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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9(2020)년 4월 12일
 

첫걸음​

 

우리 생활에는 첫걸음과 관련된 말들이 많다.

《천리길도 첫걸음으로 시작된다.》, 《첫걸음을 내디디다.》, 《첫걸음을 떼다.》…

사람들은 흔히 어떤 곳을 향해 처음으로 걸음을 내디딜 때, 어떤 일을 처음 시작할 때 이 말을 즐겨쓰군 한다.

그러나 내가 이 말의 새로운 의미를 깨닫게 된 계기라 할가.

지난 3월 18일 그날도 습관적으로 《로동신문》을 펼쳐들었던 나는 저도모르게 탄성을 터쳐올리며 한동안 움직일념을 못했다.

정면돌파전을 진두에서 지휘하시는 그 바쁘신 속에서도 몸소 현지에 나오시여 병원착공을 선포하시고 건설의 첫 삽을 뜨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자애로운 영상이 나의 심장을 꽉 틀어잡았던것이다.

인민이 바라는것이라면 하늘의 별이라도 따오실 불같은 혁명열애로 심장을 끓이시며 몸소 평양종합병원착공의 발파단추를 누르신 우리 원수님!

더욱 나의 가슴을 세차게 울린것은 착공식에서 하신 그이의 가슴뜨거운 연설이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최근에 평양시안에 안과병원과 치과병원을 비롯한 전문병원들과 아동병원도 현대적으로 일떠세웠지만 우리는 여기에 만족할수 없으며 이같은 성과들은 우리 당의 높은 리상과 포부에 비해볼 때 큰 산속의 모래알에 불과합니다.

이제 우리는 모든것을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우리의 보건을 인민적인 보건으로, 선진적인 보건으로 일떠세우기 위한 첫걸음을 내짚어야 합니다.

새길수록 너무도 가슴벅찬 흥분과 충격에 더 말을 이을수 없었다.

첫걸음!

얼마나 거대한 의미가 함축되여있는 말씀인가.

그러느라니 자연 류경치과병원에 대한 취재길에서 받았던 인상들이 생생히 떠올랐다.

치과종합치료기, 다목적렌트겐, 혈당계를 비롯한 현대적인 의료설비도 그러했지만 환자들의 편지에서 나는 우리 인민들이 얼마나 크나큰 복을 누리고있는가를 새삼스레 느끼였다.

《늙으면 입부터 서러워진다는 옛말이 있는데 전 지금껏 그 말이 제 심정을 대변하였다고 생각하고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애하는 원수님의 은정속에 마련된 류경치과병원에서 이발치료를 받고보니 그 말이 오늘의 시대에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저는 당의 은덕으로 젊음을 되찾았기때문입니다. 이곳 의료일군들에게서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온 날 저녁 자식들은 모두 제 얼굴의 주름살이 펴진것 같다면서 기뻐하였습니다.…》



《… 제가 가있던 어느 한 자본주의나라에서 이발치료를 받으려면 정말이지 우리 인민들은 상상도 하지 못할 돈을 내야 합니다.

조국에서 생활할 때에는 마치 공기를 호흡하듯이 사회주의제도가 얼마나 고마운 사랑의 품인가를 미처 모르고 인민적보건시책을 응당한것으로만 여겼던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저같은 평범한 로동자가 유능한 의사선생님들에게서 이동의료봉사까지 받는것은 오직 사회주의 내 조국에서만 꽃펴날수 있는 현실입니다.》

어찌 이들만이랴.

불과 몇해사이에 그이의 손길아래 온 세상이 부럽도록 희한하게 일떠선 옥류아동병원, 평양산원 유선종양연구소 등 어디서나 고마움과 감사의 목소리들이 쉴새없이 울리고있다.

그이의 손길이 미치는 곳, 사랑과 정이 흐르는 내 조국 어디서나 조선로동당만세소리, 사회주의만세소리가 높이 울리고있다.

그런데도 그이께서는 이 모든것을 큰 산속의 모래알에 비기시며 인민을 위해 또다시 첫걸음을 내짚을것을 열렬히 호소하시였다.

그이의 첫걸음, 정녕 그것은 단순한 의미의 첫걸음이 아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인민사랑의 새로운 만리길의 시작이다. 그 길에서 펼쳐질 우리 조국과 인민의 미래는 얼마나 휘황찬란할것인가.

김 영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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