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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7(2018)년 3월 4일
 

잊을수 없는 그날의 함성-《우리는 하나다!》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한 인간은 행복한 사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얼마전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 북측응원단의 한 성원으로 내가 남녘땅에서 맞고보낸 근 20일간의 나날들은 한생토록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한 참으로 소중한 나날이라고 생각됩니다.

사람의 한생에서 20일간이란 한순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짧은 나날에 저는 삼천리강토에 넘쳐흐르는 민족의 넋과 숨결을 체험하면서 북과 남의 우리 겨레는 가를래야 가를수 없는 단일민족임을 다시금 가슴뿌듯이 절감하였습니다.

2월 7일 우리 응원단성원들이 남쪽땅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남녘의 많은 시민들이 통일기를 흔들고 《환영, 북측응원단!》, 《반갑습니다!》 등의 구호를 웨치며 열광적으로 환영해주었습니다.



남녘의 인민들은 숙소주변과 가는 곳마다에서도 우리 응원단을 열렬히 환영해주었고 우리가 공연무대를 펼치는 곳마다에 모두가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모여와 《우리는 하나다!》, 《조국통일!》의 구호를 웨치며 열광적인 호응과 박수갈채를 보내군 하였습니다.




경기장안에서는 물론 경기장밖에서도 우리 응원단과 남녘인민들이 한마음으로 터친 《우리는 하나다!》, 《조국통일!》의 함성, 그것은 정녕 하나의 민족, 하나의 겨레만이 터칠수 있는 절절한 웨침이였습니다.

남녘의 인민들은 우리 응원단성원들을 보고 《미녀응원단》이라고 하면서 경기에 나온 선수들보다 북녘의 미녀들에게 더 관심이 쏠렸다고, 모두들 예쁘고 만나자마자 정이 들었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였습니다.

체류기간에 있었던 하나하나의 모든 일들이 모두 인상깊었지만 제일 감동이 컸던것은 2월 14일에 진행된 북남단일팀선수들의 빙상호케이경기였습니다.

경기가 진행되는 전기간 우리 응원단과 남녘의 수많은 관객들은 서로서로 통일기를 흔들고 《우리는 하나다!》의 구호를 목청껏 웨치면서 경기장을 들었다놓았습니다.



우리 응원단이 《우리는!》하면 남녘의 관중들이 약속이나 한듯이 《하나다!》라고 화답하고 우리가 《조국》하면 《통일》이라고 서로서로 화답하는 열기띤 응원모습은 정말이지 북과 남이 하나가 되여 터치는 함성이 얼마나 뜨겁고 열렬한가를 페부로 절감하게 하는 순간이였습니다.

우리 응원단의 목소리에 남녘관중들의 목소리가 더해지기도 하고 남녘관중의 목소리에 우리 응원단의 목소리가 더해지기도 하면서 《우리는 하나다!》의 구호를 서로서로 부르고 화답하는 이채로운 응원모습은 수많은 관객들의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감격없이는 볼수 없는 이 화폭앞에서 남녘의 각계층 인민들은 《〈우리는 하나다!〉의 구호를 웨칠 때 마음이 통하는것 같았다.》, 《우리보다 더 열심히 응원하는 모습이 참으로 감동적이고 인상적이였다.》, 《북과 남이 하나가 된 오늘의 이 모습이 북남관계개선에 큰 도움이 되기 바란다.》, 《승부는 중요치 않다, 북과 남이 하나가 되였다는것이 더 중요하다, 이 발걸음이 나아가서 자주통일로 이어져야 한다.》라고 격동된 심정들을 터놓았습니다.

경기대회가 페막되여 평양으로 돌아온지도 이제는 여러날이 흘렀지만 저의 눈앞에는 통일이 된 다음 꼭 다시 만나자며 헤여지기 아쉬워 눈물짓던 남녘인민들의 모습이 눈앞에 생생합니다.

아마 우리모두를 뜨겁게 맞이하고 환영해주던 남녘인민들의 마음속에도 함께 맞고보낸 그 나날들이 잊을수 없는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되였을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한피줄을 나눈 하나의 민족만이 느낄수 있는 그런 혈육의 정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온 겨레가 변함없이 이어지고 더욱 승화되기를 바라는 북과 남사이의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에 역행하여 미국놈들과 남조선군부호전세력들은 통일의 봄기운이 감도는 이 땅에서 또다시 핵전쟁연습의 포성을 울려 모처럼 마련된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흐려놓으려고 발악하고있습니다.

민족적화해와 단합,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온 겨레와 전세계의 지향과 요구에 역행하는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의 무모한 군사적망동은 절대로 묵과할수도 용납할수도 없는 평화파괴행위이고 반민족적이며 반통일적인 행위입니다.

대결과 평화는 절대로 량립될수 없습니다.

북과 남, 해외의 우리 겨레모두가 민족의 운명과 이 땅의 평화를 엄중히 위협하는 내외반통일세력의 핵전쟁도발책동을 단호히 저지파탄시키기 위한 투쟁에 총궐기해나서야 하며 이번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를 계기로 마련된 민족적화해와 단합의 귀중한 불씨가 삼천리강토에 활화산처럼 타번지게 하여 자주통일의 새시대를 앞당겨 열어나가야 합니다.

저도 지난 2월의 격정과 환희를 가슴속에 소중한 추억으로 깊이깊이 간직하고 민족적화해와 단합을 이룩하는 길에, 조국의 자주적통일을 앞당기는 길에 적은 힘이나마 이바지해나가렵니다.

전은옥(필자는 북측응원단 성원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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