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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녀자축구명수 - 김순희 (2)

 

         

         

          평범한 로동자가정의 꿈많은 소녀였던

        제가 오늘은 세계녀자축구명수로, 국제

        녀자축구심판원으로, 아시아축구련맹 집

        행위원회 녀성위원으로 자라났습니다.

          저는 앞으로 조국의 축구발전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고 싶습니다.

     

                                     - 김순희 -

 

세계녀자축구명수팀 방어수

(2)

 

제3차 녀자월드컵경기대회는 1999년에 미국에서 개최되였는데 여기에는 우리 나라의 미더운 녀자축구선수들도 본선경기참가자격을 획득하고 참가하였다.

그런데 이 경기대회를 앞두고 미국축구협회는 자기 나라 녀자축구종합팀과 세계명수팀의 경기를 FIFA에 신청하였다.

미국이 이 경기를 월드컵경기대회의 전야에 진행하려고 하는데는 음흉한 기도가 깔려있었다.

제1차 녀자월드컵경기대회에서 1위를 하였던 미국팀은 제2차 녀자월드컵경기대회에서는 3위로 떨어졌었다. 하여 미국팀은 자기 나라에서 녀자월드컵경기대회가 진행되는 좋은 기회를 리용하여 제3차 녀자월드컵경기대회전야에 세계녀자축구명수팀과의 경기에서 자기의 《위력》을 시위하여 그전에 당한 망신을 좀 덜자는것이였다.

FIFA에서는 이것을 승인하였다.

결국 제3차 녀자월드컵경기대회가 시작되기 4개월전인 1999년 2월에 미국녀자축구팀과 세계녀자축구명수팀사이의 경기가 진행되게 되였다.

FIFA는 세계녀자축구명수팀 방어수명단에 우리 나라의 김순희선수를 선정하고 정식 초청장을 보내여왔다. 조선처녀로서는 첫 세계명수팀 선수였다.

녀자축구의 력사가 그리 오래지 않은 우리 나라에서 세계명수팀선수가 배출되였다는 사실은 우리 녀자축구의 실력을 보여주는 희한한 일이였다.

김순희선수는 당시 우리 나라 녀자축구종합팀 방어수로 제9차 및 제11차 아시아녀자축구선수권대회와 제13차 아시아경기대회 녀자축구 경기에서 특출한 실력을 발휘한것으로 하여 녀자축구계에서 이름있는 방어수로 공인되여있었다.

이 사실을 보고받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김순희선수가 멋지게 차려입고 나갈수 있도록 뜨거운 사랑의 말씀을 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안겨주신 고급화장품에 화려한 조선옷을 입고 떠나는 시각 그는 비행기안에서 멀어져가는 조국산천을 굽어보며 생각이 많았다.

(…내 비록 홀로 조국과 멀리 떨어져서 싸운다 해도 미국놈들에게 조선처녀의 본때를 보여주리라.)

그는 저도모르게 두손을 으스러쥐였다.

경기는 미국의 서부해안도시 쌘프런씨스코의 어느 한 축구경기장에서 진행되였다. 겨울의 찬기운은 선수들의 몸을 얼어들게 하였다. 하지만 그들의 기세는 충천했다.

세계명수팀 책임감독으로는 도이췰란드의 녀자축구감독 토니에 메이에르였고 방어수담당감독으로는 스웨리예 녀자축구감독 마리크 도만스키 뒤포르스였다.

뒤포르스방어수담당감독은 우리 나라의 김순희에게 상대방인 미국팀의 9번 미셀 에이키드마이어 함 공격수를 담당하고 완전히 견제할데 대한 임무를 주었다.

당시 미국팀의 공격수 미셀은 녀자축구명수 세계순위에서 첫번째로 놓여있는 만만치 않은 선수였다. 이 선수를 제압하지 못한다면 경기의 승리는 미국팀의것으로 될수 있었다.

관람석은 미국사람들로 초만원이였다.

경기는 시작부터 치렬하게 벌어졌다. 경기가 시작된지 얼마 안있어 세계명수팀은 미국팀에게 한꼴을 먼저 허용하였다.

사실 세계명수팀은 이름을 날리는 명수들로 구성되여있지만 종합훈련을 진행한 시간이 얼마 되지 않은것으로 하여 선수들사이의 련계와 배합이 잘되지 않았다. 그리하여 경기 첫 시간에 실점을 당한것이였다.

미국팀의 응원자들은 고함소리, 휘파람소리, 축포소리로 광기어린 응원소동을 일으켰고 미국팀선수들은 다 이기기나 한것처럼 거드름을 피웠다.

순희는 참을수 없었다. 그래서 세계명수팀선수들을 향하여 두손을 높이 쳐들며 고함을 질렀다. 명수팀선수들은 김순희의 행동을 보고 자기들도 한손을 쳐들면서 소리질렀다.

순희선수의 고함소리는 《분발하자!》는 뜻이였고 선수들의 호응소리는 《알겠다!》라는 응답이였다.

물론 이때 세계명수팀선수들에게는 경기에서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경기의식이 있었을뿐이였다. 우리의 사랑스러운 처녀 김순희가 어떤 마음으로 경기장에 섰는가를 아는 사람은 누구도 없었다.

그는 조국과 멀리 떨어져서 홀로 싸우는 전사였다. 그의 마음속엔 오직 하나 기어이 미국팀을 이겨 조선처녀의 본때를 보여주리라는 한가지 생각뿐이였다.

순희의 기세에 선수들모두가 따라섰다.

이때부터 경기의 형세는 완전히 달라졌다.

순희의 완강한 대인방어에 의해 미국팀의 9번 공격수 미셀은 손발을 묶이여 한번도 차넣기를 하지 못했다. 순희에게 완전히 제압되여 전반전에 공을 몇번 장악하지도 못하였다. 경기정황과 흐름을 신속정확히 판단하는 능숙한 전술조직자적능력 그리고 강력한 공격도 물리칠수있는 기술을 소유한것이 순희의 특기였다.

드디여 명수팀에서 경기시작 35분에 미국팀의 꼴문대에 맞구멍을 내고야말았다.

전반전은 1:1로 끝났다. 휴식시간에 선수휴계실에서 방어수담당감독 뒤포르스는 김순희의 한쪽팔을 잡더니 높이 추켜들고 자기의 다른 한손으로는 엄지손가락을 내보이였다.

상대방공격수를 완전히 제압한 그의 활약에 대한 높은 평가였다.

명수팀의 다른 선수들은 감독의 의향을 알고 모두 박수를 쳐주었다.

후반전경기는 완전히 일방적인 경기였다.

후반전경기에 나온 상대방선수들중에는 9번 공격수 미셀이 보이지 않았다. 결국 한꼴도 넣지 못하고 손발을 묶이운 그에게 기대를 걸지 않는것이 분명하였다. 김순희때문에 그가 교체된것이였다.

이렇게 되여 경기는 결국 2:1로 세계명수팀의 승리로 끝났다.

숨을 죽인듯 조용하던 경기장관람석은 순간에 자기 팀을 욕하는 웨침소리, 휘파람소리로 끓어번졌고 관람자들은 자기 팀 선수들에게 도마도, 깡통을 쥐여뿌리며 란동을 부렸다.

미국팀선수들은 땅바닥에 주저앉아 주먹으로 땅을 치면서 눈물을 뚝뚝 흘리였다.

정말 통쾌한 장면이였다.

이날의 경기는 선수교체를 제한없이 하게 되여있어 선수교체가 많이 진행되였는데 세계명수팀에서 선수교체없이 90분 전후반을 다 경기에 참가한 선수는 김순희를 포함한 3명뿐이였다.

그날저녁 세계명수팀선수들은 숙소에서 감독들과 함께 경기에서의 승리를 축하하는 연회에 참가하였다. 이자리에서 세계명수팀 책임감독 토니에 메이에르는 김순희를 불러서 일으켜세우고는 자기의 왼손을 들더니 엄지손가락부터 새끼손가락까지 하나씩 꼽으면서 김순희선수가 세계녀자축구선수의 5대명수에 속한다고 하는것이였다.

선수들모두가 박수를 쳤다. 비록 언어는 통하지 않지만 순희의 실력을 인정한다는 말없는 증거였다.

그들을 바라보며 순희는 조선민족된 긍지와 자부심을 가슴뿌듯이 느꼈다.

김순희는 멀리 조국의 하늘을 향하여 마음속으로 아뢰였다.

(조국이여! 이 딸은 미국팀의 거만한 코대를 꺾어놓았습니다.)

 

( 다음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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