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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9(2020)년 6월 6일
 

쭉 마신 물 한고뿌

 

사람들은 지금도 나를 보고 《물 한고뿌를 쭉 마신 소녀》라고 정담아 부른다.

이 류다른 애칭에는 나의 남다른 자랑이 깃들어있다.

8년전 나는 조선소년단창립 66돐 경축행사에 대표로 참가하였었다.

그때 나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옆에 앉아 소년단대표들을 축하하여 성황리에 열린 음악회를 관람하는 영광을 지니게 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오른쪽옆에 김책제철련합기업소의 평범한 열관리공의 딸인 내가 앉고 왼쪽옆에는 자매도 등대원의 아들인 맹성혁이라는 남학생이 앉아있었다.

우리 소년단원들을 위해 큰 경축행사를 조직하여주시고 우리들과 함께 음악회도 보아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음악회장소의 휴계실에서 나를 비롯해서 여러 소년단원들을 또다시 만나주시였다. 아버지원수님께서는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자신의 곁에 둘러앉은 우리들을 하나하나 둘러보시며 어데서 왔는가, 아버지는 무엇을 하는가고 다정히 물어보시였다.

얼마나 소탈하고 인자하게 대해주시는지 그이의 물으심에 우리들은 모두 씩씩하게 대답하였다.

그러던 나는 마치 친아버지, 친어머니앞에서처럼 어려움도 잊고 탁에 놓여있는 물 한고뿌를 밑창이 날 때까지 쭉 마시였다.

철없는 나의 행동을 두고 동행한 일군들이 어쩔바를 몰라했다.

그러나 아버지원수님께서는 오히려 나를 보시면서 호탕하게 웃으시였다.

아무런 어려움도 없이 제 집에서처럼 마음을 푹 놓고 물을 마신 나를 다정히 바라보시며 아버지원수님께서는 앞으로의 희망에 대하여 물으시였다.

과학자가 되겠다는 나의 대답을 들으신 아버지원수님께서는 훌륭한 생각이라고 치하해주시였다.

후에 집으로 돌아온 나를 통해 사실을 안 어머니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 나를 품에 꼭 그러안고 말하였다.

《세상에 우리 원수님 같으신분이 또 어디 있겠느냐.》

나는 지금도 아버지원수님앞에서 철없이 마신 그 물 한고뿌를 잊을수 없다. 그에 대해 생각할 때면 가슴속에서는 이 세상 제일 자애로운 아버지를 모신 기쁨이 바다처럼 출렁이고 그 사랑에 보답해갈 마음을 더욱 가다듬게 된다.

림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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