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페지로
날자별열람
주체109(2020)년 6월 6일
 

수다쟁이의 침묵

 

말이란 해야 할 때가 따로 있고 또 하지 말아야 할 때가 따로 있는 법이다.

하지만 생활에서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할 때에는 수다스럽게 말을 하며 나서기 좋아하다가도 정작 말을 해야 할 때는 입을 다물고 꼬리를 사리는 자들도 종종 보게 된다.

최근 남조선당국자들의 행태가 바로 그렇다.

지금까지 남조선당국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 무슨 《관계개선》과 《협력》에 대해 곧잘 떠들어왔다. 지어 저들의 무분별한 군사적대결망동으로 말미암아 북남관계가 파국으로 치닫던 때에도 철면피하게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과 교류》에 대해 온갖 미사려구를 쏟아놓으며 낯간지럽게 놀아대군 하였었다.

하다면 그 무슨 《관계개선》과 《협력》에 대해 그처럼 쉴새없이 입부리를 놀려대던 남조선당국이 얼마전 최전연지대에서 《탈북자》쓰레기들의 삐라살포놀음이 공공연히 벌어지던 당시에는 과연 어떤 립장을 취하였던가.

이미 알려진바와 같이 남조선당국은 지난 5월 31일 사람값에도 들지 못하는 인간쓰레기들이 벌려놓은 삐라살포놀음을 뻔히 보면서도 침묵을 지켰다.

남조선당국의 이러한 처사는 명백히 인간추물들의 무분별한 광대놀음에 대한 무언의 지지표시로서 북남합의에 대한 란폭한 배신행위이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과 념원에 대한 참을수 없는 도전이다.

남조선당국은 이미전에 온 겨레앞에서 확약한 북남합의들에 삐라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행위들을 전면금지하기로 한 내용이 명확하게 밝혀진데 대해 모르지는 않을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이 저들의 눈앞에서 동족을 비방중상하는 적대행위가 뻐젓이 감행되는데 대해 강건너 불보듯 하며 함구무언하였으니 이것은 결국 그들의 본심이 결코 그 누구와의 《관계개선》이나 《협력》이 아니라 오직 동족대결야망뿐이라는것을 그대로 보여준것으로 된다.

앞에서는 《관계개선》과 《협력》에 대해 다사스럽게 떠들어대고 뒤돌아 앉아서는 동족대결만을 추구하는 남조선당국의 이중적행태가 이제 어떤 사상초유의 불미스러운 결과를 초래하게 되겠는지는 그 누구도 알수 없다.

최 철 명

 

facebook로 보내기
twitter로 보내기
cyworld
Reddit로 보내기
linkedin로 보내기
pinterest로 보내기
google로 보내기
naver로 보내기
kakaostory 로 보내기
flipboard로 보내기
band로 보내기
←되돌이

감상글쓰기

보안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