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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9(2020)년 1월 20일
 

소나무에 비낀 민족의 넋

 

예로부터 우리 조선민족은 《소나무에서 나서 소나무속에서 살다가 소나무속에 죽는다.》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소나무에 각별한 애착을 가지고 정히 가꾸어왔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소나무가 강한 생활력을 가지고있기때문에 우리 인민들은 예로부터 굳센 기상을 소나무에 비겨왔습니다.》

하다면 우리 민족은 왜 그렇듯 소나무를 좋아하고 사랑하였겠는가.

우리 민족이 소나무를 강인한 민족적기상의 상징으로 내세운것은 소나무가 사시장철 푸르며 생활력이 강하기때문이였다.

우리 선조들은 어려움에 부닥칠 때마다 항상 푸르른 소나무앞에서 맹세를 다지며 의지를 굳히군 하였다.

력사에 사륙신의 한명으로 기록된 15세기의 재능있는 학자 성삼문은 《이 몸이 죽어가서 무엇이 될고 하니 봉래산 제일봉에 락락장송되였다가 백설이 만건곤할제 독야청청하리라》고 자기의 굳은 절개를 시에 담았다. 

소나무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폭풍이 몰아칠 때나 고요할 때나 항상 자연과 아주 잘 어울리는 특성을 가지고있다. 그런것으로 하여 우리 인민들은 소나무를 장중하면서도 억세고 고요하면서도 항상 변하지 않고 굳세면서도 열정적이라는 뜻과 정서를 담아 소리높이 구가하여왔다.

13세기의 문헌인 《삼국유사》에는 소나무를 엄동설한에도 추위를 이겨내며 서리꽃을 피우는 굳센 나무로, 절개의 상징으로 구가한 작품들이 기록되여있다.



고려시기의 시인인 리규보는 소나무를 《천년토록 죽지 않을 억센 나무》라고 례찬하였으며 임진조국전쟁시기 이름난 의병장이였던 사명당이 《푸른 소나무》라는 시에서 소나무 푸르구나 초목의 군자로다, …슬플 때나 즐거울 때나 변함이 없구나, 겨울, 여름 항상 푸르구나라고 소나무를 격찬한것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설한풍이 있은 뒤에 송백의 절개를 알겠노라》, 《우리도 청송처럼 변하지 않겠다》라고 하면서 항상 푸르른 소나무에 비겨 민족의 넋과 기개를 노래하였다.



예로부터 우리 인민은 푸른 소나무가 숲을 이룬 수려한 정경이나 백사청송(흰모래밭사이에 소나무가 드문드문 섞인 바다가의 아름다운 경치)을 자연미의 전형으로, 으뜸가는 경치로 일러왔다.

이러한 경치는 나라의 가는 곳마다에 펼쳐져있어 소나무가 많은 곳을 가리키는 송악, 송림, 송도원과 같은 지명들도 태여나게 되였다.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들가운데는 소나무를 소재로 한 우수한 작품들이 적지 않다.

평양시 력포구역 룡산리에 있는 7기의 고구려무덤들가운데는 1호와 4호무덤의 벽화들에 소나무가 그려져 오늘까지 전해지고있다. 1호무덤벽화의 소나무는 련못가옆에 꿋꿋이 서있는 모습을 그린것이고 4호무덤의 벽화는 광풍속의 소나무들의 억센 모습을 형상한것이다.



삼국시기 이름난 화가 솔거가 소나무를 얼마나 생동하게 그려냈던지 새들도 그림속의 소나무를 실물로 알고 날아들다가 떨어졌다는 설화까지 전해오고있으며 《해동역사》에는 발해사람 대간지가 소나무풍경을 잘 그렸다고 서술되여있다.

화가 김홍도의 《송하취생도》, 리인문의 《송계한담도》, 김정희의 《세한도》 그리고 《송하관폭도》, 《소나무와 호랑이》, 《소나무와 꿩》 등을 포함하여 수많은 명작품들은 소나무와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는것들이다.




19세기말 한 외국인은 자기의 저서에서 조선에서는 버들이 녀성의 아름다움과 우아함의 상징이라면 소나무는 남자다운 힘센것의 상징으로 일러온다고 하면서 소나무에 비껴있는 우리 인민의 민족적정서에 대하여 서술하였다.

우리 민족은 명절이나 결혼식날을 포함하여 의의있는 날들에는 의례히 소나무를 심고 가꾸는것을 하나의 풍습으로 여겨왔다.

우리 겨레가 각별히 좋아하며 사랑을 기울여온 소나무는 오늘날 절세위인들의 열렬한 조국애에 떠받들려 조선의 국수로 그 이름을 빛내이고있다.

본사기자

 

조선의 국수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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