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팔담의 기암괴석들
금강산을 찾는 관광객들은 옥과도 같이 맑고 푸른 물을 담은 크고작은 담소들이 층층으로 잇닿아있는 상팔담을 내려다보면서 그 황홀함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그러나 상팔담은 담소뿐아니라 특이한 바위경관들로 하여 더욱더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명소로 되고있다.
아래에 상팔담의 대표적인 기암괴석들의 일부를 소개한다.
비사문의 기암
- 비사문 -
비사문은 구룡폭포의 관폭정에서 상팔담으로 오르는 길에 있는 자연돌문으로서 지난날 스님들은 사람이 죽은 다음에 천당으로 가려면 반드시 이 돌문을 통과해야 한다고 하면서 《비사문》이라는 이름을 붙이였다.
그들은 이 돌문을 지나는 벼랑길이 몹시 가파로운것을 리용하여 《착한 사람은 무사히 지날수 있으나 악한 사람은 무사치 못
비사문을 통과하여 뒤를 돌아다보면 기묘하게 생긴 바위를 볼수 있는데 이 기암은 금강산의 신선이 지팽이를 짚고 걸어가는 뒤모습같기도 하고 악어가 입을 벌리고있는것 같기도 하다.
신선의 밑에는 한 사나이가 누워 신선을 올려다보면서 무엇인가 청원하는것 같이 보인다.
- 비사문의 기암 -
게사니바위
비사문을 지나 상팔담골짜기로 내려서서 앞을 쳐다보면 신통히도 게사니처럼 생긴 기암이 보인다.
화강암에 형성된 급경사틈새들을 따라 암석들이 떨어져나가고 풍화되면서 이와 같이 기묘한 암석형태를 만들어놓았다.
- 상팔담계곡의 게사니바위 -
나란히 놓인 두개의 돌확
우로부터 내려오면서 상팔담의 여섯번째 담소와 일곱번째 담소사이에는 크기는 작지만 아주 묘하게 생긴 두개의 돌확들이
- 기묘하게 다듬어진 두개의 돌확 -
두개의 돌확은 둥근 원모양을 이루고있다.
돌확들의 크기는 비슷한데 직경은 1m정도, 깊이는 0.5m정도이다.
이 돌확들은 흐르는 물의 량이 많을 때 좌측으로 에돌이흐름이 생기면서 원래 둥근모양의 거정암체가 차있던 부위를 깎아내여 생긴것으로 보아진다.
그것은 현재의 두 돌확의 모양과 그 주변을 관찰해보면 우로부터 물이 흐른 흔적은 전혀 없고 현재 물이 흐르는 쪽과 련결되여있는 좁은 물홈이 나있는것을 보고 판단할수 있다.
이 물홈에 의하여 두 돌확들은 마치 바가지와 같은 모양을 이룬다.
이렇듯 상팔담은 담소들과 함께 특이한 기암괴석들로 하여 금강산의 아름다움과 신기함을 더해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