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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9(2020)년 4월 11일
 

초인종소리​

 

며칠전 저녁이였다.

딸랑!

초인종소리가 울리기 바쁘게 전실에서 놀던 5살난 아들애가 쪼르르 출입문으로 달려나갔다.

문을 여니 흰 위생복을 입은 진료소 담당의사가 밝게 웃으며 깍듯이 인사를 하는것이였다. 그리고는 달려나온 아들애의 볼을 다독여주며 《강명이, 어디 아픈데 없나요? 밥이랑 많이 먹구?》 하고 묻는것이였다.

《나 아픈데 없어, 주사 안맞을래.》

아들애의 겁먹은 대답으로 온 집안에 웃음보가 터졌다.

담당의사는 온 가족의 건강상태를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알아본 다음 정다운 미소를 남기고 집문을 나섰다.

의사선생님을 바래우고 들어서는데 아들애가 문득 《아빠, 저 아지민 왜 매일 우리 집에 오나?》 하고 묻는것이였다.

《아지미가 아니라 호담당의사선생님이시란다. 우리 강명이가 아픈데 없는지 알아보러 오셨댔다.》

《호…담당…의사?》

철없는 아들애의 물음에 나의 생각은 바닥없이 깊어만갔다.

《호담당의사》! 《위키백과》니, 《옥스포드사전》이니 하는 이 세상 이름났다는 그 어느 대백과사전을 찾아보아도 찾아볼수 없는 단어이며 직무이다. 오직 우리 나라 사회주의보건제도에만 있는 말, 우리 조선에만 있는 직무이다.

의사담당구역제는 담당구역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구체적으로 장악하고 필요한 예방과 치료대책을 세워 병의 발생을 사전에 막을뿐아니라 병을 제때에 치료할수 있게 하는 의료봉사제도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당의 예방의학적방침을 관철하기 위하여 우리 나라에서는 의사담당구역제를 실시하고있습니다.》

이 땅에 인민의 정권을 세워주신 그때에 벌써 제일먼저 인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한 보건시책을 내오도록 하시고 의사담당구역제를 사회주의예방의학의 본태로 되도록 해주신분, 우리 나라가 돈이 많아서 이처럼 높은 수준에서 무료교육과 무상치료제를 실시하는것이 아니라고 하시며 인민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배려가 정권활동에 철저히 구현되도록 심혈과 로고를 다 바치신분이 바로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오늘은 우리 원수님께서 보건을 우리 제도의 우월성이 인민들의 피부에 직접 닿는 사회주의영상의 주요징표라고 하시며 사회주의보건의 본태를 적극 살리고 지켜나가도록 하시여 위대한 수령님들의 평생념원을 이 땅에 현실로 꽃펴가고계신다.

《현대문명》, 《만민복지》를 떠드는 자본주의나라들에서는 병원접수를 하는데만도 170US$, 가장 초보적인 진찰비나 검사비에도 800US$가 든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공화국에서는 호담당의사들이 병이 나기도 전에 담당구역의 주민들을 찾아와 병이 없는가를 정상적으로 알아보고있으며 인민들은 애당초 검진비나 진찰비라는 말자체도 모른다.

조선로동당의 인민사랑을 안고 낮에 밤을 이어 집집의 초인종들을 울리는 《호담당의사》, 사회주의보건제도를 지키는 이러한 전초병들이 있어 우리 인민들은 무병무탈한 행복한 생활을 누리고있는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호담당의사》를 가리켜 《우리 의사선생님》이라 정답게 부르는것이 아니겠는가.

《딸랑!》

초인종소리는 길지 않았지만 그 여운이 안겨주는 감흥은 실로 뜨거운것이였다.

평양시 모란봉구역 성북동 주민 김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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