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에 대한 생각
인민에 대한
- 사회주의선경, 사회주의농촌의 본보기마을로 훌륭히 일떠선 강북리 -
텔레비죤을 통해 대재앙의 흔적을 말끔히 가시고 솟아난 사회주의선경마을에서 로동당세상을 노래하며 흥겨운 춤판을 벌려놓는 로인들과 청춘남녀들, 꿈을 꾸는것만 같아 새 집문턱을 선뜻 넘어서지 못하는 농업근로자들, 볼수록 멋있는 새 집의 문패를 어루만지며 눈물을 걷잡지 못하는 집주인들의 모습을 보느라니 저도모르게 눈굽이 뜨거워졌다.
행복의 별천지를 마련해준 고마운 어머니 우리 당을 우러러 로동당만세, 사회주의만세를 부르는 강북리인민들의 감격에 넘친 얼굴을 보며 온 집안이 격정에 휩싸여있는데 문득 할머니가 《세상은 정말 좋은 세상이구나.》라고 말하는것이였다.
할머니의 말을 듣고보니 마음속에 더욱 깊이 새겨지는것이 있었다.
그것은 어머니 우리 당에 대한 한없는 믿음이였다.
우리 인민들 누구나가 이 믿음을 간직하고 산다.
그 믿음이 있기에 올해에 련이어 들이닥친 자연의 광란으로 이 땅에는 집과 가산을 다 잃었을 때에도 앞날에 대한 비관과 절망으로 한숨을 쉬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었다.
이런 생각을 하느라니 5년전 큰물피해를 입었던 라선땅에서 있었던 한가지 사실이 머리속에 되새겨졌다.
당에서 지어주는 새 집이 욕심나 보수해도 될 자기집을 제손으로 헐어버린 사람들,
라선시피해복구전투장을 찾으시여 그 사실을 보고받으신
정녕 우리 인민의 심장속에 간직된 당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 그것은 인민을 위한 일을 제일가는 중대사로 여기시는 우리
더 좋고 문명할 우리의 래일을 확신하듯 텔레비죤에서 한편의 노래가 울려퍼졌다.
가슴 뭉클 젖는 행복 날마다 커가는 세월
오늘 이렇게 좋은데 우리의 래일 더 좋으리
앞당기자 멋진 래일 광휘로운 우리의 래일
눈앞에 기다리는 행복인데 우리 왜 못 이루랴
...
김 신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