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에 넘치는 감사의 정
개원된지 갓 1년이 넘은 옥류아동병원으로는 매일처럼 우편통신원이 찾아간다. 각지에서 수많은 편지가 날아오기때문이다.
편지의 글줄마다에는 우리 당의 은정속에 일떠선 현대적인 아동병원에서 정성어린 치료를 받고 완쾌된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의 가슴마다에 굽이치는 한없는 감사의 정이 넘쳐흐른다.
남포시 온천군의 한 녀성이 보내온 편지구절을 더듬어보자.
《… 사실 은정이가 옥류아동병원에 간다고 할 때 너무도 연약하고 선천성심장병이 심하여 온 마을사람들이 저애를 과연 다시 볼수 있을가 하고 우려했습니다.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학교길도 언제 한번 단숨에 못 가고 진땀을 빼군 하였으니까요.
학교운동회날이면 마을사람들이 맛있는 음식들을 해가지고가서 자식들이 마음껏 뛰노는 모습을 구경할 때에도 은정이와 그의 어머니는 운동장 한구석에서 경기에 참가한 아이들을 부러운 눈길로 바라보군 하였습니다.
이런 은정이가
은정이의 입맛을 돋구기 위해 온 과는 물론 주방이 들끓던 이야기며 50여명의 수술환자들을 치료하는데 드는 값비싼 약들을 썼다는 이야기는 우리모두가 얼마나 따뜻한 품에 안겨 사는가를 새삼스럽게 느끼게 하였습니다. …》
돈이 모든것을 지배하는 자본주의나라 같으면 평범한 근로자의 가정에서는 상상조차 할수 없는 심장수술까지도 무료로 해주며 어린 한 생명을 위해 온 병원이 떨쳐나서는 고마운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비낀 소박하면서도 진정에 넘친 편지였다.
하기에 사회주의제도만세, 로동당만세라는 이 말밖에 더 다른 말을 고를수 없다고, 이런 따뜻한 품에서 자식들을 더 잘 키워 조국을 지키고 빛내이는 역군으로 훌륭히 키우겠다는것이 옥류아동병원을 나서는 부모들의 한결같은 심정이다.
고마운 사회주의제도하에서 학비걱정, 통학걱정은 말할것도 없고 병치료걱정도 모르고 무럭무럭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앞날은 끝없이 밝고 창창하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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