나라에 타번지던 나날에 있은 일이였다.

먼지가 흩날리는 건설장들에 대한 현지지도로 온 하루를 보내시고 저녁 늦게야 댁으로 들어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갈리신 음성으로 목이 아프고 가슴이 답답하다고 하시며 생닭알이나 한알 시원히 마셨으면 좋겠다고 좀처럼 안하시던 청을 하시였다.

그런데 댁에는 닭알이 한알도 없었다. 주방일을 보던 아주머니는 부랴부랴 옆집으로 달려갔건만 그 집에도 가지고있는 닭알이 없었다. 그래서 또 다른 집으로 달려갔으나 그 집 역시 닭알 몇알 있었던것을 세대주의 점심식사반찬감으로 다 쓰다보니 한알의 닭알도 얻을수가 없었다.

한알의 닭알도 얻지 못한 아주머니는 너무도 속이 상하고 애가 나서 풀썩 주저앉아 가슴을 치며 울었다.

《세상에 이런 일두…우리 수령님댁에 닭알이 하나도 없다니…》

이렇게 되여 우리 수령님께서는 그날 모처럼 청하시였던 닭알 한알도 끝내 드시지 못하시였다.

일군들에게 그 이야기를 들려주시면서 우리 장군님의 심중에 고패친것은 몸소 저택에서 닭도 기르시며 인민들에게 닭알을 넉넉히 공급하기 위해 그처럼 마음써오신 어버이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꽃피워갈 의지였다.

바로 그래서 자신께서는 줴기밥에 오이절임으로 식사를 하시면서도 인민들에게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것, 최상의것을 안겨주시려 가시는 곳마다 현대적인 닭공장과 오리목장, 염소목장, 메기공장들을 수많이 일떠세워주신 우리 장군님 아니신가.

어느 한 지방공장을 찾으시였을 때 한 선반공청년이 위대한 장군님께서 보내주신 닭고기와 닭알을 마음껏 먹은데 대하여 고마움의 인사, 감사의 인사를 드릴 때에는 그리도 만족하시여 만면에 환하신 미소를 지으시던 장군님.

그 미소속에는 수십년전 그날에 수령님께 드리지 못하였던 한알의 닭알에 대한 가슴아픔과 함께 어버이수령님의 념원을 활짝 꽃피운 남다른 기쁨도 담겨져있었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인민사랑은 오늘 경애하는 원수님에 의해 빛나게 이어지고있다.

지난해 7월 찌는듯 한 무더위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건설중에 있는 광천닭공장을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공장건설과 관련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면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다 풀어주시였다.

우리 원수님 얼마나 인민들을 생각하시였으면 양덕온천문화휴양지에 닭알삶는 터까지 만들어 인민들에게 안겨주시였겠는가.

닭알 한알은 손에 쥐면 한줌밖에 되지 않는다.

허나 그 한줌속에는 그 무엇과도 대비할수 없는 절세위인들의 크나큰 인민사랑의 세계가 깃들어있다.

부엌에서는 저녁식사를 준비하는 안해가 아들애와 함께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고있었다.

도간도간 들리는 안해의 노래소리, 무엇이 좋은지 깔깔거리며 웃는 아들애의 웃음소리…

이제 얼마후면 식탁앞에 아들과 내가 마주 앉을것이다.

어찌 우리 가정뿐이랴.

수도의 불밝은 창가마다 이런 웃음, 이런 노래가 흘러나오고 모든 가정들이 즐겁고 행복한 저녁을 보낼것이다.

그리고 밤깊도록 이야기할것이다.

행복한 오늘을 안겨주신 절세위인들의 고결한 인민사랑의 세계를…

김 순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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