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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9(2020)년 9월 18일
 

례사로운 일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인민은 사회주의대가정에서 고상한 사상정신적풍모를 지니고 하나로 굳게 뭉쳐 친혈육처럼 서로 돕고 이끌면서 화목하게 살아가고있으며 사람들을 끝없이 감동시키는 숭고한 동지적사랑과 도덕의리의 미풍을 높이 발양하고있습니다.》

얼마전 나는 오래간만에 만난 대학동창생으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되였다.

며칠전 자기 아들이 급성충수염으로 갑자기 길가에 쓰러지게 되였는데 그때 생면부지의 한 청년이 그를 발견하고 제때에 병원으로 후송하여 무사히 수술을 받을수 있게 해주었다고 하면서 이런 아름다운 소행은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가 아니라면 생각할수 없는것이라고 감동어린 어조로 이야기하는것이였다.

그의 이 말에 나의 입가에서는 저도모르게 《그거야 례사로운 일이지.》하는 말이 불쑥 새여나왔다.

그러자 동창생은 대뜸 《뭐라구, 례사로운 일이라구?》 하며 나를 나무라는듯한 표정으로 바라보는것이 아닌가.

하지만 잠시후 《하긴 남의 아픔을 자기 아픔으로 여기고 자기 일처럼 가슴아파하며 도와나서는 아름다운 미풍들이 우리 공화국에서야 례사로운 일이지.》 하며 더 말을 잇지 못하였다.

례사로운 일,

자신도 무심중에 꺼낸 말이였지만 왜서인지 생각이 깊어졌다.

돌이켜보면 온 나라 인민이 화목한 하나의 대가정을 이루고 서로 돕고 이끌면서 친혈육의 정으로 화목하게 살아가는 우리 공화국에서 사람들 누구나 남의 아픔을 자기 아픔으로 여기고 남을 위해 자기의 피와 살, 지어 목숨까지도 서슴없이 바치는 아름다운 미풍들이 그 얼마나 수없이 발휘되고있는가.

엄동설한에 찬물속에 뛰여들어 물에 빠진 어린이들을 구원하고도 이름 석자 남기지 않은채 조용히 사라졌다는 한 청년에 대한 이야기, 강선땅의 《처녀어머니》를 비롯하여 부모없는 아이들을 데려다 친혈육의 정으로 키우고있는 아름다운 소행의 주인공들에 대한 이야기, 한 안과의사가 혈육도 아닌 환자에게 광명을 안겨주기 위해 자기 안해의 눈에 수술칼을 댄 이야기며 환자의 소생을 위해 수많은 의료일군들이 자기의 피와 살도 아낌없이 바친 이야기, 영예군인들의 안해가 되고 남편이 된 수많은 청춘남녀들의 감동깊은 사랑이야기…


- 영예군인의 한생의 길동무가 되여 (자료사진) -


눈물없이는 볼수 없고 감동없이는 들을수 없는 가지가지의 아름다운 이야기들이건만 이제는 그런 미담들이 너무도 많이 태여나 어느새 평범하고도 례사로운 일처럼 되였던것이다.

례사로운 일, 되새겨볼수록 생각이 깊어졌다.

황금만능주의와 너 아니면 나라는 극도의 개인주의, 약육강식이 판을 치는 자본주의사회에서야 어찌 이런 미덕의 이야기들을 생각할수 있을것인가.

《정말이지 이처럼 좋은 제도가 이 세상에 더는 없을거네.》

옆에서 울리는 동창생의 말이 나의 생각을 흔들어 깨웠다.

그도 나의 속생각을 넘겨짚었는지 자기는 이전에 사업상용무로 자본주의나라들에 자주 가군 했는데 그때마다 정말 느껴지는바가 크다고,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남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그런 미덕의 이야기들은 애당초 상상조차도 할수 없고 간혹 그 누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았다면 그 대가를 꼭 갚아야만 한다고 말하는것이였다.

그런가 하면 죽어가는 생명을 앞에 놓고서도 돈이 없다는 단 한가지 리유로 치료를 외면하는 의사들의 비인간적인 처사로 하여 가난한 사람들은 병원문앞에 가볼 엄두도 못내고있으며 돈때문에 부모처자들끼리 서로 죽일내기를 하는 범죄행위들은 도처에서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고 하였다.

결국 우리 공화국에서 서로 돕고 이끌면서 남을 위해 자신을 바치는 아름다운 소행들이 평범한 일로, 례사로운 일로 되고있을 때 황금만능의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저 하나만을 위해 남의 불행을 강건너 불보듯 하고 또 저 하나의 안일과 향락을 위해 자기 친혈육까지도 서슴없이 죽이는 범죄행위가 례사로운 일로 되고있다는것이다.

뚜렷한 대조를 이루고있는 두 제도에서의 례사로운 일.

참으로 대학동창생의 이야기는 나로 하여금 두 사회제도에 존재하는 판이한 두 부류의 례사로운 일을 두고 과연 어느 제도가 근로대중의 진정한 락원인가를 다시금 새겨보게 하였다.

본사기자 리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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