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침》

 

여기에 한 평범한 로의학자의 소행과 고마움에 대하여 쓴 독자의 편지가 있다.

《…제가 오늘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된것은 다름이 아니라 끊어졌던 팔다리도 다시 이어붙일수 있는 〈보물침 개발해서 불구의 문어구에 들어섰던 우리 손녀를 비롯한 수많은 환자들을 회복시켜준 한 의학자에 대해 꼭 소개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입니다. …》

 

 

 

 

편지에 씌여진 《보물침》이란 어떤것이며 그것을 개발한 의학자는 누구인가.

그 《보물침》은 무손상봉합침이며 그 개발자는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의학대학 림상연구소 실장 장명국 로의학자이다

 

 

 

 

 

일명 《보물침》이라고 불리우는 무손상봉합침은 장명국실장이 20여년전에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개발한것이다. 이 봉합침은 직경이 1mm까지의 가는 혈관들과 신경들을 잇는 첨단급의 미세수술에 쓰이는 필수재료이다. 이 봉합침으로 수술을 하게 되면 수술로 인한 손상부위가 매우 작고 원만한 기능회복이 담보된다.

하다면 그는 어떻게 되여 사람들속에서 《보물침》이라고 불리우는 무손상봉합침을 개발하게 되였는가.

지금으로부터 30여년전 1984년 2월 한 녀인이 로의사를 찾아와 눈물을 머금으며 말했다.

《선생님. 우리 딸애의 손가락을 붙여줄수 없습니까.…》

그날 퇴근시간이 퍼그나 흘렀으나 그는 빈방에 홀로 남았다. 낮에 있은 일로 해서 마음이 무거워서였다.

나이는 22살, 뜻밖에 사고로 오른손 세손가락 완전히 절단.

구만리같은 처녀의 앞길에 비낀 그늘을 가셔주지 못한 죄스러움으로 해서 그의 가슴은 찢어지는것만 같았다.

(정말 다른 방도가 없을가. 그 처녀와 같은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불행을 가셔주어야 하는것이 바로 우리 보건일군들이 아닌가. 당의 인민적보건시책을 가장 뜨겁게, 가장 정확히 인민에게 전달해야 할 내가 현대의학과 기술에 뒤떨어진것은…)

그때부터 그는 미세외과개척의 출발선에 나섰다.

그 나날 그는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국보건일군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내신 서한 《보건사업을 더욱 개선강화할데 대하여》 받아안았다. 

그가 자기 손으로 기어이 무손상봉합침을 만들어낼 의지를 가다듬고 전선공장을 비롯한 많은 공장들을 찾기를 그 몇번, 실험에 실험,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며 지새운 밤은 그 며칠, 이런 고심어린 탐구와 실험을 거듭하며 그는 끝내 무손상봉합침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하여 우리 식의 생산체계를 확립하였고 실험동물의 뒤다리 동맥련결실험을 600여차 진행하여 미세외과수술수기를 해결하였다. 

이렇게 미세외과발전에 또 하나의 리정표를 세운 그는 영양혈관이 달린 유리산뼈이식술, 영양혈관이 달린 유리피부이식술, 팔다리연장술, 관절성형술, 종물적출술 등을 성과적으로 돌파하였다. 1987년부터 근 30년간 3 000여건 미세성형외과수술을 진행하여 난도높은 수술 500여건 성공시켰고 1 500여명의 환자들을 원상회복시켰다.

그 환자들속에는 2살때 뜻밖의 사고로 뼈형성부전증에 분쇄골절이라는 진단을 받고 영영 대지를 활보하지 못할번국향이도 있었다.

 

 

오늘도 사회주의보건제도의 고마움, 우리 보건일군들의 정성에 대하여 국향이 어머니와 할아버지는 이렇게 말한다.

- 《우리 국향이는 2살때 뜻밖의 사고로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그러던 국향이를 실장선생님이 12년동안 치료해주었다. 고마운 선생님이 아니였다면 우리 국향이는 영원히 지팽이신세를 면치 못했을것이다.》

- 《언제인가 제가 해외출장을 갔댔는데 별치 않은 일로 해서 인상이 깊어지니 그 나라 사람이 어느 한 병원에 안내하였다. 거기서 저는 청진, 맥박, 혈압치료를 받았다, 치료를 받고 나오니 나를 안내했던 사람이 조용히 하는 말이 자기 부인도 의사인데 오늘 내가 받은 치료비가 부인의 한달로임의 절반정도에 가까운 액수에 맞먹는다는것이였다, 저는 순간 큰 충격을 받았다, 치료비에 대해서는 생각도 안했는데, 이런 사회에서 우리 손녀가 태여났더라면 건강을 회복하기는커녕 온 가문이 모든것을 다 바치고 영원히 불구로 남아있었을것이라는 생각이 문뜩 들었다.》 

높은 의술과 지극한 정성으로 사람들의 가슴마다에 사회주의 내 조국의 귀중함을 심어주는 참된 보건일군 장명국 로의학자, 이런 보건일군들이 있어 사람들의 얼굴마다에 그늘 한점 없는 행복의 웃음 비끼고 사회주의 내 조국이 더욱 빛나는것이다. 

오늘도 그는 사회주의보건일군의 본분을 다하며 환자치료에 온갖 정성을 다 바쳐가고있다. 

전해오는 고마움의 편지에서 삶의 보람과 행복을 찾고있다.

 

 

《제가 치료한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자기 사업에서 이룩한 성과, 집안에 생긴 좋은 일들에 대하여 자주 소식을 전해오군 합니다. 저는 불구자로 될번 했던 환자들이 자기 건강을 회복하고 사회와 집단을 위해 헌신하며 조국을 위해서 더 많은 일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올 때가 제일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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