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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9(2020)년 4월 2일
 

조선에만 있는 말!

 

얼마전 김정숙평양제사공장에 대한 취재길에서였다.

겨울이불, 여름이불, 봄가을이불, 결혼식이불, 침대깔개를 비롯한 여러가지 침구류들을 생산하고있는 현대적인 이불생산공정을 비롯하여 다추운동이 힘차게 벌어지고있는 그 어느 일터에 가보아도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정면돌파전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선 공장종업원들의 애국의 열도를 느낄수 있었다.



공장일군의 안내를 받으며 어느 한 생산현장에 들렸던 나는 뜻밖의 광경앞에 발걸음을 멈추었다.

눈같이 흰 위생복을 산뜻이 차려입은 한 녀의사가 재봉공처녀들의 건강검진을 진행하고있었던것이다.

《우리 공장 담당의사랍니다. 공장의 모든 현장들을 빠짐없이 찾아다니며 종업원들의 건강상태를 검진하고있습니다.》

나와 함께 현장을 돌아보던 공장의 한 일군의 말이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예방의학은 오직 인민들이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 되고있는 사회주의사회에서만 실현될수 있습니다.》

예방의학! 담당의사!

일상생활에서 너무도 례사롭고 평범하게만 들어오던 말이였지만 그때 내가 받은 충격은 자못 컸다.

문득 석탄증산으로 들끓는 어느 한 탄광에서 목격한 사실이 떠올랐다.

그때 탄광에서는 갱입구에서 혁신자들을 위한 축하모임이 진행되였는데 탄부들을 맞이한 사람들가운데는 여러명의 의사들도 있었다. 사연인즉 현장치료대로 동원된 의사는 작업중 팔굽을 다친 탄부가 치료를 받지 않았다고 하면서 따라나섰고 탄광병원의 의사는 외과적치료는 응당 자기 몫이라고 하면서 달려왔다는것이다. 여기에 호담당의사까지 검진을 받으러 병원으로 오지 않은 탄부를 《체포》하겠다고 합세하였다는것이다.

그때 의사들은 저마다 《내가 바로 저 탄부의 담당의사요.》라고 말하였다.

3명의 담당의사를 가진 행복으로 눈굽을 적시는 탄부와 그의 안해의 모습에서 가슴이 뭉클해졌던 그날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탄광뿐이 아니다.

저 멀리 백두산이 지척인 백암땅에 가면 그곳 사람들이 우리 담당의사라고 정을 담아 부르는 고려의학종합병원 의료일군들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고 전력생산의 동음 드높은 발전소에 가면 그곳 로동계급이 늘 잊지 못해하는 조선적십자종합병원 의사들의 아름다운 소행도 들을수 있다.

사랑과 정성을 본분으로 새겨안고 남모르는 헌신을 다 바쳐가고있는 이처럼 미더운 보건일군들이 가꿔가는 아름다운 화원속에서 김정숙평양제사공장의 평범한 로동자들도 기적과 위훈의 낮과 밤을 이어가고있는것이다.

하지만 사람의 건강이 돈에 의해 좌우되는 자본주의사회에서 평범한 근로자들이 담당의사라는 말을 상상이나 할수 있겠는가.

하기에 우리 공화국을 방문한 수많은 외국인들이 우리의 사회주의보건제도의 우월성과 생활력에 대해 공감을 표시하면서 《담당의사라는 말은 오직 조선에만 있는 말이다.》라고 격찬한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담당의사, 인간의 생명을 제일 귀중히 여기는 사회주의보건제도의 참모습이 그대로 비껴있는 소중한 부름에서 나는 우리 인민모두가 안겨사는 사회주의제도의 고마움을 다시금 페부로 느낄수 있었다.

실로 잊혀지지 않는 취재길이였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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