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민족의 력사가 비낀 삼성사
《조선민족은 예로부터 한강토에서 하나의 피줄을 이어받으며 하나의 언어를 가지고 유구한 력사와 문화를 창조하며 화목하게 살아온 지혜롭고 애국심이 높은 민족입니다.》
우리 민족은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를 가진 자랑높은 민족이다.
인류의 려명기에 조선반도에 나라를 세우고 국가시대를 연것은 단군이 우리 민족사와 인류사에 남긴 커다란 공헌이다.
단군과 관계되는 력사유적은 평양지방과 묘향산, 구월산 등 여러곳에 있다. 단군관계 유적유물들과 단군의 제를 지내던 사당들중에서 대표적인것은 구월산에 있는 삼성사이다. 삼성사의 력사는 고구려말기로 거슬러올라가는데 그후 여러차례 자리를 옮기였다. 삼성사는 고려말기에 지은것으로서 이때로부터 단군사로 불리워지던 원래 이름이 삼성사로 바뀌였다. 삼성사란 이름은 단군과 함께 그의 할아버지 환인과 아버지 환웅에게도 다같이 제를 지낸다는 뜻으로 지어진것이다.
서해명승 구월산의 어디나 다 절경이지만 특히 삼성사주변은 산새들도 함부로 날아들지 못하고 뭇짐승들도 가까이 오지 못하는 곳으로서 예로부터 신성한 곳으로 여겨졌다. 오랜 옛날부터 우리 인민은 이곳에서 민족의 원시조인 단군에 대한 제사를 년례행사로 진행하여왔으며 가물과 큰물 등으로 농사를 망치거나 병마가 휩쓰는 등 재난을 만나도 이곳을 찾아와 제사를 지내군 하였다. 그러던것이 조선봉건왕조초기 단군제사를 평양에서 할데 대한 봉건정부의 조치로 이곳에서 지내던 제사는 한때 중단되였었다. 15세기 당시 삼성사에는 동서방향으로 두개의 방이 있었는데 그중 동쪽방에는 단군천왕과 단웅(환웅)천왕, 단인(환인)천왕이 각각 동, 서, 남을 향하게 목상이나 신주를 두었다. 제사를 전문 맡아보는 관리들도 있었는데 18세기 당시 이곳에는 각각 1명씩의 도감, 감관과 5명의 사당지기, 1명의 산지기가 있었다. 이처럼 구월산 삼성사는 오랜 기간 존속되여오면서 단군의 력사를 이어온 오랜 사당중의 하나이다.
지난 세기 초엽 우리 나라를 강점한 일제는 단군말살정책을 실시하면서 삼성사를 그 주요한 과녁의 하나로 삼았다. 하지만 일제의 야만적인 민족말살책동도 민족의 뿌리를 지키고 보존하려는 우리 인민의 애국적의지를 결코 꺾을수 없었다. 대종교 교인들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은 단군제를 계속 진행하여왔다.
지난 조선전쟁시기 미제침략자들은 야수적인 폭격으로 구월산의 삼성사를 무참하게 불태워버렸다.
일찍부터 반만년에 달하는 우리 민족의 유구한 력사를 빛내이기 위한 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려오신
이처럼 세월의 수난과 풍파에 시달려온 삼성사는 나라와 민족을 제일로 사랑하시고 우리의 우수한 민족전통과 민족성을 찬란히 꽃피워주신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