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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9(2020)년 4월 28일
 

내가 본 영웅의 《친손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의 청년들이야말로 온 세상이 부러워하도록 높이 떠받들어주고싶은 애국적이고 영웅적인 청년들이며 이런 미더운 청년대군을 가지고있는것은 조선로동당의 큰 복이고 조선의 자랑이며 바로 여기에 존엄높은 우리 국가의 강대성과 창창한 미래가 있습니다.》

지난 4월 25일 석박산기슭에 자리잡은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앞을 지나갈 때 있은 일이다.

한 처녀가 손에 꽃다발을 받쳐들고 렬사묘로 들어서는것이였다.



해는 기울어 어둠이 깃들기 시작한 초저녁 모두가 퇴근길에 오르고있는 이 시각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를 찾은 처녀.

호기심에 이끌려 그를 따라가보니 처녀는 한 영웅의 묘앞에 꽃다발을 놓고 인사를 한 후 영웅의 돌사진과 묘비를 정성껏 닦고있었다.



필경 그 무슨 사연이 있을거라고 생각한 나는 그 처녀에게 《조선의 오늘》 기자의 신분을 밝히고 소개를 부탁하였다.

그는 건설건재공업성 아래단위에서 부원으로 일하는 강경아라는 처녀였다.

묘비에 새겨진 영웅과 어떤 관계인가에 대해 묻자 그는 잠시 눈웃음을 지어보이더니 자기는 영웅의 친손녀라고, 오늘이 할아버지가 전사한 날이여서 이렇게 찾아왔다고 하였다.

영웅의 묘비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새겨져있었다.

《공화국영웅 리남철동지

조선인민군 병사

1924년 10월 15일생

1951년 4월 25일 전사》

영웅의 이름은 리남철, 처녀의 이름은 강경아.

(《리》와 《강》?)

한동안 영웅의 묘비를 바라보던 나에게는 한가지 의문이 생기였다.

얼마쯤 시간이 흘러 처녀는 떠나게 되였다. 그와 함께 문주까지 나와 서로 인사를 나누고 헤여졌지만 나의 머리속에서는 좀처럼 의문이 사라지지 않았다.

멀어져가는 영웅의 《친손녀》를 바라보던 나는 필경 무슨 사연이 있는것만 같은 생각이 들어 그곳 관리원을 만나보기로 하였다.

관리원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는 하나의 사실을 알게 되였다.

공화국영웅 리남철동지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의용군으로 입대하여 싸우다 전사한 의용군출신의 영웅으로서 공화국북반부에 그의 가족친척이 없다는것과 좀전에 다녀간 처녀도 스스로 영웅의 《친손녀》가 되여 생일날과 전사한 날, 국가적기념일들마다 찾아와 친혈육의 심정으로 묘를 돌보고있다는 사실이였다. 그러면서 관리원은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로는 영웅들과 인척관계가 없는 청년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나이도 이름도 직업도 각이한 그들이지만 한결같이 영웅들의 《친손자》, 《친손녀》라며 찾아오는 훌륭한 청년들이 많아 여기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에는 가족친척이 없는 영웅의 묘는 하나도 없다고 말하는것이였다.

스스로 가족친척이 없는 영웅들의 《친손자》, 《친손녀》가 된 훌륭한 청년들.

관리원의 말을 되새기며 나는 다시 리남철영웅의 묘앞에 서보았다.



비앞에 놓여있는 여러개의 꽃다발들,

그 꽃다발들에는 스스로 영웅들의 《친손자》, 《친손녀》가 되여 렬사들의 고귀한 넋을 이어 전화의 영웅들이 발휘했던 조국수호의 숭고한 정신세계를 따라배우려는 우리 청년들의 고결한 참모습이 비껴있다.

그렇다.

조국과 인민을 위해 귀중한 청춘을 아낌없이 바쳐싸운 전세대 영웅들의 고귀한 넋을 귀중히 여기고 사는 이런 훌륭한 청년들이 숲을 이루고있어 우리 혁명의 대는 꿋꿋이 이어지고있는것이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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