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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9(2020)년 2월 22일
 

백두산이 태동한다

 

김장민, 김윤성


1


이 땅의 지맥을 한손에 거머쥐고

치솟아 아아한 메부리는

드높은 민족의 기상과 넋인가

하늘을 비껴담은 천지는

세계를 호흡하는 푸른 심장이런듯

떠가는 구름을

허리에 휘감아두르고서

백발을 날리는 머리를 도도히 들어

삼천리를 손금보듯 굽어보는

조종의 산 백두산


희세의 천출위인

민족의 영웅들을 높이 모시여

그 이름도 빛나는 혁명의 성산

민족의 성산 백두산아

너 이제 다시 경이로운 사변

영웅적장거를 맞이했으니


설레이는 밀림은 감격의 바다

윙윙 울부짖는 눈바람도

너의 기쁨의 곡조인듯

소소리높은 절정은

하늘에 닿은 환희는 아닌지

웅심깊은 천지를 뚫고

잠자던 붉은 용암도

축포로 터져오를것만 같아


아, 우러르는 민심에 떠받들려

더욱 높이 솟아 빛나는

백두산 행운의 산아

민족의 영웅, 위대한 주인을

또다시 높이 모신 그 격정

너의 흰가슴을 활 열어

마음껏 터치라

너는 오늘 무엇을 보았느냐

무엇을 들었느냐 새겼느냐


2


정적, 또 정적

일만산악을 휘휘- 몰아치던

눈보라도 잦아들고

요동치던 밀림은 숨을 죽였는가

수천년민족사 품안은 백두산도

고개를 숙인듯한 그 순간-

어디선가 들려오는 말발굽소리

저기 저멀리

한줄기 길을 따라 가까이

가까이만 다가오는 말발굽소리


북방의 한겨울이 기승치는

12월의 백두산

날아가던 메새도

얼음덩이로 떨어지고만다는

사나운 겨울

에이는 강추위에 북방사슴도

목놓아 슬피우는 백두산으로

웬 말발굽소리냐

어인 행군대오이냐


천고밀림의 고요를 깨우는

저 힘찬 말발굽소리

하늘에도 오를듯 네굽을 놓는

백마의 호기찬 그 기세

달리는 준마에 박차를 가하며

대오의 앞장에 서신분

억세게 고삐를 틀어잡으신다

번쩍이는 시선

백두산으로 주신다


순간

가락맞게 굽을 내닫던 백마

세차게 코김을 내뿜는다

그리고는 백두를 향해 오호웅-

울음소리 창공에 울려퍼진다

장엄한 메아리되여

강산을 뒤흔든다


이는

우리의 장군 김정은장군

백두산을 찾으셨다고

소리쳐 전하는 기쁨

빨찌산들 헤쳐간 피어린 길을 따라

빨찌산의 총성 빨찌산의 붉은기

마음속에 울리시며 날리시며

다시 또다시 백두산

백두산에 오르신다고

삼천리에 전하는 특보


누구보다 백두산을 사랑하시는분

누구보다 백두산에 자주 오시는분

봄바람 맞으시며 오셔도 되시련만

어이하여 귀뿌리 도리는 12월

눈바람 헤쳐오신것인가

군마몰아 백두산을 찾으신것인가


백두에서 시작된 우리 혁명

진한 고통과 아픔을 묻은

사회주의강국에로의 길

그 길을 한사코 가로막으려

우리를 완전히 고사시키려

원쑤들은 오늘 최후발악하거니


사느냐 죽느냐

강자가 되느냐 패자가 되느냐

사생결단의 진펄길

흥망성쇠의 험산준령

우리 어떻게 헤쳐넘을것인가


오직 그것은

백두산만이 알고있어

장군과 함께

거창한 웅략으로 세기를 뛰여넘고

특기할 사변으로

민족의 존엄과 기상 높이 떨친

백두산 백두산은

위대한 심중의 그 의지

남먼저 알았거니


백두는 그 예감에

가슴 벅차오르는듯

거센 숨결같은 바람을 터쳐

장군이 오시는 길 넓힌다

장설을 대공에 휘뿌려

꽃보라를 만든다

열병행진대오인양

밀림은 받들어 총 키를 돋구고

지심을 흔들어 환영곡을 울린다


아, 백두산 백두산

결단의 뫼부리

혁명의 사령탑 백두산아

네 아니면 그 누가

장군의 그 웅지 알수 있으랴


3


눈덮인 백두밀림 빙설천지에

모닥불이 타오른다

대오를 인솔한 김정은장군

빨찌산의 불 지피신다


언나무 터치며 눈을 태우며

세찬 불길은 빠지직- 빠지직-

차디찬 랭기를 빨아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데

모여든 군마행군대오는

그날의 빨찌산들인듯

7련대장, 진격의 나팔수

그리고 녀대원도 있고 …

타오르는 불길속에

장군은 빨찌산력사 더듬으신다


발톱까지 무장한 대적

아시아의 맹주라 자처하던 강적

포악한 원쑤와 맞서 15성상

앞에도 적 뒤에도 적

달린 적을 떼버리면

뒤따르는 배고픔과 추위

가슴아픈 희생 또 얼마였던가


그 누가 알았으랴

해방이 언제 될지

민족재생의 길에

누구의 도움이 있었으랴

앉아서 기다려선

민족의 운명을 구할수 없어

힘들다 포기해선

영원히 노예가 되기에

수령님따라 일편단심

혈전만리 헤쳐온 빨찌산들

억천만번 원쑤치고 기어이 살아

해방의 불 지피지 않았던가


그날의 빨찌산의 붉은 넋

붉은 정신 그대로 살아

오늘도 이 불길로 숨쉬는듯

이 열로 심장을 달구어주는듯

붉은 피 끓어 샘솟아

장군의 심중엔 빨찌산불

천배만배로 타오르거니


지피리라 빨찌산의 모닥불

천만의 심장에 지펴올리리

이 불로 혁명열, 애국열 끓이시며

해방의 봄 안아오신

우리 수령님처럼

지피자 이 불 빨찌산의 불

온 나라에 료원의 불길로 지피자


이 불이 타올라

제재와 압살, 고립과 고난

어두운 장막 몰아내고

승리의 려명으로 불타리라

조선은 세계의 각광을 받으며

강국으로 솟구치리라


멀고 험한 혁명의 길, 투쟁의 길

이 불이 없으면 갈수가 없고

이 불이 죽으면

그 길에서 우리도 죽고마는

빨찌산의 불은

결코 꺼져서는 안되는 혁명의 불

이 불 안고 가리라 끝까지 가리라

심중의 맹세안고

모닥불은 더 세차게 타오르는데


푹푹-

무릎치는 숫눈길

우리의 장군 앞장서 헤치신다

성큼성큼-

백설우에 찍으시는 자욱마다

혁명신념 더 굳게 다져지고

마음속엔 혁명군가 높이 울리니

대오가 전진한다

김정은장군따라 백두의 행군길로

조선이 나아간다

혁명이 힘차게 나아간다


4


군마행군대오 이끌어

항일의 옛 전장 누벼달린

김정은장군

오늘도 붉은기 높이 날리는

백두산사령부로 들어서신다

들어서며 대오에 말씀하신다

이곳이 이번

백두산행군길의 기본목적지라고


천고의 밀림속에 동기와를 얹고

통나무로 벽을 세운 집

추녀낮은 이 집에서

일제의 백만대군 녹여낸

비범한 전략전술 창조되고

해방의 새 아침 안아온

위대한 웅략이 무르익혀졌으니


항일전의 그 나날

수령님의 전설적위인상

장군은 숭엄히 안아보시는가

발걸음도 경건히

한자욱 한자욱 귀틀집으로


그러면 우리 수령님

반기시며 문을 열고 나오실듯

김정은장군이 왔다고

어서 들어가 조선혁명의 작전도에

승리의 화살표를 함께 긋자고

우렁우렁하신 그 음성

금시라도 들리여올듯

또 밀림의 그밤처럼

등잔불로 저 지도 밝히시며

조선을 더욱 빛내이라

절절히 당부하실듯


하여

사령부귀틀집에

장군은 오래도록 서계시는데

그이의 안광에 비껴드는

붉은기 빨찌산의 붉은기

조선을 안은 그이의 심장

세차게 높뛰게 한다


우리 수령님 백두밀림에

저 기발 날리시며

조국의 해방을 안아오셨고

우리의 장군님 저 기발 드시고

선군으로 사회주의 지키셨거니


장장 수십성상 우리 혁명

중중첩첩 고난이 겹쌓일수록

저 기발 더 높이 들었으니

력사의 모진 비바람에도

퇴색을 모르고 변색이 없는

붉은기 붉은기는

굴함없는 백두의 혁명정신

맞받아 뚫고나가는

백두의 공격사상


강국으로 향한 길에

시련의 준령이 가로놓여도

사선의 진펄을 헤친다 해도

백번 쓰러지면 천번다시 일어나

붉고붉은 붉은기로

혁명의 폭풍을 일으키리라

백두의 일진광풍 기상으로

만난역풍을 휘잡아다스려

기어이 승리를 이룩하리라


장군의 존안엔

결연의 빛이 어린다

역풍이 불수록

백두의 붉은기 붉은기는

더 힘차게 나붓기리라

자존은 승리, 의존은 멸망

제재의 쇠사슬

억사철사 조여들수록

에돌것 없다 더는 주저할것 없다

용감히 돌진하자

정면돌파전으로 짓부시리


승리를 확신하며

장군은 빨찌산의 붉은기

기발대를 억세게 틀어쥐신다

그이 심장의 붉은 피 흘러

휘날리는 붉은기는 더 붉어진듯

천만의 가슴속엔 신념의 기둥이 솟고

달려갈 앞길에 려명이 붉게 타올라라


정녕 그이는

혁명의 붉은기 높이 드신

오늘의 빨찌산 김대장

백전불패 백전필승

혁명의 진군활로 밝히시는

오늘의 빨찌산사령관 김정은장군!


5


빨찌산장군들 이야기

오늘도 전하여주는가

한겨울의 강추위 아랑곳없이

눈을 녹이며 얼음을 가르며

굽이치는 소백수

못 잊을 추억의 흐름이여


여기 하나의 조약돌

한그루의 이깔

흐르는 공기 한줄기에도

거룩하신 위인들의 체취가 어려있어

장군은 소백수기슭을 따라

걸음을 옮기신다

수령님들에 대한 그리움 북받치시여

군화채로 성큼

그리고는 차디찬 물에 손을…


손끝을 거쳐

가슴속에 미쳐오는 격함

그이 심중에 메아리치는

빨찌산장군들의 그날의 대화

조국해방의 최후결전 앞둔 수령님

이곳 소백수가에서

김정숙어머님께 하신 뜻깊은 교시


이제 우리들앞에는

조국을 해방하고

더 나아가서 사회주의

공산주의사회를 건설해야 할

성스러운 과업이 나서고있다고


내가 이 성스러운 과업을

다하지 못하면

대를 이어 아들이 하고

아들이 못 다 한다면

손자대에 가서라도

기어이 이 과업을

수행하고야말것이라고…


되새겨보시는 장군은

불을 안으신것만 같아

심장은 뜨거운 혁명열에

용암처럼 끓어 불덩이되신듯

엄동설한의 소백수도 불물되여

꿋꿋이 이어진 혁명의 피줄기인양

더 줄기차게 흐르는데


오호웅- 오호웅-

울음소리 백마의 울음소리

혁명성지를 울린다

밀림을 깨우며 폭풍을 부르며

탕탕 앞발을 들어

땅을 친다 강산을 흔든다


백두산바람을 한가슴에 맞고

날리는 흰갈기는 날개이런듯

천만산악 단숨에 날아넘을

비호같은 기상이 내뻗치여

푸르르 온몸을 힘차게 떤다


그리고는 다시

백두산을 향해 오호웅-

천리준마 네굽을 놓는다

김정은장군 혁명의 군마몰아

백두정상에 오르신다


조선을 이끌어

최강국으로 가리라

이는 혁명앞에 다지신

그이의 엄숙한 선서

이는 조국과 민족

시대와 력사앞에 지니신

숭고한 사명이거니


불같은 맹세 심중에 고패치고

몰아치는 사나운 광풍

백두의 칼바람으로 족쳐부실

억척의 기상과 담력

온몸에 차넘친다


쩌어-

백설광야 누비며 지축울리며

질풍치는 군마의 말발굽소리

백전백승의 말밥굽소리

누리에 과시하는

장군의 강국웅지인가

승리의 개가처럼 드높은데


백두산이 우뢰를 울린다

번개를 쳐서 드리운 구름장을

쩍- 가르고

내리는 하얀 눈발

흐르는 젖빛안개 거두어들이며

신비로운 정기를 뿜는다


하더니

백두의 머리우에

펼쳐지는 푸른 하늘

광휘로운 빛발을

누리에 발산하는 태양


천하를 다스릴 김정은장군

산정에 올라 세계를 굽어보신다

호호탕탕 강자의 웃음

승자의 웃음발을 날리신다

아, 강철의 령장 김정은장군

그이는 백두산의 위대한 주인

만인이 우러러 칭송하는

천하제일의 위인이시여라!


6


대태백 대택수 룡신비각

대태백 대택수 룡신비각

이제 백두산을 지키는

천지의 룡신이 나

이 나라 사람들을

무궁토록 안정하게 해주리라

천지기슭에 비를 세워

운명을 기원하던 조선민족아

네 과연 오늘 어떻게

동방일각에 솟아 빛을 뿌리느냐


누가 원했더냐 누가 세웠더냐

민족의 운명 이 글에 담아

겨레의 안정 이 비석에 새겨

《룡신비각》세울적에

백두산에서 맞이할 천출위인

온 겨레는 손꼽아 기다렸으니


위인 백두에서 높이도 솟아

바다건너 몰아치는 찬바람

단숨에 휘여잡고

망국민의 한숨소리 가득하던

이 강산에

떨어졌던 태양 끌어올려

민족재생의 길 열었다

바로 그이는

화광충천한 보천보의 불길너머

살아있는 조선, 조선의 정신을 불러

세상에 빛내주신 김일성장군


그이의 뜻 받들어

백두산 백두산으로 굽이치는

겨레의 민심 한몸에 안으시고

자주통일의 새 력사 구상하시며

백두산에 오르신 김정일장군

그이 바라보신 그날의 노을로

오늘도 붉게만 아침을 맞는 백두산


민족의 오늘도

민족의 래일도 책임지신

자주로 강하신 우리의 장군

자력으로 민족을 지키시는분

강철의 의지로 끄떡없고

무비의 담력으로 백전불패하는

김정은장군의 조국이여


민족의 태줄을 백두에 묻고

백두산장군들의 슬하에서

위용떨치는 민족

백두령봉에 거연히 서신

그이의 안광에 비끼인

긍지높은 삼천리금수강산이여


그이만을 믿고 따르리라

더더욱 백두로만 향하는 겨레의 마음

우리 민족끼리의 대통로 활보하며

민족의 밝은 래일 마중가려니


가자 우리 겨레 서로서로 어깨성쌓고

자주의 기치높이 백두산으로 가자

우리 민족 천만년 번영할

자주, 평화통일의 새 아침이

백두에서 밝아온다


김정은장군을 통일의 광장에

높이 모시는 그날

백두산장군찬가를

우리모두 부르며

민족의 성산 백두산에

김정은장군칭송비를 빛나게 세우자


7


백두는 웨친다

천만산악을 대군처럼 거느리고

세기의 백발을 휘날리며

신비로운 천기를 내뿜는

조선의 산 백두산은

세계에 높이 웨친다


- 너 세계여 듣느냐

내 이름 일찌기

김일성장군을 높이 모셔

가장 빛났다

김정일장군 계시여

가장 자랑스러웠다

오늘은 또

김정은장군을 모시였으니

이 어찌 민족의 대통운이 아니랴

김정은장군의 맹세를 들으라

다시는 이 나라의 맑은 하늘에

침략의 불구름 드리우지 않게

온 세상이 주체의 이 조선

우러러보게 하기 위해

한몸 깡그리 바쳐

백두의 강국을 일떠세우리라

끝없이 울리는 심장의 맹세

만고절세의 영웅의 맹세를


력사의 조종간을

억세게 틀어잡으신 그이는

천하가 우러러 칭송하는

영웅남아, 영웅호걸

그이 백승의 향도력으로

조선은 누리만방에 빛나리니


세계여, 너 똑똑히 보게 되리라

너의 가장 높은 정상에

우뚝 올라서서

세인의 경탄과 부러움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모든 영광 떨쳐갈 조선을 보리라


하면서 백두는

북남삼천리에 뻗어나간

자기의 줄기줄기를 일으켜세운다

천지를 부글부글 끓이고

지구의 대기를 한껏 흡입하며

지각을 변동시킬 폭풍을 재운다


이제 빛나게 솟아오를

사회주의강국을 소리쳐부르며

계승의 성산 영웅의 성산

백두산 백두산이

끝없이 태동한다 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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