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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9(2020)년 6월 4일
 

자기 고장에서 보물을 캐는 사람들(2)​

 

목재가구공장을 나선 우리는 군식료공장으로 걸음을 옮기였다.

정갈하고 아담하게 꾸려진 공장구내에 들어서니 대번에 공장애가 흘러넘치는 일터라는 느낌이 들었다.

설비마다에서 쏟아져나오는 당과류들과 음료들을 비롯한 생산품들에는 자기의 손으로 행복한 래일을 가꾸어가려는 이곳 종업원들의 강렬한 지향이 깃들어있었다.

특히 우리의 눈길을 끈것은 키높이 쌓여있는 도토리마대와 통마다 가득차있는 머루, 다래를 비롯한 산열매들이였는데 이 열매들은 다 이 고장사람들이 채취하여 장만한것들이였다.

( 아 그래서 이 고장사람들속에서 황금산타령이 절로 흘러나오고있었구나.)

이런 생각을 하며 공장을 나서는 우리를 군의 한 일군이 읍지구에 건설된 우시1호발전소로 안내하였다.

산골군의 특성에 맞게 충만강의 흐름을 막아 건설한 발전소는 무척 호감을 자아냈다.

이 발전소는 군자체의 힘으로 10여년전에 건설한것인데 지금도 그 덕을 단단히 보고있다는것이였다. 몇해전에는 우시2호발전소가 또 완공됨으로써 거기에서 나오는 전기로 군안의 지방공업공장들은 물론 군내 주민세대들에 대한 전력공급을 보장하고있으며 올해중으로 우시3호발전소의 언제쌓기를 끝낼 계획이라고 하면서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어제날의 성과에 만족을 느끼며 제자리걸음을 한다면 그것은 벌써 후퇴라고 생각합니다.》

군산림경영소를 찾았을 때 이곳 지배인은 우리에게 군에서는 많은 유모란밭을 조성해놓았다고, 머지않아 군인민들의 생활은 한계단 더 향상될것이라고 확신성있게 말하는것이였다. 그러면서 현재 세계적으로 유모란기름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높아지고있으며 유모란씨앗을 원료로 하여 고급식용기름뿐아니라 보건식료품, 고급화장품, 의약품 등 여러가지 새 제품도 개발되고있다고 하였다.

정녕 군안의 그 어느 단위에 들려보아도, 그 누구를 만나보아도 제힘으로 살아가려는 불같은 일념이 맥박치고있었다.



자강땅의 두메산골군인 우시군에 펼쳐진 전변의 모습은 그대로 자력갱생을 보검으로 틀어쥐고나갈 때 뚫지 못할 난관이 없으며 어느 고장이든 능히 번영의 길을 열어나갈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자강도의 한끝, 그 옛날 그처럼 버림받던 고장에서 보물을 캐며 행복의 재부를 늘여가고있는 우시군사람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말하고있다.

《자기 힘을 굳게 믿고 자기 땅에 발을 든든히 붙이는 바로 여기에 흥하는 길이 있다.》

오늘도 좋지만 더욱 살기 좋은 고장으로 변모될 우시군의 래일을 그려보며 이곳을 떠나는 우리의 귀전에 이들이 하던 목소리가 다시금 울리였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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