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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9(2020)년 2월 17일
 

《울음집》이 《웃음집》으로 된 이야기

 

준엄하고 간고했던 항일혁명투쟁시기 우리 인민들에게 따뜻한 정과 사랑을 부어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고결한 풍모는 가난에 쪼들리던 오가자마을의 《울음집》이 《웃음집》으로 된 이야기에도 비껴있다.

주체19(1930)년 겨울에 있은 일이다.

어느날 오가자에 계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혁명군 대원들과 함께 여러 지대의 혁명조직들의 사업을 지도하시기 위하여 길을 떠나시였다.

오가자를 떠나 얼마후 어느 한 마을근처를 지나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원들에게 무슨 소리가 들려오지 않는가고 물으시였다.

대원들은 그 어떤 정황이라도 생겼는가 하여 바싹 귀를 강구었다.

하지만 별다른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윙-윙- 눈보라소리만 들리기에 머리를 기웃거리는 대원들에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아이들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가고 재차 물으시였다. 그제서야 비로소 대원들은 마을의 외딴집에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가려들을수 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쪽으로 천천히 걸음을 옮기시였다.

대원들이 갈길이 급하다고 말씀올리자 그이께서는 아이들의 울음소리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그냥 그쪽으로 가시였다.

대원들의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끝내 그 집으로 가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방문을 여시였다.

해빛도 들지 않는 어둑침침한 방안에는 네 아이가 손바닥만 한 누데기에 발들을 밀어넣고 앉아있었다.

그곁에는 열살남짓한 처녀애가 등에 업혀 우는 사내애를 달래고있었는데 너무 안타까와 울고있었던것이다.

그 집은 아들딸 6남매가 있는 가난한 집이였다.

험악한 그 세월 6남매의 부모는 아이들을 제대로 먹여살릴수가 없었다. 이른아침에 일하러나간 어머니를 기다리다 못해 젖먹이가 배고파 울기 시작하면 다른 아이들이 덩달아 우는데 그 울음소리는 하루종일 그칠새없었다.

그래서 그 집을 가리켜 사람들은 《울음집》 또는 《울집》이라고 불렀다.

눈물로 얼룩진 피기없는 얼굴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원들에게 부엌에 불을 지피게 하신 다음 방안에 들어가시여 아이들을 안아 무릎우에 앉히시였다.

그러시고는 아버지와 엄마는 어디 갔는가고 물으시였다.

그러자 아버지는 산에 가고 엄마는 남의 집에 빨래해주러 갔다는 처녀애의 대답에 이어 대여섯살짜리 사내애가 《엄마가 밥 가져온다고 했어.》 하고 말하는것이였다.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제 밥을 주겠다고 하시자 갑자기 아이들의 눈이 반짝거렸다.

그리하여 이날 도중식사로 준비했던 줴기밥은 그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안겨지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정신없이 밥을 먹고있는 아이들에게 지금 당장은 배고파 우는 너희들에게 줴기밥 몇덩이밖에 줄수 없지만 이제 너희들이 배불리 먹고 새옷을 입고 마음껏 뛰노는 세상이 꼭 온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날 저녁이였다.

지친 몸이였으나 배고파 울고있을 아이들생각에 집을 향해 걸음을 재촉하던 6남매의 아버지는 그만 어리둥절하였다.

동네근방에 들어서면 의례히 들려오군 하던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았던것이다.

불길한 생각이 갈마든 그는 황급히 집으로 달려가며 큰소리로 아이들을 불렀다.

뜻밖에도 아이들이 활짝 웃으며 와르르 쏟아져나왔다.

아이들은 눈이 휘둥그래져서 멍하니 서있는 아버지에게 달려가 안기며 저마다 종알거렸다.

《어떤 아저씨가 우리들에게 밥을 주었어요.》, 《아버지, 우리도 이제 매일 배불리 먹고 잘살게 된대.》…

막 쏟아놓는 아이들의 말을 듣고서는 뭐가 뭔지 통 영문을 알수 없었다.

이윽고 큰딸에게서 자초지종 이야기를 다 들은 그는 고마운 그분이 갔다는쪽으로 정신없이 달려갔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고마운분을 찾고 부르며…

자기 아이들을 그처럼 사랑해주신 그분이 어떤분이신지 알지 않고서는 못 견딜 심정이였다.

그로부터 얼마후 6남매의 아버지는 오가자에 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바로 자기가 그처럼 못 잊어하던 고마운분이시라는것을 알게 되였다.

그때 오가자사람들은 하늘에서 내려오신 별님이 준 줴기밥을 《울음집》아이들이 먹었기때문에 《울음집》이 《웃음집》으로 되였다고 격정을 터치였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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