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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9(2020)년 11월 16일
 

​어머니 우리 당의 은덕을 노래합니다​

 

11월 16일 어머니날이 왔습니다.

궁궐같은 새집에서 이렇게 어머니날을 맞으며 자식들의 축하를 받으니 무한한 행복감으로 하여 마음은 마냥 즐겁기 그지없습니다.

《엄마, 건강하세요.》, 《어머니, 명절을 축하합니다.》, 《어머니, 언제나 젊어계시기 바랍니다.》...

유치원에 다니는 막내딸로부터 고급중학교 졸업반인 맏아들에 이르기까지 끌끌한 아들딸 5형제가 서로 뒤질세라 품들여 준비한 기념품들과 축하인사를 전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럴수록 한 가정의 어머니로서 꿈만 같은 오늘의 이 행복이 가지는 무게와 의미에 대해 깊어지는 생각을 금할수 없습니다.

뜻깊은 이날 대청땅에서 한생 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평범한 녀인으로서 가슴한가득 넘쳐나는 고마움에 대한 이야기, 어머니당의 은덕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서는 견딜수 없어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

※ ※ ※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습니다.

《우리 당은 인민들의 복리를 증진시키고 더 많은 혜택을 안겨줄 우월한 정책과 시책들을 변함없이 실시하고 끊임없이 늘여나갈것이며 인민들이 꿈속에서도 그려보는 부흥번영의 리상사회를 최대로 앞당겨올것입니다.》

내가 어릴적에 할아버지에게서 우리 고장의 유래에 대해 들은적이 있었습니다.

옛날에는 여기가 봉산군 초와면이였는데 거기에 있던 대동과 청각동의 첫글자를 따서 이 고장이름을 《대청》이라 지었다고 합니다.

삼천리금수강산이라 불리우는 우리 나라의 모든 곳들이 다 그러하지만 여기 대청리는 참으로 아름답고 살기좋은 고장입니다.

리의 동부에는 600m의 높이를 가진 차일봉이 위세를 뽐내며 우뚝 솟아있고 서부에는 무연한 태상벌이 펼쳐져있으며 북부와 서부의 경계로는 아름다운 서흥강과 은파천이 흐르고있습니다.

산천경개의 으뜸을 론할 때 기묘한 산과 벌, 강을 꼽는데 우리 대청리는 그 어느 하나 빠진것이 없으니 얼마나 아름다운 고장입니까.

우리 대청리의 자랑은 이것만이 아닙니다.

우리 고장의 벼와 강냉이는 류달리 찰기가 돌고 또 여기서 나는 대추는 특별히 알이 크고 맛 또한 좋아 널리 이름이 났습니다.

그러한 대청리가 이 해에는 온 세상이 다 알고 누구나 부러워하는 행복의 무릉도원으로 더욱 눈부시게 전변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 마을 사람들은 대청리의 이름을 《클 대 (大)》에 《푸를 청(青)》을 붙여 나날이 더욱 젊어지는 고장이라 불러야 한다고 이야기하군 합니다.

어찌 그렇지 않겠습니까.

산듯한 색갈의 벽지를 바른 공동살림방과 부부방, 자식방이 아늑하게 자리잡고있고 부엌 또한 우리 녀인들의 마음에 흠썩 들게 꾸려져있어 정말 도시 부럽지 않은 우리들의 살림집입니다.

터밭에는 김장용남새가 푸르싱싱하고 집둘레에는 감나무, 살구나무들이 가을의 운치를 돋구고있습니다.

정말 이처럼 아름답고 황홀한 살림집을 두고 무엇이라고 표현해야 할지 알수 없어 그저 누구나 궁궐같다고 이야기합니다.

하루작업을 끝마치고 마을어구에 들어서면 불야경을 펼친 황홀한 저 마을이 정녕 우리가 사는 마을이 맞긴 맞는가고 웃음속에, 감탄속에 서로 묻고 대답하며 한자리에서 떠날줄 모르는 작업반원들입니다.

어느 책엔가 천국을 찾아 쉬임없이 방황하다 돌아와보니 집이 천국이였다는 말이 있는것처럼 사람들의 생활에서 집은 없어서는 안될 보금자리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무엇을 잃은 후에야 그것의 귀중함을 느끼게 됩니다. 더우기 삶의 보금자리인 집인 경우에야 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지금도 너무도 끔찍스럽던 8월초의 그날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멎을줄 모르고 쏟아져내리는 비로 하여 마을은 통채로 물에 잠기고 집들은 형체를 찾아볼수 없게 무너져버렸습니다.

뜻밖에 집과 가산을 다 잃고 한지에 나앉은 마을사람들은 모두 하늘만 바라보며 눈물만 하염없이 흘리였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올망졸망한 자식들을 거느린 어머니들의 심정은 정말 피가 마르고 애간장이 타드는것만 같았습니다.

다섯이나 되는 자식들을 데리고 물이 미치지 않는 곳으로 달려오고보니 철없는 막내를 비롯해서 아이들이 이제는 춥고 배고프다고 울기만 하였습니다.

졸지에 식량과 부엌세간, 가산들을 큰물에 다 떠내려보냈으니 아무리 모성애가 뜨겁고 강렬하다 한들 그런 경황에서야 어떻게 자식들에게 더운 밥 한그릇, 따뜻한 잠자리를 마련해줄수 있었겠습니까.

사방 물천지여서 과연 그 어디에서도 구원을 바랄수 없었던 그때 따뜻한 손길이 우리를 보살피고있는줄 어찌 다 알수 있었겠습니까.

후에 안 일이지만 우리 마을의 많은 살림집들과 농경지가 큰물로 침수되였다는 상황을 보고받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한밤중에 군당위원회의 책임일군을 전화로 찾으시여 당에서 대청리주민들이 큰물피해를 받았다는것을 알고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그들을 안착시켜야 한다고, 자신께서 신심을 잃지 말고 안착되여 생활하라고 하였다는것을 피해지역인민들에게 꼭 전달해주어야 하겠다고 간곡히 당부하시였다는것이였습니다.

그러시고는 그길로 몸소 운전대를 잡으시고 무릎까지 빠지는 대청리의 진탕길을 남먼저 헤치시며 찾아오시였던것입니다.

정말이지 그처럼 험하고 위험천만한 길에 원수님을 모신 죄책감으로 하여 마을사람들모두가 몸둘바를 몰라하는데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오히려 인명피해가 없다니 정말 다행이라고 하시며 큰물피해를 하루빨리 가시기 위한 모든 대책을 다 취해주시였습니다.

정말 친어머니의 사랑인들 이렇듯 다심하고 뜨겁겠습니까. 인민들이 당한 불행을 제일 큰 아픔으로 여기시고 그것을 가셔주기 위해서라면 억만금도 아끼지 않으시며 친부모도 줄수 없는 열화같은 정과 사랑을 안겨주시는분이 바로 우리 원수님이십니다.

그러나 얼마나 더 크고 뜨거운 사랑이 우리들을 기다리고있는줄 그때에는 미처 다 알수 없었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떠나가신 후 받아안은 감격이 너무도 커서 마을사람들 누구나 목메여 흐느끼기만 하는데 이번에는 그이께서 보내주신 사랑의 선물을 싣고 당중앙위원회의 일군들이 찾아왔습니다.

…인민이 불행을 당하고 시련을 겪는 곳에 언제나 당중앙위원회가 있어야 한다. 우리 당에 있어서 진짜 전시, 진짜 전쟁은 인민에게 재난이 닥쳐왔을 때이며 우리 당에 있어서 최우선적인 중대사는 바로 인민의 생명과 보금자리를 지켜내는것이다. 이 결사전에서 당중앙이 설 위치는 시련을 겪는 인민들의 곁이다….

순간 나의 눈앞으로는 우리 당의 붉은 기폭이 위대한 어머니의 거룩한 모습으로 안겨왔습니다.

재난을 당한 우리들 곁으로 그 누구보다도 먼저 다가와 따스히 품어안아 눈물을 씻어주고 억세게 부축하여주며 그늘진 얼굴마다에 행복의 웃음을 피워주는 우리 당은 진정 어머니의 모습그대로였습니다.

당에서 보내준 흰쌀을 쌀함박에 정히 떠서 하루세끼 밥을 지을 때에도, 아무런 걱정없이 공부하며 마음껏 뛰여노는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면서도, 포근한 이불을 덮고 단잠에 든 자식들의 고르로운 숨소리를 들을 때에도 나는 어머니당이라는 부름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페부로 뜨겁게 절감하군 하였습니다.

위대한 어머니 우리 당의 사랑은 한계를 모릅니다.

두번째로 우리 대청리를 찾아오시여 살림집건설정형을 료해하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농장원들의 요구에 맞고 농장원들이 좋다고 해야 많은 품을 들여 새로 건설한 보람도 크다고 말씀하시였습니다.

농장원들이 좋아하여야 한다. 바로 이것이 우리 원수님의 심중에 꽉 차있는 숭고한 인민관이고 행복관입니다.

현지지도의 그날 새로 짓는 자식의 집을 돌아보는 친부모의 심정으로 어느 한 살림집의 방안에 들어서시여 천정의 높이까지 몸소 가늠해보신 우리 원수님의 크나큰 심혈은 출입문 바깥벽 장식홈의 두께와 너비에도, 수많은 일군들도 미처 느끼지 못한 환기창의 높이에도, 싱싱하게 자라는 감나무를 바라보시며 지으신 기쁨의 미소에도 어려있습니다.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침수논벼포전들을 돌아보시고 우리들에게 농작물피해를 최소화하고 소출을 높이기 위해 마지막까지 이악하게 책임적으로 투쟁해야 한다고 간곡히 당부하시였습니다.

우리들은 어머니의 근심을 덜어드리는 자식된 심정으로 모두가 한사람같이 떨쳐나섰습니다.

누구나 포전에서 밤을 새우고 새날을 맞이하였으며 힘들고 지친 몸이였지만 포전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고마움의 눈물을 보답의 땀방울로 대신하려는 우리 작업반녀인들의 불같은 열의는 다수확의 놀라운 기적을 안아왔습니다.

사랑하는 자식을 위해서 그 무엇도 아끼지 않는 어머니처럼 인민을 위해서는 만족을 모르는 조선로동당이 이 땅의 천만자식들의 운명을 세심히 보살펴주고 먼 앞날까지 책임져주기에 우리에게는 무서운것도 두려운것도 없습니다.

하기에 행복의 무릉도원, 사회주의선경마을로 나날이 젊어지는 대청리와 더불어 우리 마을녀인들은 한없는 고마움과 영원히 따르고 받들 불타는 맹세의 마음을 담아 어머니당에 드리는 찬가를 심장으로 부르고 또 부르는것입니다.


...

기쁠 때도 생각했네 힘들 때도 생각했네

내가 항상 잘되기를 바라는 그대여서

당이여 어머니시여 그 품이 아니라면

그 누가 나를 그처럼 그처럼 소중히 지켜주랴

천지가 변한대도 변심 모르리 그 품만 믿는 이 마음


그 손길을 놓는다면 생의 먼길 갈수 없고

그대 품을 떠난다면 삶의 전부 잃게 되리

당이여 어머니시여 그 품이 아니라면

그 누가 나를 그처럼 그처럼 품들여 빛내주랴

하늘땅 끝이라도 내 따르리라 그 품만 오직 따르리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협동농장 작업반장 김 옥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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