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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0(2021)년 1월 13일
 

만풍년의 향기

 

공화국의 황해남도 재령군 북지협동농장이 새해벽두부터 농사차비로 들끓고있다.

짧은 해는 서산으로 기울어 저녁노을이 땅을 붉게 물들여도 농장원들의 이마에 송골송골 내돋은 후더운 땀방울은 식을줄을 모른다.



걸이대로 물기가 푹 배인 거름더미를 뒤져놓으니 더운 김이 문문 피여오르는 흐뭇한 광경은 그들의 마음을 더욱 흥그럽게 한다.

《이 거름더미들이 올해의 쌀더미로 솟아오를것을 생각하면 기쁘지 않소.》

《암 그렇지 않구요. 거름냄새가 마치 만풍년의 향기처럼 구수하게 풍겨오는게 마음이 다 즐거워집니다.》

《하하하, 호호호…》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호함진 웃음소리와 곳곳에 큼직하게 솟아오른 거름더미를 흐뭇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그들의 눈앞에 올해에 농장포전들에 펼쳐질 풍요한 작황이 금시라도 안겨오는듯싶다.

거름더미이자 곧 쌀더미라는 자각을 안고 떨쳐나선 이곳 농장원들의 드높은 애국열의로 얼어붙은 대지우에 계절을 앞당기는 만풍년의 향기가 그윽히 차넘치고있는것이다.

본사기자 염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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