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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8(2019)년 12월 2일
 

진정한 삶의 요람이다 (2)

 

내가 그 나라의 병원에서 치료받는 과정에 놀란것은 그뿐만이 아니였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어느날 나는 복도에서 울고있는 녀인을 보게 되였다. 하도 서럽게 울기에 왜 우는가고 물어보았더니 그 녀인이 울음을 삼키며 하는 말이 자기 아들이 몇시간전에 위수술을 받았는데 수술비가 아직 도착하지 못해 배를 째놓은채로 봉합하지 않고있다는것이였다.

순간 온몸에 소름이 쫙 끼치고 두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기까지 하였다.

문득 조국에 두고온 딸의 얼굴이 떠올랐다. 수술대우에 배를 가른채로 의식없이 누워있는 그애가 내 딸이라면…

나는 자신이 서있는 그곳이 병원이 아니라 책이나 동화이야기에서 보았던 악마의 소굴처럼 느껴져 정신없이 문을 박차고 밖으로 뛰쳐나왔다.

나는 여기에, 적십자의 간판을 내건 이곳에 악마같은 수전노들이 산다고 막 소리치고싶었다. 그러나 다음순간 나의 말을 진지하게 들으며 심각한 사회적문제로 여길 사람이 과연 이 땅에 몇명이나 있을가 하는 생각으로 허무해지는 마음을 금할수 없었다. 병원안에서 어떤 참혹한 현실이 벌어지고있는가를 아는지 모르는지 사람들은 례사로이 어디론가 분주히 오고가고 여기저기로는 자동차들이 소란스레 달리고있었다.

정말이지 그때처럼 딸이 보고싶고, 집이 그립고, 조국의 품이 사무치게 그리워본적은 없었다.

체류일정을 마치고 조국땅으로 들어서게 되였을 때 나는 갑자기 눈물이 막 쏟아지는것을 억제할수 없었다.

물론 이제 몇시간후에는 귀여운 딸과 집식구들을 만나게 되겠구나, 오늘밤은 내집에서 마음편히 자게 되겠구나 하는 기쁨도 있었지만 그보다 먼저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도 행복하게 살수 있는 사회, 따사로운 사회주의조국의 품에 안기였다는 격정이 다른 모든 기쁨에 앞서 이 한가슴에 북받쳐왔기때문이다.

이전까지만 하여도 나는 자신이 무상치료와 무료의무교육을 비롯하여 수많은 사회적혜택을 받아안고있는것이 얼마나 커다란 인생의 복인가 하는것을 잊고 사는 때가 많았다. 또 그 많은 사회적혜택으로 하여 국가가 얼마나 큰 부담을 안고있는지는 알지도 못하였다. 오히려 그것을 응당한것으로만 여겨왔었다.

나는 인민대중이 국가와 사회의 참다운 주인이 되여 보람차고 행복한 생활을 누리는 우리 사회주의제도가 세상에서 제일이고 온 나라가 하나의 대가정을 이룬 우리 사회가 얼마나 좋은가를 페부로 깊이 절감하며 사랑하는 나의 조국, 고마운 우리 제도를 위하여 더욱 헌신할 결심을 더더욱 굳게 다지였다.

진정 인민이 모든것의 주인으로 되고 모든것이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우리 공화국이야말로 세상에 둘도 없는 인민의 나라, 온 겨레가 안겨살 진정한 삶의 요람이다.



- 인민이 주인되고 모든것이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우리 공화국 -

김 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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