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적인 통일방안의 모색은 현실의 절박한 요구
외세에 의해 나라가 분렬된 때로부터 장장 7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조국해방의 기쁨과 함께 고고성을 터친 세대의 머리우에 이제는 백발이 짙게 드리웠고 강토의 허리를 가로지른 분계선의
하지만 우리 겨레의 통일념원은 세월의 흐름속에서도 결코 변하지 않았으며 민족분렬사에 또 한돌기 비극의 년륜이 가슴아
바로 이러한 민족의 한결같은 통일열망을 반영하여
《북과 남은 통일에 대한 온 민족의 관심과 열망이 전례없이 높아지고있는 오늘의 좋은 분위기를 놓치지 말고 전민족적합의에 기초한 평화적인 통일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하며 그 실현을 위해 진지한 노력을 기울여나가야 할것입니다.》
현시기 나라의 자주적통일은 민족의 최대의 숙원이며 더는 미룰수 없는 절박한 문제이다.
그것은 단일민족의 우수성과 반만년의 유구하고도 찬란한 력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우리 민족이 아직도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분렬의 고통을 겪고있는것이 더이상 참을수도 용납할수도 없는 민족의 비극이고 수치이기때문이다.
북과 남사이에 불신과 대결의 악순환이 더이상 되풀이되여서는 안되며 하루빨리 북남관계를 개선하여 자주통일의 돌파구를 열어나가야 한다는것이 오늘날 온 겨레의 한결같은 목소리이다.
통일에 대한 의지는 말이 아니라
지나온 력사는 나라의 통일문제가 어느 일방의 노력만으로는 절대로 이룩될수 없으며 쌍방이 진정어린 노력을 기울일 때만이 좋은 결실을 가져올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온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나라의 통일문제를 해결해나가자면 북과 남이 그 어느때보다 민족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마음이 통하면 천리도 지척이라는 말이 있듯이 북과 남이 서로 뜻과 마음을 합치고 힘을 합쳐 나라의 통일문제를 진지하게 론의하고 그 출로를 과감하게 열어나간다면 풀지 못할 매듭, 넘지 못할 산이 없을것이다.
북남관계사에 전례없는 미증유의 사변들로 훌륭히 장식한 지난해의 귀중한 성과들은 북과 남이 서로 마음과 힘을 합쳐나간
북남관계개선과 평화와 번영에로 향한 오늘의 새로운 력사적흐름은 마땅히 통일에로 지향되고 이어져야 하며 조선민족의
그가 누구이든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하고 민족을 귀중히 여긴다면 비록 사소한것이라고 할지라도 민족의 화해와 단합에 도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조국통일에 민족의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