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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9(2020)년 2월 28일
 

유희장의 진료소

 

지난 1월 마지막주일요일 온 가족과 함께 대성산유희장에서 보낸 즐거운 하루는 나에게 있어서 참으로 지울수 없는 여운을 안겨준 의미깊은 날이기도 하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선로동당의 진모습은 당이 꾸려놓은 조국의 모습에 있고 언제나 행복에 겨워있는 인민의 모습에 있습니다.》

그날 유희장은 구내가 좁다하게 뛰여다니는 아이들이며 곳곳에서 웃고 떠드는 청소년학생들, 유희기구들을 타고 저마끔 손을 내흔드는 청년들의 모습들로 자못 흥성이였다.

5살난 아들애 역시 유희장에 들어서기 바쁘게 얼굴에 웃음을 함뿍 담고 회전비행기며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여러 유희시설들을 연방 가리키며 빨리 가서 타자고 무작정 앞서 뛰여가는것이였다.

나와 안해도 아들애의 뒤를 따라 부지런히 걸음을 옮겼다.

그런데 아뿔싸, 앞서 뛰여가던 아들애가 그만 덤벼치던 나머지 풀썩 앞으로 넘어지는것이 아닌가.

한달음에 달려가 아들애를 안아일으켜보니 무릎의 살갗이 벗겨져 피가 흐르고있었다.

안해는 손수건으로 아들애의 무릎을 감싸쥔채 울음을 터뜨리는 아들애를 달래느라 여념이 없었다.

그런데 이때 이곳 유희장관리원처녀가 우리에게로 달려왔다.

《상처를 좀 보자요. … 안되겠어요. 어서 우리 유원지진료소로 가자요.》

《진료소라니? 유희장에도 진료소가 있는가요?》

놀란듯 되묻는 우리들에게 관리원처녀가 빙그레 웃으며 말하였다.

《손님들처럼 유희장에 진료소가 있다는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하긴 우리가 모르고 받는 혜택이 한두가지가 아니니까요.》

그러면서 관리원처녀는 빨리 가자는듯 제먼저 아들애를 덥석 안더니 진료소를 향해 종종걸음을 놓는것이였다.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유희장안에까지 진료소가 있다니?!

지금껏 살아오면서 제딴에는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의 인민적시책들에 대해 모르는것이 없다고 자부해온 내가 아니였던가. 그런데 내가 모르고있는 고마운 혜택이 또 있을줄이야…

진료소로 향하는 나의 생각은 깊어졌다.

우리가 사회주의제도하에서 받아오고있는 혜택들은 과연 그 얼마이던가.

무료교육제며 무상치료제, 의사담당구역제, 8시간로동제, 유급휴가제, 사회보험제, 세쌍둥이, 네쌍둥이들을 국가가 맡아 키워주는 제도, 정기적인 예방접종과 건강검진, 산전산후휴가제, 어린이보육교양제도…

아마도 우리 인민들이 국가로부터 받아안는 혜택들을 일일이 다 꼽자면 끝이 없을것이다. 정녕 이 나라 모든 가정들에 속속들이 닿아있고 우리 생활의 갈피마다 뜨겁게 새겨져있는 그 가지가지의 다심한 사랑의 혜택들을 천으로 헤아리랴, 만으로 헤아리랴.

예로부터 어머니의 사랑은 끝이 없다고 했다. 또 어머니의 사랑처럼 웅심깊고 사려깊은것은 없다고 했다.

바로 이 땅의 천만아들딸모두를 품에 안아 키워주는 위대한 조선로동당의 은혜로운 사랑은 우리 인민의 행복넘친 생활의 구석구석까지도 세심히 살펴주고 보호해주는 다심한 어머니의 사랑 그대로였으니,

그래서 우리 인민은 누구나 인민을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존재로 내세우며 인민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천만금도 아끼지 않는 위대한 조선로동당의 품을 어머니품이라 스스럼없이 부르며 그 품에 모든 운명을 전적으로 맡기고 따르는것 아니랴.

어디선가 챙챙히 들려오는 아들애의 목소리가 나의 생각을 흔들어깨웠다.

어느새 치료를 다 받았는지 진료소문을 나서기 바쁘게 아들애는 생글생글 웃으며 나를 향해 쏜살같이 달려오는것이였다.

언제 무릎을 상했던가싶게 한달음에 달려온 아들애를 품에 안고보니 더더욱 가슴이 뜨거워옴을 어쩔수 없었다.

유희장의 진료소!

비록 그 어디서나 쉬이 볼수 있는 크지 않은 건물이건만 나의 눈가에는 우리 인민의 마음속 사소한 걱정거리까지 헤아려 언제나 다심한 사랑을 부어주는 위대한 어머니의 자애롭고 거룩한 모습으로 숭엄히 안겨들어 오래도록 눈길을 뗄수 없었다.

리 명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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