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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7(2018)년 11월 25일

 

력사의 땅 판문점은 영원히 전해갈것입니다


비전향장기수 함세환


온 민족의 통일열망이 뜨겁게 불타오르는 요즘 우리 비전향장기수들은 누구보다 부푸는 희망에 살고있습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헤매이다가 당의 은혜로운 품에 안긴지도 어느덧 18년, 이제는 90, 100살고개를 가까이하는 우리들의 마음에 청춘이 되살아나고 통일의 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는것만 같습니다.

적대와 대결로 얼어붙었던 이 땅에 평화번영의 새시대가 펼쳐지고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위대한 장군님께서 판문점을 시찰하신 11월의 뜻깊은 날을 맞는 우리들의 심정은 더욱 유별합니다.

언제 불과 불이 오갈지 모를 최대최악의 열점지역에 서슴없이 나서시여 통일애국의 거룩한 자욱을 찍으신 절세위인을 우러르며 격정의 눈물을 흘리던 그날이 마치 어제같습니다.

주체85(1996)년 11월 26일 아침이였습니다.

우리 비전향장기수들이 생활하던 《사랑의 집》에 한 대학생이 급히 들어서는것이였습니다.

의아해하는 우리들에게 그는 손에 들고온 신문을 넘겨주며 흥분된 목소리로 《김정일국방위원장님께서 판문점을 현지시찰하시였습니다.》라고 하는것이였습니다.

나도 그렇고 같이 생활하던 동지들도 놀라움에 젖어 신문을 펼쳐들었습니다.

김정일위원장은 판문점대표부에 도착하시여 김일성주석친필비, 판문각, 통일각, 정전담판회의장, 정전협정조인장 등 여러곳을 돌아보시였으며 이어 후방시설들과 초병들의 근무실태를 살펴보신 뒤 계급교양강화와 전투력강화를 위한 과업을 제시하시였다.》 …

위대한 장군님의 판문점현지시찰소식이 구체적으로 보도된 신문을 읽고 또 읽는 나의 눈에서는 뜨거운것이 고여올랐습니다.

나는 심중에 일어번지는 격정을 참을수 없어 벌떡 일어나 《김정일장군 만세!》, 《조국통일 만세!》하고 장내가 떠나갈듯 목청껏 웨쳤습니다. 서로 부둥켜안고 북녘하늘을 바라보며 만세를 부르던 다른 동지들의 모습도 선합니다.

저희들을 격동케 한것은 분렬과 대결의 상징인 판문점을 통일의 상징으로 만드시려는 위대한 장군님의 확고한 의지였습니다.

민족의 혈맥을 가르고 국토를 량단시킨 군사분계선을 두고 형성된 257km의 기나긴 비무장지대에서 유독 쌍방이 중앙분리선을 사이에 두고 직접 맞붙어있는 곳은 판문점뿐입니다.

적아쌍방이 만장탄된 총부리를 맞대고있는 그 위험천만한 곳에 직접 나가신 위대한 장군님이시야말로 무비의 담력과 배짱, 뜨거운 조국애와 민족애를 지니신 불세출의 령장, 만고의 영웅, 절세의 애국자이시였습니다.

우리 조국의 운명을 지켜주시고 그 누구도 감히 건드릴수 없는 불패의 강국으로 빛내여나가시는 위대한 장군님, 민족이 하나가 될 통일의 날을 펼쳐가시는 그이께서 계시는 평양의 하늘을 우러르며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올린것이 어찌 대전에 있던 우리 비전향장기수들뿐이였겠습니까.

서울과 광주, 부산 등 각지에 흩어져있던 비전향장기수들 모두가 위대한 장군님의 초상화를 정중히 모시고 경모의 인사를 드리였습니다.

남조선의 각계인사들과 청년학생들도 위대한 장군님의 판문점시찰소식을 듣고 《우리 민족에게 통일선물을 안겨주시려는 민족적거사》, 《조국통일의 봉화를 지펴올린 민족의 일대 장거》, 《분렬의 상징인 판문점을 통일의 상징으로 전환시킨 력사적쾌거》라고 이구동성으로 격찬해마지 않았습니다.

참으로 위대한 장군님의 판문점시찰은 민족의 태양이 삼천리를 비치여 통일의 아침이 밝아오고있다는 진리를 겨레의 심장마다에 새겨준 민족사적사변이였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단행하신 판문점시찰은 주체89(2000)년 6월 력사적인 북남수뇌상봉으로 이어졌고 남조선에서 생의 막바지에서 헤매이던 우리 비전향장기수들이 죽어서도 안기고싶던 태양의 품에 안기게 한 6. 15통일시대를 펼쳐놓았습니다.

사실 우리 비전향장기수들중에 살아생전에 당의 품, 조국의 품에 안기게 되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장군님께서는 죽음앞에서도, 철창속에서 30~40년을 보내면서도 오직 당을 믿고 혁명적신념을 지킨 전사들을 잊지 않으시고 새 세기 조국통일의 리정표인 6. 15북남공동선언에 우리 비전향장기수들의 송환문제를 명시해주시였으며 북남공동선언리행의 첫 사업의 하나로 63명의 비전향장기수들을 은혜로운 조국의 한품에 안기도록 해주시였습니다.

한생의 거의 전부를 철창속에서 보내면서도 눈물을 보일줄 몰랐던 저희들, 사형장으로 나가는 동지들과 영결하면서도 피눈물을 삼키며 투쟁의 노래를 불렀던 우리들은 주체89(2000)년 9월 2일 어버이장군님의 품에 첫발을 짚는 순간 기쁨과 감격, 고마움에 오열을 터치였습니다.

판문점 우리측 지역은 저희들이 밟은 첫 조국땅, 어머니의 품이였고 우리들을 감싸안은 당과 조국의 뜨거운 숨결이였습니다.

저는 판문점분리선을 넘어서 우리 장군님께서 주체85(1996)년 11월 24일 판문점을 시찰하시면서 찾으시였던 판문각을 찾았습니다. 우러를수록 우리 장군님께서 판문각로대에서 환히 웃으시며 사회주의조국의 품에 안긴 사랑하는 전사들을 지켜보시는것만 같아 불덩이를 안은듯 온몸이 달아올랐습니다. 그래서 판문각우에서 휘날리는 공화국기를 위대한 장군님의 영상으로 삼가 우러르며 감사의 인사를 올리였습니다.

그리고 어버이수령님의 한평생의 숭고한 통일의지가 어려있는 통일친필비앞에서 우리 수령님과 우리 장군님에 대한 흠모의 정을 담아 또다시 정중히 인사를 드리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만세!》,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 만세!》를 목청껏 부르고 또 불렀습니다.

위대한 장군님의 판문점시찰길은 이처럼 민족의 화합과 자주통일의 새시대, 6. 15시대를 열어놓았고 63명의 비전향장기수들의 송환이라는 력사에 있어본적이 없는 대정치사변을 펼쳐놓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우리 장군님의 력사적인 판문점시찰을 그 누구보다 더 잊지 못해하고 그날의 감격적인 순간을 안고사는것입니다.

주체107(2018)년 4월 27일 력사의 땅 판문점에서 10년동안 얼어붙었던 대결과 적대의 얼음장을 깨뜨리며 장쾌한 봄우뢰가 울렸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지난 4월 진행하신 판문점북남수뇌상봉은 불신과 대결이 지속되던 북남관계사에 조종을 울리고 민족화해와 평화번영의 새 력사를 펼친 일대 사변이였습니다.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걸으신 판문점길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한평생 간직하신 통일념원을 안고 걸으신 길이였습니다.

우리 민족이 겪고있는 분렬의 비극을 무엇보다도 가슴아파하시였으며 후대들에게 통일된 조국을 물려주시려고 생의 마지막시각까지 온갖 로고와 심혈을 다 바치신 위대한 수령님의 애국애족의 한평생, 분렬의 상징인 판문점을 통일의 상징으로 바꾸어놓으실 구상을 안으시고 그 위험천만한 판문점에 성스러운 자욱을 남기신 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한 영상을 안으시고 판문점의 분리선을 넘으시여 조국통일의 새로운 리정표를 마련해주신 우리의 경애하는 원수님이시였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판문점을 통일의 상징으로 만드시려던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애국의 뜻을 안으시고 금단의 선을 넘어 분렬의 벽을 허무시였습니다.

그 감동적인 화폭은 온 세상을 커다란 충격과 열광, 환호와 경탄으로 끓어번지게 하였습니다.

우리 비전향장기수들은 대결과 분렬의 짙은 어둠속에 잠겼던 판문점에 통일의 찬연한 빛을 뿌리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태양의 모습에서 22년전 판문점을 시찰하시며 조국통일의 튼튼한 토대를 닦으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자애로운 모습을 보았습니다.

분명히 경애하는 원수님의 영상이자위대한 장군님의 모습이였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자신의 뜨거운 애국의 숨결로 분렬과 대결의 상징인 판문점을 평화와 통일의 상징으로 바꾸어놓으시였고 판문점상봉의 그 길을 통일의 대통로로 이어놓으시였습니다.

지금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열어주신 화합과 통일의 길로 북과 남의 각계층이 서로 오가며 열렬한 동포애의 정을 나누고 통일의 화원을 만들고있습니다.

우리 장군님께서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명한 령도에 의해 마련된 이 민족사적사변을 보시였더라면 얼마나 기뻐하시였겠습니까.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 그대로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계시여 민족의 숙원인 통일은 확정적이며 온 겨레가 통일의 광장에서 얼싸안을 그날도 멀지 않았다고 봅니다.

생각만 해보아도 가슴벅찬 그날 우리 겨레는 생애의 마지막순간까지 조국통일을 위해 온갖 로고와 심혈을 바치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을 우러러, 수령님과 장군님의 필생의 념원을 현실로 꽃피우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천출위인상을 우러러 만세, 만세, 만세를 목청껏 부를것입니다.

력사의 증견자 판문점은 소리쳐 전합니다.

만고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업적을 후손만대에 길이 전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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